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버럭 소리질렀습니다. feat. 딸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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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2:38:32
지난 주쯤인가..딸래미 양치도 잊어버리고 뭐하냐고 하길래...
배가 아파서 화장실가다가 잊어버렸다고 했더니
참고 양치부터 시키면 되지 그래서
참아왔던 화가 터졌습니다..
왜냐면 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툭하면 배탈설사달고 사는데...
그걸 찌르니까 화가 훅 밀려왔습니다.
국딩때부터 지금껏 그거때메 스트레스인데...
"배가 아픈데 그럼 어떻하라고!!!!!!!!!!!!!!!!!!!!!!!!!!!!!!!!!!!!!!"
딸도 제가 소리지르는건 처음봐서 놀랐는지 눈이 똥글해졌었네요.
조금 이따가 딸이 와서..꼬옥 안아주더니
"아빠 괜찮아. 배가 아풀수두 이쮜. xx는 양치하는거 별로 안 좋아해. 그럴수두 이쮜."
그리고 쓰담쓰담해주는데,
안고, 위로, 쓰담쓰담 이 레퍼토리 어디서 많이 봤는데...
딸래미 엄마한테 혼났을때 제가 해주던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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