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경기를 치룬 유타 재즈 리뷰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치루며 동-서부에서 각기 유일한 20경기 고지를 밟은 유타 재즈
대충 1/4를 지나와서 대충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리그 대세인 3점을 무기로 하는 공격은 매섭습니다 시도 성공 모두 상위권이며 수비력은 크게 좋지 않지만 3점 수비많큼은 리그 수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선발 5명 모두 3점을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작년과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1. 어려웠던 스케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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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제가 쓴 글에서 볼 수 있듯 유타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 원정 경기, 백투백을 치룬 팀입니다.
20 경기 중 12경기가 원정이며 5번의 백투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쉬고 토,일 골스 피닉스 원정 백투백이 또 있습니다.
또한 레이커스, 휴스턴, 디트로이트와의 5경기를 제외한 15경기가 전부 현재 5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럼에도 12승 8패 6할 승률에 서부 4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 조코피님도 29승 53패를 예측했듯 저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루징 시즌을 예상했으나
그 예상을 뒤엎고 상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승 후보라고 일부가 평가했던) 작년과도 20경기 13승 7패로 크게 다르지 않고 이제부터 탱킹해봐야 top3픽도 못 먹을텐데 그냥 탱킹 소리 없이 플옵을 목표로 달려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작년엔 1월부터 쭉 미끄러졌던건 안비밀)
2. 질때 지더라도
올 시즌 유타를 보면서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무기력한 패배가 없다는 점입니다.
8패중 16점차로 패배한 덴버전을 제외하면 전부 한자리수 패배입니다.
경기내용에서 꾸준히 밀린다거나 10점차 이상 나다가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점이 작년 후반기와는 달라진 점인것 같아요.
작년엔 33패 중 10경기가 10점차 이상 패배였습니다.
3. 고감도 3점은 언제까지?
올 시즌 유타의 가장 큰 불안요소중 하나는 3점이 너무 잘 들어가는 겁니다.
모두가 커리어 하이급은 아니지만 커리어내에 있어서 많이 던지고 잘 들어가는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통 뒤로 갈 수록 감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기에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4. 부상의 악령
재작년 플옵서 콘리만 있었다면 도르로 자위하고
작년에 12월까지 리그2위까지 올라가며 잘 나가다가 1월 고베어 부상과 미첼까지 돌아가며 아프다 콘리 보그다노비치까지 빠지면서 서부 5위로 마쳤습니다.
현재까지 콘리 말고 부상 선수가 없는데 올시즌은 큰 부상 없이 잘 마쳤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5. 선수별 한마디
닥터와이 픽 올해의 최고의 영입
뉴욕이 샌안시절 문의했었다고 하는데 감사합니다.
루키 감독 답지 않게 잘 끊어주고 아직 로테이션이 확고하게 자리잡지 않아서 그런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올 시즌 잘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나 역시 이 그룹의 일원이다. 나도 오늘 7점차로 졌고 퍼펙트한 저녁을 보내지 않았다. 나는 절대 여기 그냥 앉아있지 않을거고 팀을 비난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경기에 졌다고 팀을 비난 하지 않을거다. 우리는 같이 이기고 같이 진다.
22.0 - 8.5 - 2.4 0.529 - 0.365
MIP 강력한 후보 다른 부분은 커리어 하이인데 3점 시도와 성공만 커리어 로우
마카넨도 부상이 많은 편인데 올해 어떨지.. (루키시즌 68경기가 최다)
나 늙었다고 한 새X 누구야
7.9 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지 알았습니다. 제발 무사히 돌아오소서
콘리의 대체자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입니다.
우리 클락슨이 달라졌어요
효율도 비슷하고 아 몰랑 슛도 비슷하지만 볼륨이 제법 높아졌네요
19.3점 4.5어시스트 커리어 하이
15점 이상 경기가 20경기중 16경기나 될 정도로 하루종일 벽돌을 던지지는 않고 쿼터별로 기복을 보여줍니다.
윌 하디가 THT와 섹스턴이 콘리를 대체할 것이나 클락슨의 리딩에 기대하고 있다고 했죠 어시스트 수치가 놀랍습니다.
가끔 클락슨을 주전으로 세웠던게 가치 높여서 팔려고 했다는 글들을 보는데 유타는 클락슨만은 안 팔려고 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구단주가 굉장히 좋아해서요. 뭐 이래놓고 팔리면 할말 없지만요.
보이지 않는 손 반도
눈에 띄진 않지만 궂은 일을 맡아서 하는 반도
여기에 3점까지 장착해서 고베어 딜에 핵심은 자기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치가 높아서 에인지가 뜯어먹기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보기와 트레이드 됐을 때 '뭐야 진짜 너무 막파네' 라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시즌 초 5할이 넘는 투석기를 던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올리닉
못하는게 없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이것 저것 모든 스탯을 올리며
어시스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3점 슛 원툴인데 그게 마스터를 찍었어
분유 버프를 제대로 타 드시고 계시는 말릭 비즐리입니다.
벤치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인데 선발 벤치 합쳐도 비즐리 위에 커리 한명있습니다.
물론 뛴 경기수가 가장 많습니다. (경기당으로 해도 7위입니다)
유타의 돌격대장
제가 섹스턴이 아직 리딩으로 콘리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글을 쓰자마자 다음 경기에서 어시스트 커리어 하이를 찍었습니다
어시스트 많이 한다고 리딩 잘하는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고무적입니다.
그리고 섹스턴은 경기중에 코치 감독 콘리 할 것 없이 많이 물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어 배우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데뷔 후 가장 적은 출전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슬슬 부상에서 돌아와 더 많은 시간을 가져갈것이라 예상됩니다.
의외로 괜찮을지도?
3점은 여전히 별로지만 다른 모든 부문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에서 리딩도 맡기려 하고있고 출전시간은 10분가까히 줄었지만 스탯은 오히려 비슷하게 뽑아내고 있어서 부담감을 벗어버린 느낌입니다.
수비도 나쁘지 않고 키워보면 좋긴 하겠다 싶습니다.
유타 재즈의 복덩이
고베어 Who? 를 시전시켜 주고 있는 복덩이 루키 입니다.
수비, 야투 효율 모든 면에서 고베어를 닮아있습니다.
15분 뛰고 있는 선수가 팀내 블락 1위입니다.
어제 경기도 뭐 좀 뛰었나 싶었는데 5개 블락을 기록 고베어 루키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하필 경쟁자들이 너무 쎄서 많은 출전시간은 가져가지 못하고있습니다.
이건 어디서 온 듣보잡이야? 했는데!
흔한 듣보 루키 답지 않게 슛 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크게 중용받지는 않지만 나올 때마다 조금 놀라서 넣었습니다.
야투율이 좋지는 않지만 수비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지켜볼 여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유타 팬이 쓴 로스터 평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Untouchables
라우리 마카넨
조던 클락슨
워커 케슬러
THT
트레이드 가능한
켈리 올리닉
NAW
자레드 반더빌트 (정말 어쩔 수 없다면)
우도카 아주부케
시간을 좀 주자
콜린 섹스턴
사이먼 폰테키오
Go Away
루디 게이
트레이드 하면 팬 때려침
마이크 콘리
말릭 비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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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턴의 어시스트는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