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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는 공산주의 혁명가인데 상품화가 된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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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04 20:38:56

미디어에서 체게바라 얼굴이 나온
티셔츠와 깃발과 같은 것들이 제법 보이는데
저는 처음에는 똑같은 얼굴로 나오길래
실존인물이 아닌 영화에서 나온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깐
생각보다 별다른 업적을 남긴 인물은 아닌데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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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04 20:35:36

잘생겨서 50%이상 봅니다

Updated at 2020-03-04 20:37:10

잘생겨서요
+젊을 때 죽어서

2020-03-04 20:36:38

잘 생겼습니다.

2020-03-04 20:38:12

 일단 잘생긴게 절반은 먹고들어가고, 인생 스토리가 사람들 심금을 울리기에 딱이죠.

천식을 달고 살던 부유한 집안의 병약한 의대생이 세계의 부조리함에 눈을 뜨고 게릴라 활동에 투신하게 된다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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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04 20:41:25

쿠바혁명을 성공시키고(카스트로에 이은 2인자였으니 공은 지대하죠) 이후 편하게 살수 있었는데 다 버리고 다시 혁명 게릴라활동에 뛰어든 것때문이죠.

그때문에 순수한 혁명의 상징처럼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있고 인기가 있으니까 상품화되었구요.

2020-03-04 20:41:09

혁명 성공 후에 다시 게릴라로 뛰어든건 사실상 유배 아니었나요?

2020-03-04 20:41:59

윗 분들 말씀대로 완얼이라서 그렇죠. 꽃미남 스타일 이런건 아닌데 혁명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주인공으로 캐스팅했을 배우처럼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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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20:42:37

잘생김 + 히피 의 콜라보죠

2020-03-04 20:47:14

전 의외로 붉은색이라는것에 집중해봅니다
지금이야 붉은색은 강렬한 의미는 없지만
티셔츠나 깃발 같은것에 잘생긴 좌파와
붉은색의 조합은 예전 컬러티비가 흥하지
않던시절엔 엄청난 파워가 있었다고 봐요
괜히 옛날 공산권에서 붉은색을 기치로
달려가던게 아니라고 봅니다

2020-03-04 22:51:29

말씀듣고 찾아보니 쿠바는 되려 혁명이후 컬러티비를 폐쇠시켰네요..

2020-03-04 20:49:51

입장이 바뀌어서 피델카스트로였다면 어림도 없었을 인기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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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20:50:15

저도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어떤 인물인가 대충 조사해봐도 크게 제 관심을 끌만한 요소를 찾지 못해 의문만 남기고 자연스레 관심에서 멀어졌었는데, 오늘 명쾌한 답을 찾았네요

2020-03-04 20:51:46

저도요 크크크크

2020-03-04 20:51:31

혁완얼...

2020-03-04 20:53:25

티셔츠에 인쇄하면 완전 멋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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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04 21:02:53

의외로 "잘생겨서"라는 말이 많네요. 개그인가 했는데 너무 많은 것을 보니 진짜 그렇게들 생각하나본데.

그렇다면 샤르트르가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물"이라도 칭송한 것이나(저는 딱히 동의하진 않지만) "체게바라 평전"이 그토록 대히트를 친 것(신해철도 책 추천해달라면 체게바라 평전을 말했었죠)같은 전혀 설명이 안됩니다. 그의 삶의 스토리 쪽으로 이야기해야 맞죠.

2020-03-05 07:45:03

한국 패션문화에 있어선 잘생겨서가 틀린답이 아닐거같긴합니다.
저만해도 체게바라 프린팅된 티셔츠가 십수년전에도 있었고 유행이돌고돌아 최근 일이년전에도 또 샀거든요

단순히 히피간지가 나는외모만보고 샀으니

Updated at 2020-03-04 20:59:19

스토리가 엄청나죠.

 

사실 혁명가들이나 독립의 아버지들이 어떤 결말이였는지 보면

 

체게바라는 딱히 욕먹을 짓을 한것도 없고..

 

쿠바에선 성공했으니깐요

 

아 그리고 공산권 사람이라 상표마구 가져다 쓰기 편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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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20:56:44

금수저 출신이라 딱히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되는데 혁명가로 나섰고, 쿠바혁명을 성공시키고서 안주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데 가서 혁명전선에 투신했고, 결국 비극적으로 죽으면서 스토리텔링이 아주 완벽하죠

외모빨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인생역정 자체가 드라마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행이 안될 수가 없었어요

또한 사자이기에 띄워준다고 해도 정권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에 그런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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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21:00:23

그리고 별다른 업적을 남긴 인물이 아니다는 것도 말이 안되죠 이념을 떠나서 전세계적으로 무장투쟁이 성공한 사례가 몇이나 있습니까? 심지어 1~2차 세계대전 시기의 급박한 시기도 아니었고, 어디 타국의 지원을 받기엔 너무나 힘든 중앙 아메리카의 외딴곳에서 이룬 혁명인데요

Updated at 2020-03-04 21:23:15

동의합니다. 아르헨티나인에 의사인데 20대에 오토바이타고 남미 여행하더니 갑자기 미국 바로 코앞인 쿠바에서 혁명에 투신
혁명이 진행되면서 곱상한 의사가 전투부대 대장이 되더니 서열 2~3위까지 상승
나중에 권력에서 밀려났다고 해도 아프리카니 볼리비아니 가서 공산혁명 시도할 필요는 없는데 굳이 가서 삽질하다 총살
거기다 잘생겼으니 인기 폭발인거지 단순히 잘생기고 일찍 죽어서 인기폭발이라 하기엔 이사람 인생역정이 너무 다이나믹하죠.

근데 사진 찍힌거 보면 진짜 잘생기긴 했어요...

쓰고나서보니 똑같은얘기네요ㅎ;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Updated at 2020-03-04 21:08:16

셋다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평가가 바뀐다는게 어느정도로 바뀌느냐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Updated at 2020-03-04 21:29:52

진심이신가요...?
저도 셋다 동의하기 힘드네요.

2020-03-04 21:55:59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예시가..
??????????????????

2020-03-04 22:16:06

체게바라는 저 독재자들과 확연히 다른테크를 본인이 스스로 타버려서 인생의 이야기가 더 극적인거죠

2020-03-04 21:08:37

쿠바가서 원주민들한테 체게바라 얘기 꺼내니깐 원 오브 뎀 이더라구요. 진짜 존경하는 영웅은 따로 있더라구요.

2020-03-04 21:12:51

잘생겨서 라니... 농담 아니면 이해못하겠네요.

체게바라 하면 혁명의 아이콘 같은 인물이었죠. 실제로도 그랬구요. 그가 우리나라에서 핫했던 시기가 21세기 시작되는 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1세기라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면서 혁명의 아이콘은 소비되기 딱 좋은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2020-03-04 21:18:47

스토리와 업적도 있지만 실제 굿즈들이 제작되는 이유는 잘생겨서도 한 몫 할겁니다.
본 글의 질문은 상품화가 된 이유거든요.

2020-03-04 21:25:07

잘생긴 것도 큰 이유중 하나는 맞습니다. 그런데 이 "잘생겨서"라는 댓글들이 좀 의아한 것은 "마이클 조던이 왜 그렇게 농구의 아이콘인가요?"라는 질문에 "잘생겨서"라고 대답하는 듯한 느낌이라서 입니다. 조던의 잘생긴 외모도 한몫한게 맞지만 그게 근본은 아니거든요.

Updated at 2020-03-04 22:34:03

하지만 여기선 혁명가로서 추앙받는게 아니라

티셔츠에 얼굴이 박히는 등 상품화의 이유를 묻는 것이기 떄문에 잘생겨서라 생각합니다.

막말로 피델 카스트로랑 체 게바라의 인생이 서로 뒤바뀌었다면, 피델은 추앙받는 혁명가였을지언정, 상품화된 우상이 되진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2020-03-04 21:13:24

 RATM

1
Updated at 2020-03-04 21:43:15

68혁명으로 대표되는 서구 좌파 젊은이들이 체게바라에게 마음의 부채를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면이 영웅화, 신화화에 불을 붙였다고 생각합니다. 체게바라는 부르주아 출신으로 혁명에 투신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자기들이 바라는 이상향에 가까운 삶이었겠죠. 물론 잘생긴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봐요

2020-03-04 21:37:03

전 젊은 시절 죽은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2020-03-04 22:55:53

잘생긴 얼굴은 상품성을 좌우하죠

1
2020-03-04 23:09:15

별 업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죠;; 건조하게 봐도 매우 어려운 일을 해 낸 사람입니다.

외모는 물론, 그 분위기나 삶에 대한 태도와 혁명을 성공하고도 다른 나라로 떠나 다시 혁명에 동참하는 등

묘하게 낭만적인 구석이 참 많은 인물인 거 같아요. 매력이 있죠.

2020-03-04 23:42:50

체게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전 대학시절 계절학기로 글쓰기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담배피러 나온 학생들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한 학생이 면접에서 당신은 대한민국의 체게바라라고 이야기할 거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옆의 학생이 체게바라가 누군데? 라고 물으니 이 학생은 몰라 그냥 유명하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제발 좀 알고 이야기 하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체게바라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니 당시 수업 듣던 사람 중 저만 쿠바의 혁명가라고 답했던 기억이 나네요.
체게바라를 들으면 그 때 기억이 항상 생각이 납니다.

2020-03-05 03:12:13

체게바라 프린팅 된 옷을 입는 사람들 중에

체게바라가 쿠바의 혁명가라는 것 정도는 알겠지만

정확히 무얼 어떻게 해서 그 혁명가라는 말을 듣게 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극소수일거라 생각합니다

힙스터 감성이죠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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