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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경기를 치른 유타 재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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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1-14 21:27:55

10경기 리뷰를 쓴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이 절반이나 지났습니다 

요즘 유타의 상승세가 매서워 똥글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 

이 기세가 언제 멈출지 모르니 당분간은 취해있겠습니다.

(당장 다음 경기는 24년 최강 동부팀 인디애나와 그린이 돌아올 골스 그리고 SGA의 OKC입니다.) 

 

요즘 기세가 매섭긴 하지만 21승 20패 서부 9위입니다.

작년에 41경기 치뤘을 때 20승 21패였고 1승만 더 올렸을 뿐입니다. 

초반 7승 16패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반기의 전반기와 후반기가 완전 다른팀이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론 중위권의 공격력과 하위권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14경기에선 공수 모두 10위권 9경기에선 5~6위권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허나 모든 분들의 관심은 이 팀이 뭘 어떻게 팔것인가에 쏠려있죠.

뉴스에선 마카넨만 언터쳐블일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과장된 느낌입니다.

(적어도 케슬러 키욘테는 남기겠죠)

누구를 팔던 큰 변화가 있다면 저는 일단 욕부터 하겠지만 에인지의 움직임은 조금만 지나보면 '어?' 하는 결과를 보여주기에 욕하면서 기다려 볼까 합니다. 

 

 


윌 하디

유타 재즈의 1옵션은 누가 뭐래도 윌 하디입니다.

시즌 초의 그 이상한 로테이션 운용은 전부 실험이었습니다.

빠른 선수 교체와 성공률 높은 챌린지, 공격 전술 그리고 동기 부여까지 모든게 수준 높은 감독인듯 합니다.

스네이더 감독도 굉장히 좋은 감독이였지만 마지막에 그 고집과 선수운용은 이해가 안됐었는데 윌 하디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연한 대처 능력을 보면 '아 왜 이렇게 쓰는거야?' 하다가도 금새 납득이 됩니다. 정말 좋은 감독 데려왔다 싶고 나중에 어떻게 될 진 모르겠습니다만 제리 슬로언 처럼 오래 남아주었으면 좋겠네요.

 

라우리 마카넨

23.7점 8.8리바운드 49.2% 39.5% 86.7%

에이스 마카넨 

32.5분뛰면서 효율 높은 득점을 내외곽 가리지 않고 책임져주고 슛이 안되는 날에는 자유투로라도 기어이 넣어 올시즌 아직까진 한자리수 득점이 없습니다.

거기에 한번씩 원빅으로도 나오고 센터도 보면서 은근 수비에서도 아주 미세하게나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무'의미하게 블락과 스틸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유지중입니다.

제발 라우리 마카넨은 팔지 말고 갔으면 좋겠네요. 유타에서도 마카넨 데려갈꺼면 너네도 언터쳐블 주고 가져갈 생각하라고 하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콜린 섹스턴

16.5점 3.9 어시스트

상승세의 주역

섹스턴은 시즌 평균을 보면 안됩니다. 10경기 리뷰에선 12.2점으로 THT를 선택하겠다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2월부터 완전히 환골탈태 거의 180클럽에 20점을 뽑아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건강도 완전히 회복했는지 지금 전경기 출전중입니다.

 

조던 클락슨

17.9점 5.3어시스트

돌아온 맑눈광

시즌 초 거의 패배의 주역으로 욕을 많이 먹던 조던 클락슨도 돌아왔습니다.

부상 복귀 후 12경기 28.8분 뛰면서 19.9점 어시스트 5.8개

역시 클락슨은 벤치왕이 맞았습니다. 이대로만 가면 조만간 식스맨상 유력한 후보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뭐..어찌됐든 유타의 트리플 더블 가뭄을 끝내준 것만으로도 클락슨은 올해 밥 값 다 했다봅니다.

 

크리스 던 

4.1어시스트

찾았다 등잔 밑 핸들러

모든 유타 재즈 관련인들이 애타게 찾고 수많은 실험을 한 끝에 찾아낸 볼 핸들러는 투웨이계약자에서 보장받은 크리스 던이었습니다.

사실 던의 활약은 지난 시즌부터 있었습니다. 근데 우리는 이 악물고 못본채 했을 뿐이죠.

크리스 던이 올라옴으로서 재즈 백코트 진의 수비가 어느 정도 해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선발로 나오기 시작한 13경기 동안 6.1어시 1.5스틸 1.9블락 1.2턴오버 

유타는 초반 못 나갈때도 공격에서 슛은 좋았습니다. 턴오버, 안정성이 문제였죠. 

또 막 팔아버리고 남 줘버리고 하지만 않는다면 던은 남을 것 같은데 제발 남겨서 스트레스 좀 안받고 농구 보고 싶습니다.

 

시모네 폰테키오

8.8점 38.9% 3점슛

마카넨 없을 때 잘 버텨줬는데..

폰테키오는 딱 마카넨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잘나가기 바로 직전 시동을 킬려고 준비 할때 잘 버텨줬습니다.

마카넨이 빠지면서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해서 돌아오기 전까지 10경기 13.2점 2.6개의 3점을 38.8%로 성공시켜주면서 5승5패 5할을 유지 시켜줬습니다. 

마카넨이 돌아오면서 조금 주춤하긴 한데 이 선수 보면 단순 3점 슛터가 아니라 돌파도 잘하고 허슬도 좋으며 수비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그렇다고 팀의 2~3옵션이냐 그건 아니지만 주전 중 5번째 선수로는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단 나이가 좀 있고 이제 2년차라서 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존 콜린스

13.9점 7.8리바운드 38.5% 3점슛

실제로 보면 평가보단 잘하는 것 같은데..

희한합니다. 이 선수 평가 보면 2차스탯 커리어 로우급이다, 수비 못한다, 팔아야 하는데 수요 없을 것 같다 하는데 실제로 보면 나쁘지 않거든요? 뭐 그렇다고 애틀랜타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그 수준이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아 그럼 돈 받는 거 생각하면 나쁜건가... 싶은데 별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가 리바운드 잘 잡아주고 3점 중요할 때 하나씩 넣어주고 그렇습니다. 물론 25밀짜리가 그래서 그렇지만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이것도 비싼가? 싶기도 하고요. 살 때 싸게 사서 그런것 같습니다. 연봉은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 아니고 살때도 게이 한명값이였으니까... 아무튼 만족스럽게 잘 사서 뭐 좋게 팔면 또 좋고요.

 

켈리 올리닉

4.5어시스트 55.3%, 42.9% 야투율 3점슛

내가 No.1 볼 핸들러다

가장 일찍 떠날 확률 높고 가장 아쉬울 것 같은 선수입니다. 조 잉글스를 보는 것 같이 다 잘합니다. 

패스 센스도 좋고 득점이 필요하면 딱딱 넣고 가장 잘하는 건 아니지만 유타에서 가장 영리하게 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시스트는 작년에 눈을 뜨더니 올해는 그보다 7분 더 적게 뛰면서 더 많은 어시스트를 뿌리고 있습니다.

백업 센터 치고 비싸고 나이도 많아서 1라운드 픽 못 받아 낼것 같지 않습니까? 그냥 우리가 씁시다... 

 

워커 케슬러 

2.5 블락

괜찮은거지? 불만 없는거지?

2년차부터 붙박이 주전센터로 디펜팀을 다투지 않을까 싶었던 워커 케슬러가 23.7분 뛰고 있습니다.

23.7분 뛰면서 블락이 2.5개라니 어마어마 하지 않습니까? 근데 아쉽게 많이 못 뛰네요. 

나오면 확실한 존재감은 보여줍니다. 페인트 존 수비는 진짜 잘해요. 다만 스스로 만들어내는 공격이나 3점이 아쉬워서 그런것인지 안쓰네요..

그래도 3점도 많이 작년보다 많이 시도하고 있고 작년에 3개 던져서 1개 넣었는데 올시즌 벌써 16개 던져서 4개 넣었습니다. 조금만 더 연습해서 올리닉 콜린스 나가면 주전자리 차지하고 그 친구들 못지 않게 던져주면 좋겠습니다.

 

키욘테 조지

11.1점 4.5어시스트

올시즌은 너보는 낙으로만 살 줄 알았는데

주전자리를 꿰찼다가 부상으로 낙오 된 후 벤치에서 나오는데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느낌입니다.

부상에서 복귀 후 미세하게나마 야투율과 3점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이녀석 강심장이에요.

계속 안들어가는데 4쿼터 중요할 때 또 거리낌없이 던집니다. 근데 그게 들어가..

어린 미첼+클락슨 느낌도 나고요. 

아직도 3할대 야투율은 심각하지만 뭐 중요할 때 잘해주니 넘어가시죠. 좋아질 거라 믿습니다.

 

오차이 아바지

6점 0.6스틸 0.5블락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지는 당연히 이번시즌 유타의 주전일 줄 알았습니다. 루키 시즌 분명 운동신경 좋아 3점 잘 쏴 수비까지 좋았거든요..

기대가 컸고 서머리그 땐 몸 푸나 생각했는데 공격에서 너무 안올라와주네요 아직까진 막상 수치로 보면 지난 시즌과 큰 차이 없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득점 야투 3점슛 전부 떨어져있습니다. 오직 수비만 올랐어요. 조금 아쉽습니다. 유타 언론에서도 차세대 라커룸 리더 역할을 기대하며 설레발 쳤는데 아직 그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바지는 조금 여유를 두고 봐야겠어요.

 

 

테일러 핸드릭스 & 브라이스 센사보

바로 어제 첫 득점도 올린 센사보& 핸드릭스 콤비는 트레이드가 일어나기 전까진 G리그를 좀 씹어먹고 와야겠습니다.

무럭무럭 잘 크렴...

 

탈렌 홀튼-터커

난 너를 믿었던 만큼...

진짜 올 시즌 THT가 붙박이 주전이 될 줄 알았고 경험치 무럭무럭 먹고 적어도 약팀 슬레이어 정도는 될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유타의 상승세의 숨은 주역 THT가 로테 아웃 되자 마자 승리를 따내는 유타 재즈...

어디 다른 팀을 가든 그의 앞날이 행복하기를 빌지만 유타에선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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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4-01-14 21:13:30

세상에 누가 빠졌다 했더니 아바지를 빼먹었네요 미안하다

2024-01-14 21:17:43

올리닉은 웬만한 팀들이 다 노릴 듯 한데 가격 책정을 어느 정도로 할지 관건이네요

WR
2024-01-14 21:23:57

2라 픽 얻고 말꺼면 안팔면 좋겠어요.

올리닉에 1라 픽은 비싼감이 있고 그렇지만 2라에 넘기긴 아깝죠

2024-01-14 21:26:03

경쟁 치열하면 1라픽 던지는 팀도 나타날 듯 싶어요

2024-01-14 21:20:04

만약 마카넨으로 연성을 해야 할 경우라면

 

 

타팀에서 원하는 핵심자원이 있을까요? 마카넨보다 더 어리고, 올스타 보증 수준의 탤런트겠죠?

WR
2024-01-14 21:24:46

너네도 언터쳐블 내놔 했으니 픽만 받으려고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무조건 올스타 성장 실링의 어린 유망주는 놓고 시작해야겠죠?

2024-01-14 22:13:12

오클 기준 제이덥 기디 둘 다 받을 수 있다면 해볼만하다 정도입니다

픽이 많은 유타이기에 시장에 돈치치가 나와서 마카넨에 픽다발 쏟아붓는 거 아니면

웬만해선 그냥 가지 않겠나 싶습니다 

2024-01-15 00:57:28

그래서 단념했습니다
유타가 요새 잘 나가서 목표를 올리닉으로 바꿨습니다

2024-01-14 21:22:19

https://www.statmuse.com/nba/ask?q=jazz+stats+without+talen+horton-tucker+this+season

 

THT 없이 전승입니다

풀가비지에도 못나오는거 보고 시즌 초반 THT가 뛰었던건 하디의 영향 밖이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WR
2024-01-14 21:24:12

진짜 숨은 공신이였군요

2024-01-14 22:30:25

THT 또한 나름대로의 강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디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에요. 그런데 이건 팔래도 못 팔 것 같다 싶으니 프런트가 그냥 걸어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 같고, 하디 또한 쓸 이유가 사라진 거겠죠.

2024-01-14 22:14:05

워낙 베테랑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그렇지

벤치에서 케슬러 키욘테 아바지까지 자기 몫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실을 잘 다져서 언젠가 주전으로 올렸을 때 볼륨과 효율 폭발해주면 좋겠습니다

2024-01-14 22:31:39

아바지는 오픈 3점이든 돌파든 뭔가 하나 무기만 쥘 수 있다면 주전 급이 될 수 있을 텐데 지금은 좀 아쉽네요.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WR
2024-01-15 00:39:46

다 좋은데 아바지가 그 한 끝이 좀 아쉬워요.
그 피지컬과 운동능력으로 공격에 조금만 더 힘써주면 진짜 리틀 버틍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2024-01-15 00:44:10

키욘테 케슬러에 비하면 아무래도 활약도가 낮기도 한데

지금 팀 전력에서 아바지에게 많은 롤 챙겨주기도 힘들긴 하죠

저도 공격에서 잘 받아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팍팍 성장해주면 좋겠어요

2024-01-14 22:29:03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마카넨, 섹스턴, 클락슨이지만, 유타의 최근의 호조는 그 셋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수비의 구멍을 메워주는 케슬러, 아바지, 던, 폰테키오가 없었으면 득점 이상의 실점이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올리닉과 콜린스는 베테랑의 짬밥이 뭔지 보여주는듯 하고,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뎁스가 두터운 덕에 체력 문제도 딱히 없고, 덕분에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듯 합니다. 오늘 다소 어렵게 경기가 흘렀는데, 훌륭히 잡아냈네요. 

WR
2024-01-15 00:10:51

수비가 많이 좋아진것 같더라고요.
벤치 싸움에서 공수 모두 잘 가져가는 것도 있고 롤플레이어들의 허슬이 좋긴 했습니다.

2024-01-14 22:34:46

뛰어야 될 선수가 많아서 정리가 필요해보이긴 하더군요.
야스턴은 지금 트레이드 매물로 쇼케이스하는 상황인건가요??아님 코어로 보고있는건가요?

WR
2024-01-15 00:08:57

섹스턴을 파악하기 제일 어렵습니다.
아예 섹스턴의 거취에 대해선 어떤 기사도 못 봤어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2024-01-14 23:15:36

던은 라커룸 리더로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키욘테의 성장과는 별개로 재계약해서 재즈에서 오래오래 보면 좋겠어요.

올리닉의 경우도 팀 케미스트리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인 것 같아 계속 데려가면 좋겠는데.. 노장이라 타임라인이 맞지 않아 가치가 높을 때 보내주는게 맞는건지.. 많이 헷갈립니다.

존 콜린스는 3점 효율이 애틀 전성기 만큼 올라왔고, 에너지 레벨도 높은 선수라 지금 라인업에 절대 어색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헨드릭스 출전 억제기로 꼽히는 올리닉과 콜린스 둘 중 한 선수가 나가야 한다면, 개인적으로 콜린스가 나가는 그림을 선호하네요.

아바지는 폰테키오의 가비지 타임 난사 시절의 자신감을 좀 탑재하면 분명 컨텐더 팀의 3&D 선수로 꽃피울 수 있을 것 같아 좀 더 기회를 주면 좋겠습니다. 강팀으로 가는 과정 속에 경쟁력 있는 에이스 수비수를 보유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WR
2024-01-15 00:44:03

저도 핸드릭스 쓰게 누구 뺄까 하면 콜린스긴 합니다.
핸드릭스가 콜린스 역할은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올리닉 역할은 못 할 것 같아요
사실 올리닉 능력도 이제 1-2년이라 생각해 보내주는게 맞다고 이성이 이야기 하지만 저는 당장 오늘 내일 경기를 보는 사람이라서;;; 있으면 좋겠다도 싶네요.

아바지는 무조건 공격력 살려서 키워야죠.
수비 잘하는 선수들은 많았지만 수비만 잘하는 선수들은 결국 중용받지 못했으니까요. 하다못해 코너3점만이라도 쏠줄 알아야 하니
물론 아바지의 재능은 그것 이상인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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