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체르노빌 1화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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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23:17:09
한 마디로 충격적이네요.
공포감 때문에 시청하는 자체가 광장히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전쟁 영화나 살인 범죄 스릴러는 아무렇지 않게 보는 편이고 '쏘우' 류의 고어물도 즐기지는 않되 큰 후유증 없이 시청 가능한데 이 작품은 쉽지 않네요.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보니 방사능에 피폭된 발전소 직원들이나 소방대원들의 고통이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듯 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이미 시청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이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드라마가 아니라 참사 현장 속보를 실시간으로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심장을 옥죄는 듯이 괴로워서 몇 번이나 스페이스 바를 눌렀는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현장의 심각함이 충분히 전해지도록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거겠죠. 원래 이런 웰메이드 드라마는 끊김없이 바로 다음 화를 보게 되는데 2화를 보기 전 마음을 좀 진정시킬 겸 짧은 시청소감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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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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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면 아직 안나왔겠지만... 어떤화 마지막에 방사능 계측기가 소리지르는 화가 있는데 그부분에서 정말 소름끼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