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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hallengers League Spring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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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7 16:52:06


 

 

 

 모두가 LCK에 집중 할 때, 조용히 리그가 진행중이던 게 LCK CL입니다. 

 그래서 간단한 소개와 눈에 띄는 선수 몇 명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기본정보 

 

 1. 방송일자 : 매주 월화/목금(월,화는 오프라인 방송 + 목,금은 온라인 스트리밍)

 2.대회장소 : WDG E-Sports studio(충무로역 1번 출구 대한극장 7층에 있습니다.)

 3. 진행자 일람 : 

  캐스터 : 심지수/김정민 , 커멘테이터 : 김동준/허만흥(린다랑)/신정현(뉴클리어), 인터뷰어 : 김옥영/권이슬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각 대전이 단판제 -> Best of 3로 바뀌었고 1주일에 1회는 최소 오프라인 경기를 치른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티켓값을 내고 직관이 가능합니다. 가보면 관중 자체가 많지는 않습니다. 많이 있어야 4~50명 정도인데 그 부류를 보면

 

 * 선수들의 가족 및 친구들
 * 외국인 관객

 

 이 주요 관람층입니다. 소수이지만 선수를 쫓아다니는 팬들도 있더군요. 보기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김동준 해설이야 작년의 여러 부침에도 아랑곳없이 여전한 롤 백과사전 그 자체고 나머지 대부분은 롤 방송 관련으로 입문자들이 많아서 그들끼리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입니다. 권이슬 인터뷰어 정도 제외하면 다들 첫 진행입니다.

 

 물론 선수들은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들 진지합니다. 여기는 모든 게 승패와 성적으로 귀결되는 곳이 아니라서 팀의 승패를 크게 보지 않아도 됩니다. 팀이 0-11을 해도 그 팀의 솔로라이너가 매 경기 솔로킬을 낸다면 그 선수는 콜업이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팀 합 이전에 개개인의 손가락과 1부리그에 가기 위한 수련의 장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들에게 이 리그의 존재 이유는 LCK 진출 및 해외리그의 주전자리입니다. 

 

 직접 본 거로는 운영을 해야하니까 억지로 하는 팀이 있는 반면 2부리그를 정말로 잘 굴리려는 팀도 있습니다. 현재 스프링시즌에서 1부리그에 콜업이 된 건 DRX의 Pleata정도인데 이건 덕담이 다쳐서 올라간 이례적 사례고 대부분은 아직 1부리그에 뛸 정도 실력은 아닙니다.

 

 

 그 중에서 제 눈에 띄었던 몇 선수 리뷰를 간단히 할까 합니다.



 * Lucid(Dk,Jungle)

 

 현재 챌린저스 리그에 뛰는 선수들 중에 가장 LCK에 근접한 선수입니다.(실제로 스프링 1라운드 mvp입니다.) 팀 게임을 하는 와중에도 루시드의 번뜩임은 눈을 확 사로잡더군요. 나이도 2005년생이라 곧 자리를 잡아야 할 위치고 챌린저스에서 더 배울 게 없어보이는 선수입니다. 

 

 문제는 팀 내 1군 정글러가 니달리 스킨 주인인 캐니언이라는 겁니다. 작년처럼 캐니언이 헤메면 몰라도 부상이나 개인사가 있는 게 아니면 DK에서 데뷔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시즌 이후 하위권 및 리빌딩 팀에서 DK에 이 선수를 사 갈 가능성도 꽤 높습니다. 

 

 

 * Jiwoo(농심,AD Carry)

 

 챌린저스계의 하고싶은대로 픽하는 '문도식 원딜'입니다. 

 

 대세픽 이외에 자신만의 시그니처인 닐라(5승 1패)와 함께 베이가,초가스 원딜을 하루에 선보이는 빅재미도 선보인 선수죠. 

 LCK에서 초가스 나왔다고 웅성웅성 댔는데 챌린저스에서는 일찌감치 나왔던 픽이고, 실제로 베이가 원딜 이후로 vs 농심으로는 베이가가 고정벤 수준으로 그 날 지우의 플레이가 좋았습니다.

 

지난시즌 농심 2군의 미라클런 원딜인데 당시 멤버중에 자신만 빼고 모두 LCK로 갔습니다. 확실히 단순히 잘한다를 넘어서서 플레이안의 자유로움이 살아있는 선수입니다. 지금 1군 원딜이 vital인데 이번시즌 안에 1번정도는 콜업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번외편 : Pullbae(DK, Mid laner)

 

 제가 이 글을 적게 만든 장본인인데 이 선수를 꼽은 건 실력도 실력이지만 롤판 역사상

 "최고(?)의 인터뷰 스킬"

 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DRX 도란도 풀배한테는 2,3수 접어주고 갈 정도의 인터뷰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랑 인터뷰를 해 보면 반응이 크게 2가지입니다. 

 

 1. 5~10초가량 버퍼링이 걸린다.(진짜로 이 정도 걸립니다.)

 2. 질문에 대답없이 방송사고급 묵언수행을 한다.

 

 

 입니다. 그런데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본인은 얘기가 하고 싶은데 인터뷰를 정말로 못하는 선수인지라 (보는 입장에서) 이런 재미가 벌어집니다. 오죽하면 풀배가 인터뷰하면 진행자들이 인터뷰어부터 걱정을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선수는 꼭 1부리그에 올려가서 승자 인터뷰를 해야합니다. 신개념 인터뷰 실력에 인터뷰어들이 한 번 쯤 혼나봐야 이전보다 선수들의 인터뷰 실력이 좋아졌음을 실감할 겁니다. 배혜지 인터뷰어가 뭐 하자고 할 때 경멸하는(??) 듯한 표정으로 아무것도 안 할 풀배모습을 그려보면 상상만 해도 너무 재미있기는 합니다.

 

 

 이제 CL도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4-4 이후에 10연승(!)을 찍으면서 1위가 된 DRX가 제일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솔직히 챌린저스는 누가 이겨도 누가 져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커멘테이터들이 "이거 밖에 없어요!"하면 1~2분 내로 그 장면이 반드시 벌어지는 기적의 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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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17 16:47:06

요즘은 시간이 부족해서 챌린저스 리그까지 보진 않지만 챌린저스 리그만의 재미가 분명히 있죠.

단순히 선수만 콜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고수진 해설도 챌린저스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콜업되었죠.

수주 업체가 바뀌었댔나 하여튼 모종의 이유로 이동진 캐스터를 못 본다는 건 정말 아쉽습니다.

잡썰을 늘어놓긴 했습니다만, LoL 리그를 좋아하신다면 챌린저스 리그도 한번쯤 경험해볼만합니다. 

WR
Updated at 2023-03-17 16:55:20

저도 원래는 그다지 관심을 안 주던 곳인데 직관이 된다고 해서 찾아가서 본 겁니다.

 아직 많지 않은 관중에도 선수들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거기에 부모님들이 응원오고 그런 모습보면 여러 감정이 들더군요.

 

고수진(꼬꼬) & 임주완(포니)야 나이스게임 티비의 아웃풋들이죠. 롤 프로 출신에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린 경력직 신입들입니다. 지금은 린다랑/뉴클리어가 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도 LCK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2023-03-17 17:41:38

제 응원팀이 농심이라서 cl 경기 자주 보는데
지우 선수 정말 잘합니다! drx2군의 2라운드 전승행진은 정말 대단했는데 그 여파로 농심이 1라운드에서 dk를 만날 확률이 높아졌네요..

WR
2023-03-17 19:07:08

지금까지 지우를 보면 AAAA형 선수라 보이는데, LCK의 화려한 1군 상대로 라인전을 버틸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이번시즌만 봐도 라인전을 속칭 '찢어버리는' 유형이 아닌지라, 2부에서조차 라인전이 비등하면 1부는 힘듭니다.

Updated at 2023-04-11 13:09:47

지우는 aaaa유형이라기엔 cl에서 뛴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바이탈의 ljl 임대로 작년 서머때 cl 데뷔한 선수인데요; 탑 미하일의 크산테 만큼이나 지우를 향한 밴도 상당히 많았고, 바텀 실험실도 정말 많이 돌아갔죠. 주로 사거리 짧은 챔을 가져가는 쪽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루스 상대로 제리픽인데 cl에서 제리vs바루스 승률이 30퍼대에 제리7승인데 그 중 4승이 지우 제리입니다.
라인전 비등비등하면 이런구도가 나올 수가 없어요.

WR
2023-03-17 22:29:49

픽의 스펙트럼이 넓은 건 큰 장점인데 이게 데프트 - 구마유시 상대로도 되냐는 질문이 들기는 했습니다.

콜업 후에 T1 상대로 닐라 뽑고 라인전 솔로킬 한 번 박으면 경기에 상관없이 지우는 도장 바로 찍는겁니다.

Updated at 2023-04-11 13:14:22

닐라 등 비원딜 챔프가 안먹혀도 정석원딜도 잘 다뤄서 챔폭으론 괜찮을 겁니다. 그리고 프로가 닐라 솔로킬로 도장박지도 않고요.. 올시즌 제일 많이하고 잘한 챔프는 제리지 비원딜이 아니에요. 작년 우승도 제리 아펠 칼리 드븐 시비르 루시안 등 정석원딜로 했으니까요. 다만 1군에서 뛸려면 적극적인 공격성에 조금 더 정말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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