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의 프로 성공요인은 뭘까요? (feat. 박정현)

그냥 실링의 차이죠. 스타일이 달라도 함지훈 같은 선수도 있고 김종규 같은 선수도 있듯이

그냥 재능차이죠 이번시즌 로터리픽은 수준이 높아 2019드래프트가면 1픽뽑히지않았을까요

아직 하윤기의 성공을 운운하기에 이른감이 있지만.. 하 선수의 경우, 운동능력(기동력, 점프력, 민첩성 등)등 피지컬한 부분과 플레이의 적극성, 자신감 등 멘탈 부분이.. 박정현과 차이가 있고.. 그것이 현재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윤기는 207cm의 이원석과 208cm에 222cm의 윙스팬을 가진 오셰푸가 동시에 막아도 자기가 더 높다는걸 알고 있듯이 자신있게 올려놓는 반면 박정현은 악어팔에 부족한 운동능력으로 수비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쉬운 골밑슛도 어렵게 시도합니다. 송교창보다 우위라는 평가도 받았던 고등학생때나 대학에 와서도 김경원이나 이윤수 상대로는 종종 고전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자기의 리듬에 맞게 슛을 올라가서 막혔던거지 지금처럼 눈치 보면서 주저하지는 않았습니다.

로포스트에서 장점이 있는 빅맨인데 용병들도 포스트업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는 현실에서 국내빅맨이면 공격옵션으로 통할리가 없죠.심지어 수비가 좋은것도 아니고 기름손기질도 있구요 반대로 하윤기는 속공에서 뛰어난 기동력과 스크린 후 움직임이 매우 좋고 수비에서도 활동량이나 림프로텍팅도 좋아서 공헌도가 높습니다. 공도 안흘리고 잘 받아먹구요

피지컬, 수비 능력, 팀 차이 세 가지에서 꽤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박정현의 장점인 포스트무브, 슈팅 등은 kbl수준에선 장점으로 내놓기는 많이 아쉽죠. 반면 하윤기의 장점인 운동능력은 kbl에서도 특별한 장점이 됩니다. 하윤기 보다 높게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으니까요. 결국 그 장점이 리그 수준에서 통하는 장점인가가 둘의 차이라고 봅니다.

전부터 말했지만 박정현 선수의 비큐와 슛'터치' 외에는 애초에 프로레벨에서 통할 게 없습니다. 높이? 힘? 순속? 순발력? 스킬? 대학 이후로 단 한번도 압도적인 적 없었다 생각합니다. 대학리그에선 물론 잘했죠. 하지만 프로에서 주전급 차지하는 빅맨들 중에 그만큼 못한 선수 없죠. 애초에 포텐셜이 정말정말 낮은 선수였죠.. 정말 응원하고 좋아하는 선수지만 냉정하게도 전형적인 대학센터 중 하나여왔습니다. 김민구나 이승현같은 어지간한 육각형 아니면 결국 프로에서는 확실한 장점 하나가 얼마나 통하냐인데 하윤기는 위치선정, 수비센스, 투지도 있지만 그런것들을 프로에서 통하게 해줄 신체능력이 있죠.

준비된 피지컬, 자신감, 서동철 감독의 역량도 들어나고 있는 중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러 넣는 것을 잘 해주는 듯!
팀 분위기 자체가 좋고 초반 룸메이트 박지원과의 호흡도 좋고, 용병과 같이 뛰는 빅맨이 해야할 일을 잘 이해하고 게임에 임하는 것 같습니다. 비큐가 높은과로 보이지는 않지만 주어진 롤은 성실히 수행햐려하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박정현은 확실히 프로에서 더이상 피지컬과 운동능력으로 몰아 부치기엔 그 한계가 명확하고 용병들을 상대할때 그게 매우 크게 들어나고 있으며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슛 연습 많이 해야 할것 같습니다. 체력과 슛으로 살아 남아야죠.

많은 분들이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와 스킬풀한 선수 중에 스킬풀한 선수가 더 롱런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죠. 박정현 하윤기도 그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프로에서 경쟁력있는 운동능력과 피지컬이 전제되어야 스킬도 구현할 수 있는 것이겠죠. 박정현 선수는 아마 레벨에서는 구현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프로에서 본인의 기술을 구현하기엔 피지컬과 운동능력이 너무 부족해보입니다.

bq, 마인드 라고 생각해요.
서동철 감독이 얘기했죠
'요구하는 걸 잘 이해하고 그대로 해낸다'

그리고 이대헌, 힉스한테 들이받는거 보면
마인드가 아주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김현민선수만 봐도 뭐.. 신인시절부터 덩크 찍어내는 운동능력은 다들 아실테고, 이선수도 초창기부터 농구bq 나 스킬 부족하단 소리 매해 달고있었지만 지금 kt 프랜차이즈로 롱런중이죠. 나이를먹어가면서 슛도 조금씩이지만 좋아지는것도 사실이고. 이제 3점도 곧잘 던지고 들어가는편이죠

운동능력보다는 본문 말씀대로 슛터치와 경기를 알고 하는 비큐가 중요하죠. 박정현의 경기를 봤지만 운동능력의 문제는 아니죠. nba로 치면 요키치같은 선수, kbl에서 보면 함지훈같은 선수를 보면 이해가 될 거고 하윤기와의 비교는 실링자체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니 본인의 노력과 여건에 따라 일취월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가공으로 단기 연수 보내서 역도훈련을..

워크에씩 차이라고 봐요. 박정현 보면 이제 3년차지만 신인인 하윤기보다 몸이 덜 만들어져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이런 게으른 문제는 천성적인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마인드 자체를 바꾸지 않는 이상은 박정현은 앞으로의 선수생활, 많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적극성 차이죠. 빅맨은 어찌됬건 부딪혀야하는데, 그게 많이 부족하고 몸도 약하고.... BQ로만 해결하려면 함지훈정도는 되야될텐데, 그것도 아니고 새가슴, 쫄아있음이 눈에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