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이 되니 예전과 다르네요...
올해로 나이가 어느덧 40이 되었습니다. 만 나이로 하면 39이기는 한데, 우선 나이에 '4'가 들어간다는게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게다가 올해도 한 해의 절반이 지나버렸구요.
과거 NBA를 보면서 당시 슈퍼스타였던 마이클 조던이나 칼 말론, 하킴 올라주원, 패트릭 유잉 등은 계속 잘 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은퇴했죠. 그 이후 세대인 샤킬 오닐이나 팀 던컨, 케빈 가넷, 코비 브라이언트도 같은 길을 걸었고 르브론 제임스도 어느덧 리그에서 노장이 되었죠.
40이 되니까 확실히 회복력이 약해지는 듯 합니다. 제가 저번주부터 할 일이 많아서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했는데, 주말쯤 되면 회복이 안됩니다.
침대에서 뻗어서 제가 잤는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수면을 몇 시간 하거나 잠을 안자더라도 컨디션이 저하된 게 뚜렷히 느껴집니다.
20대때는 농구나 축구도 하고 밤새 술먹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아주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이럴때 '나이를 먹는구나' 합니다. 저는 아직 자녀가 없지만 자녀가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양육을 하면서 더욱 체력이나 정신력이 저하된 게 보입니다.
그리고 신체 관리도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나잇살'이라고 하시는데, 예전에는 운동을 바짝하고 식단조절을 하면 체중을 금방 뺐는데 이제는 같은 노력을 해도 효과가 덜 하네요.
저도 20대, 30대 시절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운동선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발이 느려지는 등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게 더욱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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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도 매니아 활동하시면
앞자리 하나씩 바뀌고, 르브론만 자이언으로 바뀐 글이 작성될 것 같은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