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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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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09:33:19

매니아에 수영 고수분들이 많은 거 같아 적어봅니다.

저는 오래 전 수영에 도전했다가 3개월 만에 그만둔 적이 있더랬죠..

핑계라면..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성장하는 재미를 못느껴서 였습니다. 

자유형, 배영 배웠는데 배영은 그나마 숨을 조금 참으면서 호흡하면 떠서 갈 수 있는데요.

자유형은 아무리 해도 가라앉습니다...  허리가 내려가거나 어깨가 내려가거나요.

자유형은 배영처럼 숨을 조금씩 참으면서 하는 게 안 되더군요 허허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관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니던 헬스장이 공사를 한다고 하기에 다시 수영을 등록했습니다. 

오래 전에 잠깐 배운 것인데도, 신기하게 조금은 몸이 기억을 하고 있더라고요. 

자유형하면 가라앉는 것까지도요  

나름 열심히 운동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쓰는 근육이 다른 건지 몸이 엄청 뻐근하네요 

특히 고관절이 너무 뻐근합니다  오늘 연습 수영에 가려고 했는데 못가겠어요..

수영 고수분들 너무 존경합니다. 이번엔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겠죠..?

이상 수린이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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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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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09:46:51

20년차 수영강사입니다
수영은 독학이 힘들죠
자유수영때 킥판,헬퍼사용이 대부분금지거든요
개인레슨이시면 강사님이 잘 봐주실거고
그룹레슨이시면 강사님께 질문많이하세요
독학이시면 호흡(음파)을 유튜브로 검색후
많이연습하세요 물속에서 자연스럽게 될때까지
그리고 유튜브로 유선형자세를 검색후
머리숙이고 유선형자세로 뜨기, 벽차고가기, 발차며가기를 연습하세요
그 후에 3개월간 배운동작을 반복하시면
그전보다 훨신 수월하게 영법이 나올겁니다

WR
2022-12-06 12:28:16

조언 감사합니다 그대로 해보겠습니다..!

1
Updated at 2022-12-06 10:41:48

저도 예전에 수영배울때 그랬습니다. 원래 그런거죠 뭐. 제가 수영 배우면서 마신 물만 합쳐도 수영장 하나 만들 수 있을겁니다.

WR
2022-12-06 12:29:14

어젠 정말 수영 마치고 배가 안 고프더라고요..물을 하도 마셔서  자기 전까지 트림 계속 나오고요 

1
2022-12-06 10:49:19

최근 수영 시도하다가 가라앉은 동지로서 격하게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WR
2022-12-06 12:29:51

가라앉지만 않아도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화이팅!!

1
2022-12-06 13:21:13

몇 달만 참아서 접영반 가시면 뜨는것보다 가라앉는게 더 어렵습니다

1
2022-12-06 13:32:55

근데 보통 자유형 배영 시 남자들은 하체가 가라앉는게 문제인데, 상체가 가라앉는다니 신기하네요. 1)원래 몸은 가라앉은 차 최소한으로만 입을 수면위로 노출해서 호흡하는게 맞는데, 아직 물이 무서워 이게 어색하시거나 2) 위아래로 움직임이 너무 커서 몸이 크게 떴다가 가라앉았다가 하는중 일수도 있습니다. 1이 2의 원인일수도 있구요.

WR
2022-12-06 17:58:41

분명 초급반인데 대다수가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다 하시더라구요 

그나저나 제가 글을 이상하게 적었군요. 정확히는 상체랑 하체 번갈아가면서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한 마디로 개판이죠 

물이 무섭진 않은데 몸이 곱게 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움직임이 큰 게 맞는 거 같습니다 


1
2022-12-06 13:28:52

전 자유형 접영 평영 다 되는데 배영은 죽어도 안됩니다.

앞이 안 보여서 공포스럽다고 해야할까요? 몸에 힘이 엄청 들어가서 하체부터 가라앉아요.

WR
2022-12-06 17:59:47

전 배영이 너무 편하고 좋던데 휴 부럽습니다.  

1
2022-12-06 14:45:37



수영 독학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수영은 독학이 진짜 힘들어서 사실상 같이 하는 친구가 있어야 하긴 합니다. 자기 자신을 볼 수 없어서 서로 봐주며 해야 좀 늘거든요!
(지금 상급반에 있지만 상급반은 시간대도 맞고 그냥 사람이 적어서 자유수영 때 연습하기 좋아서 등록만 하고 배우는건 없습니다. 강습 때 티는 안내고 시키는것만 하고 있지만 강사님도 사실 제가 상급반 레벨이 아닌걸 알고 계십니다. 마스터반은 텃세가 심해서 갔다가 다시 온걸 아시고 그냥 놔두십니다^^)

꾸준함이 답입니다! 수영 진짜 최고에요! 저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마스터반 때 가기 싫어서 두번 빠진거 외에 빠진적이 없습니다! 저희반 강사님도 아닌데 친해진 강사님이 가끔 저 따로 봐주시기도 하십니다. 그 이유가 저처럼 열심히 하는 회원을 처음 본다고 하시네요. 저는 수영 가서 떠들지도 않고 오직 수영만 합니다.
최근에 수영 좀 한다고 같은 반 회원들이 알려달란 요청이 많아서 자유수영날 개인 수영을 많이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꾸준히 하시면 분명 지금 안되는 모든것들 다 극복 하실거에요! 저랑 제 친구가 그랬거든요! 지금은 여기서 한계를 느껴서 어떻게 저항을 줄이고 물을 더 잘 집아서 더 빨라질지 고민중입니다!

WR
1
2022-12-06 18:01:13

평소에 수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그걸로 용기냈구요   꾸준하게 노력해보겠습니다

1
2022-12-06 19:05:17

그렇다면 더 영광입니다!
저도 처음에 25m 안쉬고 가보는게 소원이었어요.
제 친구는 더 심해서 물이 무서워서 허리도 못 피는 수준이라 둘 다 아동용 풀에서 연습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둘이 이동네 수영장에선 제일 잘한다는 얘기 듣고 있어요! 빠지지 않고 매일 가서 했더니 되긴 되더라고요.

저는 지금 제 모습이 제 목표를 훨씬 넘어선 수준입니다. 제가 쉬지 않고 1시간을 수영 할 수 있게 될줄 몰랐어요. 거기다 자유형 1km를 16분대가 될 줄 몰랐습니다! 더 큰 목표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대로 계속 노력하면 대회도 나가게 되지 않을까요? 수영이 진짜 건강에도 최고라서 계속 할거거든요!

제가 흥분해서 얘기가 자꾸 길어지네요. 이번에는 포기하지 마시고 꼭 꾸준히 해보세요! 건강에도 특히 관절에도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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