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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KD의 데뷔전 후 인터뷰 전문 vs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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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02 21:13:58


 

https://youtu.be/k6sfuc9hFkY

 

 

Q. Kevin, 지난 번에 어서 로스터에 이름이 올라가길 고대하고 있다‘고 하셨다실제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출전을 하니 어떤 점이 가장 즐겁던가

 

 

 

    KD:  Yeah, 재밌었다재밌는 경기였다농구가 그리웠다이 곳은 세계 최고 레벨의 농구가 펼쳐지는 곳 아닌가그래서 이 곳이 그리웠고코트에 올라 전략들을 수행하는 그 과정이 그리웠다팀원들과 대화하며 느끼는 전우애camaraderie가 그리웠다. (농구와 관련된모든 것들이 그리웠다그래서 오늘 코트에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 기쁘고함께 뭔가를 쌓아나갈 수 있었다는 게 기쁘다

 

 

 

Q.  오늘 경기에 대한 본인의 평가는?

 

 

 

    KD:  오늘은 침묵(부진)했다필드 골을 네 개 정도는 더 넣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나한테 트랩이 왔을 때 턴오버도 두어 번 저질렀는데공이 빠졌다핸들링이 안 됐던 것이고다시 감각을 찾아야 하는 부분이다마지막에 코트에서 나올 때까지 그 부분-핸들링-이 계속 말썽이었다핸들링을 더 강화해야겠고오늘 안 좋았던 부분을 또 찾아보면서 다음 시합 때는 어떻게 하면 그 부분들을 약점이 아니라 강점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

 

 

 

 

Q.  지금까지 해오던 시합과 느낌이 다르던가

 

 

 

    KD:  No, 그런 것까진 아니다사실 오늘도 스무스하게 잘 된 무브들도 굉장히 많았다. 여기서도 어차피 농구는 농구다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고치면 되는 거다

 

 

 

 

Q.  Kevin, 어제 한 고등학교 농구 시합을 보러갔던데

 

 

 

    KD:  Oh, 내가 OKC에서 몇 년 같이 뛰었던 Naz Muhammad의 아들이 경기를 해서 보러갔다. Saul이라는 친군데거기 Myers Park 고교에서 주전 포인트 가드를 보고 있다빅 매치였고보러갈 여건이 되어서 기뻤다

 

 

 

 

Q.  Kevin, (새로운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어떤가팀메이트들과 코트 위에 나가서 함께 플레이를 해보니 핏 같은 부분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KD:  핏이 꽤 좋다고 느꼈다팀 구성원 모두가 나를 최대한 편하게 만들어주려 노력하고 있다코치 분들선수들모두가 말이다그러니 이젠 죽어라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된다몇 경기만 더 뛰고 나면 제가 이 져지를 입고 있는 모습에도 익숙해지실 거다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줄 수 있을만큼 팀 빌딩이 되어가면 말이다나도 그걸 기대하고 있다

 

          

 

 

Q.  아까 아쉽다고 말씀하신 부분들을 제외하고 수비에선 꽤 깔끔한 데뷔전이었다고 보시는지?

 

 

 

    KD:  Yeah, Yeah, 수비 때 몇가지 세팅을 놓치긴 했다하지만 지난 2혹은 2주 반 정도의 훈련 과정 속에서 포인트 가드인 CP/캠 페인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내가 어떤 세팅에 어느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그 둘이 아주 잘 가르쳐줬다내게 생소한 세팅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어쨌든오늘 경기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적solid이었다고 생각한다

 

 

 

 

Q. 컨디션은 어떠신지. 100%라고 봐도 되는가?

 

 

 

    KD:  Yeah.. Solid한 느낌이다다만 실전에 맞는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남아있을 뿐이다경기를 뛰면 뛸수록출전 시간이 늘어날수록 그 모습에 가까워질 거라 본다

 

 

 

 

Q.  전반과 후반 모두에서 벤치 유닛들과 함께 뛰는 구간이 있었다벤치 유닛과의 플레이는 편안하던가

 

 

 

    KD:  Yeah, 나는 이 리그에서 뛴 지도 오래됐고모든 롤의 선수들모든 부류의 선수들과 다 뛰어봤다그렇기 때문에 코트에서 누구랑 같이 뛰든 간에 나는 내 모습을 보여주려 할 뿐이다감독님도 (그 구간에좋은 세팅들을 만들어주셨고선수들도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그 친구들이랑 같이 뛸 때도 문제없이 잘 풀렸다

 

 

 

Q.  그 정도 부상을 입었으니 다시는 이런 레벨로 돌아오지 못하실 것 같았다그런데 이제는 마치 아프지도 않았다는 듯이..

 

 

 

    KD:  (말을 가로채며) Oh, 아팠다많이 아팠다하지만 나는 농구를 정말 오래했고이전에도 정말 많은 부상들을 당해봤다그렇기 때문에 재활 과정에서 어떤 게 내게 잘 맞는지 찾아낸 거다내가 다시 일어서고다시 이전의 농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건 내가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걸 수행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고나선 그냥 코트 위에 나가서 마음을 비우고 자유롭게 농구를 하는 거다이번 케이스는 무릎이었는데마음을 비우고 아팠던 건 최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이다걱정도 하지 않고 말이다그러면 오늘 경기에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시합이 내게 말해준다

 

 

 

 

Q.  오늘 경기에서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한 건 어느 시점 때부터였나

 

 

 

    KD:  두 번째 슛을 쐈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솔직히 말하면 첫 번째 슛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쐈다. (웃음왜냐하면 슛 연습을 한 지가 오래됐다그래서 드리블을 한 번 더 치고 던졌어야 한다고그리고 좀 더 힘있게 던졌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 다음엔 레이업을 넣었고, Book이 3점을 빼주기도 했다그때부터 편안해진 것 같다

 

 

 

 

Q.  예전에 어떤 방송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걸 들었는데그때는 시합 전에 긴장을 안 한다‘고 하셨다오늘은 왜 긴장을 됐던 것 같나

 

 

 

    KD:  Yeah, 새로운 환경이고 처음 겪어보는 상황처음 만난 팀메이트들이었잖나그리고 난 항상 내 팀메이트들과 코치 분들께 내 자신을 증명해보여야 한다는 느낌을 갖고 뛴다매일 그렇다내가 지금까지 NBA에서 이뤄낸 것들이 있는데도 그런 거랑 상관없이 압박감을 느낀다매 경기마다 내가 가진 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내 내면에 그걸 갖고 있는 것이다

 

             어떨 땐 그런 환경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신경을 쓸 때도 있긴 하다하지만 균형을 잘 맞추면 아주 건강한 생각인 것 같다나는 좋은 의도로 그런 걸 느끼는 거니까 말이다그  덕에 내 자신을 완전히 헌신할 수 있고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니까더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어제 몬티 감독이 출장시간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거의 27분을 뛰셨다너무 적다고 느끼시는지아니면 딱 적당하다고 느끼시는지

 

 

 

    KD: (웃음) Yeah, 3쿼터 끝나고 4쿼터 들어갈 때 벤치에서 오늘 내 그루브도 괜찮고야투도 꽤 넣었으니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웃음솔직히 말하면 그 정도로 뛸 거라곤 생각 못했다경기당 한 19~20분 정도 뛸 거라 생각했었다하지만 감독님도 선수생활을 해보셨고그 과정을 이해하고 계신다내 리듬을 찾는 데에 몇 분 더 뛰는 게 필요하긴 했고감독님이 그걸 알고 시간을 좀 더 주신 거다감사하다

 

 

 

 

 

Q.  본인과 팀 모두 치료복귀 플랜을 자세히 짜놓은 것 같더라플랜대로 잘 되었는지

 

 

 

    KD:  Yeah, 물론이다지난 7~8년 정도 사이에 리그 전체의 트레이닝 스탭들이 굉장히 역할을 잘 한 것 같다다친 선수를 그냥 내버려두는 게 아니라 선수에게 맞는 플랜을 찾아내고다시 예전 모습을 찾아 코트에 돌려보내는 작업을 잘 하고 있다 생각한다다시 예전 레벨로 돌아가는 데에 그들이 도움이 됐다내가 몸 담았던 프랜차이즈들 모두가 그 작업을 잘 해줬고부상 후에 다시 재기하려는 선수들에겐 그 부분이 핵심이다

 

 

 

 

Q.  신체적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움직임을 다 가져갈 수 있었는지아니면 좀 제한적이라 느꼈는지

 

 

 

    KD: 그런 느낌은 없었다하지만 몇 가지를 일단 시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이워드 앞에서 풀 업 쓰리도 던져봤다원래라면 넣었어야 하는 슛이긴 했지만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한 번 탐색해본 거였다그러니까 몸이 안 따라주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 되는지를 알아가고 있는 것뿐이다

 

 

 

 

 

Q.  디안드레(에이튼)와 부커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걸 보며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KD:  그런 모습이 우리 팀에 필요한 거다그리고 그 둘은 올 시즌 내내 그런 플레이를 하고 있었던 친구들이다특히 그 둘이 올 시즌에 스코어링 면에서 스텝 업을 한 게 보였었다. DA는 (스탯지를 보며)  16 리바운드에 어시스트.. (웃음거기다 슛도 잘 들어가지 않았나페이드어웨이나 미드 레인지까지 말이다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 Book이 어떤 선수인지는 다 알고 있지 않나지난 5~6 시즌간 자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든 친구다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코트 위에서 의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다. DA 역시 이런 활약을 매 경기 해줄 거라 믿을 수 있는 선수다우리가 목표로 하는 그런 팀이 되기 위해선 오늘 같은 활약이 계속 필요하다

 

 

 

 

Q. 수비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브루클린과 피닉스의 스위칭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혼선이 있는 건 아닌지..

 

 

 

    KD:  Uh, Yeah.. 그냥 사용하는 컨셉이 다른 거다말씀해주셨듯이 브루클린에서 3년간은 스위칭을 많이 사용했다그렇기 때문에 (피닉스의픽 앤 롤 커버리지는 지난 세 시즌 동안은 많이 안 해본 세팅이다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다양한 팀에서 뛰어봤고모든 타입의 디펜스를 다 플레이해봤다이건 그저 모든 선수들이 한 컨셉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만 하면 되는 문제다

 

          스위칭이 필요하면 스위칭을 하면 되고픽 앤 롤 커버 때 스테이가 필요하면 그걸 하면 된다뭘 선택했는지 공유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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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02 21:26:43

번역글 감사드립니다.
부상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고, 올 시즌 좋은 성과 내보자

2023-03-02 21:33:35

부장님 포스가 느껴지네요

2023-03-02 21:36:15

인터뷰만 봐도 지구 1옵션이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느낌이 팍팍 오네요.

2023-03-02 21:53:13

오클 골스 네츠까지 듀란트는 늘 팀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피닉스에서의 결과에 따라 듀란트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내려질 것 같습니다. 덴버를 응원하는 입장이라 가장 신경 쓰이는 팀이 피닉스인데 듀란트를 고든이 얼마나 제어할지 부커를 KCP가 얼마나 제어할지가 궁금하네요

2023-03-02 23:51:37

저도 기대가 됩니다

Updated at 2023-03-02 22:49:21

듀란트 인터뷰 진짜 안정적이네요. 짬이 달라요 진짜. 산전수전 다 겪은 느낌 물씬 나요. 넷츠 나올때도 리더십에 대한 찬사도 있었고.

2023-03-02 23:52:31

번역 감사 드립니다

2023-03-03 01:04:35

 좋은 선수는 30대 중반까진 스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텝업을 하는 거 같습니다. 커리나 듀란트나 

den
lal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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