kt팬들도 트럭시위 생각중인가봅니다.

T1의 경우 명분을 찾다보니 파도파도 괴담만 나와 프런트가 알아서 구실을 계속 만들어 준 느낌이 있는데 젠지는 확실히 진행하기에는 명분이 좀 아쉽긴 합니다.

다만 패드리퍼 출신에다가 예전부터 클리드와 친분이 있던 톰을 비롯한 코치진들이 선수들을 장악하지 못한건 아직도 충격적입니다. 선수들도 코치진들도 참 문제인데 그와중에 감코를 딱히 손보지 않은 팀도 참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화환 정도야 개인이 진행할 수 있는 일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트럭시위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중국인들 역시 모금에 참여했고요. 또한 트럭 운행에 필요한 금액에 모이면 알아서 계좌를 닫아 깔끔한 운영을 한 총대도 대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포트의 디코공개->화환->트럭시위 모금->웨이보에서도 모금->환전좌 등장->롤판 썰 제공 & 양파 감코 영입

스노우볼이 이렇게 굴러갈줄은 몰랐네요.

사실 말씀하신대로 뚜렷한 명분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팬들의 답답한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요.

그 야구단도 돈 안 써서 최주환은 못 잡고 로하스도 잡니마니 하고 있죠

이번에 케이티 성적 잘나와서 롤게임단 예산 돌려서 야구단에 쏟는다는거 어느정도는 이해갔는데 야구쪽도 그런가요.. 속사정은 모르지만 좀 아쉽네요

팬 아니라 그러신거에요..
킅 갤만 들어가서 개념글 몇개만 봐도 팬이면 속뒤집어질 내용이 많죠.
에이밍이라도 잡고 뭐라도 하던가
언플만 하니 더 답답한거죠..

네 제가 팬이 아니라 말하기가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킅갤은 못들어가봤네요. 한두명이라도 더 잡으면 좋을텐데 찾아보니 오늘 리헨즈도 놓쳣다는 썰이 돌면서 팬분들이 화나신것같군요ㅠ

오늘이 아닙니다...
다른 팀도 비슷하겠지만 여긴
뭐 썰만 있어요...
그것도 안좋은 연봉 아끼다 놓치는 썰이요
심지어 피넛도 협상 거의 완료에 피넛이 로스터 때문에 연봉 맞춘다고 환전좌 피셜 떴는데 다음날 농심가고
아주 15억 찌라시 터지고 팬심도 터졌어요..
그 기사 유출한게 프런트라는게 거의 확실시 되면서 후...

제 기준에서 제일 화가 났던 부분은 로스터 영입이 망한게 아닙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의 언론플레이나 스토브 시작 전에 팬들에게 계속 해왔던 말들이 전혀 지켜지지 않아서 화가 난거죠.
실제로 시즌 마무리 할때는 고생한 선수들에게 보답이 가도록 하겠다는 늬앙스를 풍겼는데 현실은 유칼 제외 모두 fa였고, 돈 많다고 자신만만하게 얘기했지만 팬들에게 들려오는건 계속된 영입 실패 소식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영입 실패가 관계자 찌라시로는 kt의 협상 자체가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돌 정도였으니 팬들은 더 답답하죠. 이런 상황에서 쵸비 한화 오피셜 뜨기 직전에 기자들 이용해서 15억 오퍼했다고 언플 하고 이후 플랜 b c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 무브를 보여주며 팬들과의 소통이나 뚜렷한 비전 제시도 없이 각종 안좋은 얘기들만 들려오니 팬들이 쌓이고 쌓이던게 폭발한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트럭은 좀 너무 과격한 것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바뀔 것 같아서 돌리는게 맞는건가 하는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아무튼 조금만 떨어져서 보면 너무 오바한다 근거가 부족하다 얘기가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안에서 보면 진짜 팬질하기 너무 힘듭니다. 믈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탱킹할때부터 단장으로 인해서 징계 먹을때도 팬질 관둔다는 생각 없이 꾸준하게 응원했는데 이번 kt는 제가 처음으로 팬질 관둘까 생각 할 정도로 팬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팬이 부끄럽지 않아 할 정도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