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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시는 분들 지금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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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23:10:00

제가 최근에 뉴스에서 접했을 때 미국에 크게 3가지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 코로나

 

말이 필요 없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20만명이 넘는데 이는 한국전쟁, 베트남전쟁때 전사한 미군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2. 미 서부 산불

 

 

 

미국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20조가 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오레곤주,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100여곳 넘게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우리나라 면적의 20%정도가 불에 타 전소되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 미 서부의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이로인해 코로나 감염의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3. 흑인 인권 시위

 

https://youtu.be/nhTDevLL8lE

 

며칠전 공개된 경찰의 바디캠 영상입니다.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는 흑인 남성에게 경찰이 경찰견에게 물라고 지시한 사건입니다.

 

https://youtu.be/LzFeqoyrGjk 

 

미국 한 소도시에서 백인 4명이 흑인 1명을 불의 태워 살인한 사건입니다.

 

최근에도 흑인관련 사건들이 많이 터져나와 흑인 인권 시위가 더 가속화 될 것 같습니다.

 

 

 

이 처럼 미국에서 굵직한 사건들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 언론을 통해서만 뉴스를 접하다보니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대형 사건들이 계속해서 터지는데도 미국 증시에는 크게 타격이 없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NBA 매니아에도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 미국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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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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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23:18:24

미국 서부 살다왔고, 그쪽분들과 협업하고 있는데 불지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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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23:18:36

미국은 아주 큰 나라라 같은 카운티 내에서도 구역에 따라 동네 분위기가 아주 다를수가 있습니다. 1, 2, 3 모두 제 일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네요. 이동네는 100% 마스크 끼고 다니고 시위없고 산불도 없습니다. 사람들도 저런 굵직한 이슈에 별 반응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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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23:30:32

한인분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서부는 상황이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제가 있는 동부 시골은 코로나를 제외하면 딱히 피부로 와닿는 변화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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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23:46:26

동부 작은 동네에 살고있는데... 코로나 말고는 딱히 피부에 와닿는건 없습니다.

 

마스크는 정말 안써요...;;;; 꼭 써야하는 가계를 들어갈때 말고는 쓰고있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이마저도 가끔 마스크 안쓴다고 싸우는 사람들도 보이고...

 

가끔 일때문에 맨하탄을 나갈때 시위대를 본적은 있는데 적어도 맨하탄은 폭력 시위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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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0:33:48

지역마다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1번이 제일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고, 2번은 워싱턴/캘리포니아/오레건 주민들에게 영향이 가고, 3번 또한 대도시의 중심지에 가깝게 사는 분들에게 와닿죠. 하 그런데 위에 올려주신 동영상들 처음보는데 진짜 경찰들 너무 짜증나네요. 진짜 언제 바뀌려는지.. 미국에도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데 너무 답답하네요. 제가 사는 지역 같은 경우는 중부에 도시 중심지에서 벗어난 주거지역이라 코로나도 잠잠하네요. 가는 곳마다 마스크들도 잘 쓰고 있어서 크게 불편함이나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사실 집이랑 회사, 장보러 가는거랑 집 앞 또는 공원 산책하는게 외출의 전부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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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3:26:29

애틀란타 삽니다. 집 회사 집 회사 뿐이라 코로나가 얼마나 걸리는지 시위가 있는지 그냥 무감각하네요. 식당가서 밥먹은지도 어느덧 6개월이 지났구요. 아 그리고 코로나 이후로 친구들 만난 것도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한정된 지인들만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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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5:46:48

1번 2번 3번 모두 해당되는 지역에 현재 거주하고있습니다. 코로나는 정말 지역마다 편차가 다른 듯해요. 저는 대학가에 살고있는데 대부분 마스크는 잘 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밀접하게 붙어사는 경우(suburb/urban)는 길가에서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쓰지만, 조금 퍼져 사는 경우는 길가에서는 벗고 운동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산불은 정말 심각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네요). portable ac를 설치하느라고 창문에 환풍구를 설치해놨었는데, 며칠 뒤에 보니 커튼 뒤로 재가 엄청 쌓였더라고요... 실제로 심할 때 밖에 나가면 코가 약간 간지럽고 눈도 따갑고 했습니다. 

 

시위는 6-7월 즈음에가 피크였습니다. 실제 통행 금지 명령 메세지도 폰으로 많이 받았었고요, 모든 상점이 나무 판자로 덧대어져 있었습니다 (약탈 방지). 제가 사는 곳은 위험한 데는 아니어서 약탈한 흔적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네요. 대학가 혹은 경찰소 앞, 그리고 주 청사(사진으로 봤습니다)에서는 항시 protest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protest에 참여한 친구들이 많은데, 솔직히 사람들이 말하는 violence랑은 많이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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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8:26:26

2. 해당없음

3. 해당없음 -> 저희 지역도 7월 말부터 시위를 하지 않더군요. 피크였을 때에도 저같이 시외각 지역에 사는 사람은 체감이 되지 않았어요 - 밤에 폭죽같은거 터트리고 좀 시끄러웠다 정도? 근데 이건 인디펜던스 데이 전후로 항상 그래왔던 거라..

 

1. 처음엔 보건 수칙 잘 지키다가 점점 무뎌져가는게 현실인 것 같아요. 마트나 관공서 같이 마스크가 required되는 곳을 빼면 공원, 길가 등 밖에서 마스크 쓰고 있는 비율이 10%가 되지 않네요. (내려쓴다거나 말하는게 아니고 아예 안들고 나오는 사람들) 날이 더운것도 감안을 해야하지만 제가 사는 주가 뉴욕이나 캘리/텍사스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하루에 평균 확진자가 4~500 나오고 있는게 현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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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9:16:15

1번 코로나에 지칩니다만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식당은 밖에서 먹고 있습니다.
2번 잠시 하늘이 오렌지였습니다. 신기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오후 2시였지요.
3번 시위는 조지 플로이드 때 심했습니다. 지금 같은 때일수록 조심해야하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 백인들 그리고 미국인들보면 한심함을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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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4 10:58:58

저 사는 곳만 치면 1번은 일단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안일합니다. 한국 분위기는 뉴스로 밖에 못접하지만 일단 코로나에 대한 공동의식은 넘사벽급으로 떨어진다고 느낍니다. 뭐 수치가 말해주잖아요. 한창 안좋을때는 좀 나았는데 좀 나아진다 싶으니 마스크 안쓰거나 대충 쓰는 사람들 태반입니다. 저 있는 곳은 규제가 슬슬 풀려서 헬스장도 마스크 무조건 착용&적당 거리유지 조건으로 다시 열었는데 대충 두건두르거나 마스크를 입에만 대충 걸치는 사람들 허다 합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특히 대놓고 트럼프 지지자들 (트럼프, MAGA 마스크, 두건) 이 일부러 제대로 착용 안하는걸 너무 봐서 코로나/마스크가 많이 정치화 되버렸다는거 매번 느낍니다. 카페같은데도 야외는 당연히 안쓰고 실내마저 마스크 미착용자들이 많네요.

2번은 정말 심각했던건 맞지만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서...

3번은 1번보다 더 심하게 정치화된 이슈라. 일단 저 사는 곳은 점점 민주당 지지층이 늘기는 해도 오래 전부터 공화당 텃밭인 곳이고 인구밀도도 높은 편이 아니라 시위가 조지 플로이드때 물 오르긴 했었는데 이후로 잠잠하고 뉴욕 LA DC 같이 시위가 끊이지 않고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이번 Breonna Taylor 사건 판결 문제 때문에 흐름이 또 어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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