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감수성, 어디까지 갈 것인가
6
3116
2020-05-27 23:47:01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00527/101244579/1
이번 방통위의 행정지도 결정 이야기입니다.
여러가지 사례로 행정지도를 줬다는 것들이 기사에 나오는데, 쭉 보다보니 흠칫하는 대목이 있네요.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다루면서, 여성 피해자들의 이름을 ‘나여리’, ‘조신애’ 등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설정하여 방송한 tvN, XtvN ‘대탈출3’에 대해서도 성인지감수성 결여를 지적하며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이름이 너무나 여성스럽고, 이름이 풍기는 것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준다라는 이유인것 같은데요.
정말 예능볼때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넘어가던 것이었는데 굳이 저걸? 이란 생각도 들고요.
찾아보니 '조신애'라는 이름의 연예인도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명으로 '신애'라고 활동하는 분이죠.
여자 이름은 '조신애'로 하면 안되는건가요? 아직 제가 너무 보수적인것인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런 사소한 것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건드리면 또 우리가 시달리고 있는 예능 가뭄화가 더 악화될까 싶은 마음입니다.
페미니즘도 좋고 성인지감수성도 좋지만 너무 그쪽으로만 치우치는것 같아서 매우 갑갑하군요.
25
Comments
글쓰기 |
대탈출 프로 자체가 등장인물의 네이밍에 의미를 담는편이라서 좀더 징계가 들어간게 아닌가 싶네요.
다른 프로에서 저런이름으로 징계를 먹었다고 하면 읭?이럴껀데.
대탈출이면 흐음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