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채식주의 찬반 논술

한창 자라야 할 나이에 채소만 먹인다? 말이 안 되죠

근데 마지막 작문 수정은 저게 맞는건가요??

네 번째 아이가 쓴 글씨는 제 글씨를 보는 거 같네요. 처음에는 각 잡고 예쁘게 한 자, 한 자 쓰다가 끝으로 갈수록 흐트러지는 모양이 저와 비슷하군요. 물론 글은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 저보다 지금 가르치시는 아이들이 훨씬 잘 씁니다.

아무튼 고기 못 참지~!

애초에 유인원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갈라져 나올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의 하나로 육류 섭취를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채식 위주로 칼로리 섭취를 한다면 하루종일 먹고만 있어야 하는 반면에,

육식을 함으로서 단시간에 칼로리를 섭취하고, 잉여시간이 생겼다는 견해가 있죠.

또한 인간이 채식동물이라면 야채에 많은 셀룰로오스를 분해하여 열량으로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애초에 인간은 섬유질 소화 능력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떠나서, 제일 큰 문제는 애초에 고기 먹는 사람들이 비건에게 고기를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지만, 일부 비건들은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육식은 야만스러운 것이며, 육식 섭취와 도살을 중지

하라고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자아가 확실하게 확립되지 않고, 자신의 견해가 확고하지 않은 유아 시기의

자식들에게 자신이 채식을 한다고 이를 똑같이 따라하게 하는 것은 학대라고 봅니다.

고기를 먹으면 단백질과 뇌에 필요한 지방이 풍부하지만, 불포화지방이라서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증가와 각종 염증 및 질병 유발, 비만 등 여러가지 안좋은 증상들도 나타날수 있죠. 수백년 고기먹고 살아온 서구와 달리 과거에 채식비율이 높았던 한국에서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한국사람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미생물종이 바뀌었다고 하죠. 

채식의주의 식단이 고기보다 단백질이 부족하지만 '호르메시스'라고 몸에서 부족한 성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하지요. 고기를 많이 먹으면 분명 힘도 많이 쓰고, 근육량도 증가하는데요. 채식위주로 몸은 다소 허기지고 힘을 덜쓰는것은 맞지만 젊은 시기를 지나가면서 질병가능성이나 수명에서는 차이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채식주의, 육식주의 논쟁을 떠나서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고기를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독하게 채식주의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사람이 어떻게 채식만 하고 사냐고 생각하는거죠. 그만큼 절대 다수는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체증증가, 고지혈증 증가 등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위해 혈중지질개선 및 고농도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영양제를 많이 찾는 시대가 도래되었죠. 붉은육 가공식품 및 고기 수요 증가가 영양제 수요의 증가와 궤를 같이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