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기사 떴네요

성인이라면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한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죠.
사석에서나 할법한 이야기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은퇴한 선수가 과거를 회상하며 가볍게 이야기 하는것도 아니고 서비스 타임이 3년이나 남은 현역선수가 현소속팀에 대해서 발언을 저렇게 한건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죠.
드래프트 지명식에 참석한적이 있는데 많은 선수들이 끝까지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가족들이 옆에서 기도하는걸 본적이 있어요.
누구에게는 프로에 지명되어 한경기라도 코트를 밟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좋은 신체조건을 지니고 좋은 평가를 받으며 너무나 프로에서의 자신의 입지가 당연할거라고 생각했던 선수가 부상을 당해도 연봉문제로 잡음을 일으켜도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팬들.
그리고 재활을 위해 도와준 구단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경솔한 발언이 맞죠.
설령 트레이드를 원해서라도 저렇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선수를 새로운 팀의 팬들이 웃으며 받아줄 수 있을까요?
방송에서 말을 재밌게 할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공인인 스포츠 선수가 자신이 한 발언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것도 이번 계기를 통해 인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평소에 워크에틱이나 언행이 좋았다면 해프닝 취급될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쌓인게 폭발한거죠.

부상으로 시즌 제대로 소화한 적도 없으면서 연봉 신청때마다 불만 많고.. 응원했던 마음도 많이 아깝더군요.

비인기종목인 국내농구라 이정도지 야구였으면 여론 어마어마했을겁니다.

말씀대로 야구였으면 벌써 매장 당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