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콘리 시니어의 자유투라인 덩크

https://youtu.be/ZQyXagT7dXc
그냥 덩크도 아니고,
풋백

와 감사합니다. 진짜 장난아니네요

저 덩크의 주인공은 보이킨스가 아니라 T.J 포드입니다. 보이킨스는 인게임에서 덩크를 시도한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저 영상에서 보이는 것보다 덩치가 훨 작습니다. 영상의 제목이 잘못 된 거죠.

와..역시 흑인들의 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저 부러울뿐

저 덩크의 주인공은 보이킨스가 아니라 T.J 포드입니다. 근데 포드도 맨발 키가 6피트가 채 안되었는데 탄력은 정말 훌륭하긴 했죠.

이 영상은 저도 예전에 봤지만 아무리 봐도 저 덩크의 주인공은 보이킨스가 아닙니다. 영상이 그리 오래된 시점이 아닌데도 해상도가 낮아서 잘 분간이 안 되긴 하는데, 일단 인게임에서 보이킨스는 키가 저렇게 커보이지도 않죠.

또한 공식 기록에서 보이킨스의 덩크 횟수는 0회입니다. 심지어 시도도 없습니다. 만약 저런 풋백 덩크를 했다면 당연히 기록에 잡혔겠죠.

더 세밀히 따지자면, 보이킨스가 밀워키 소속으로 뛴 건 06-07시즌과 10-11시즌의 두 시즌 뿐입니다. 그런데 위 영상에서 낮은 해상도 때문에 오히려 덩크의 주인공과 밀워키 선수들은 잘 확인이 안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분명히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클리퍼스 선수 둘이 있습니다. 바로 인유어페이스를 당하는 35번 크리스 케이먼과, 덩크 장면을 좀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는 42번 엘튼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등번호도 비교적 명확히 확인 가능하죠. (가장 등번호가 선명하게 보이는 13번은 퀸튼 로스로 보입니다.)

문제는 10-11시즌에는 브랜드는 클리퍼스에 없었고, 42번을 달은 선수가 클리퍼스에 아예 없었습니다. 또한 크리스 케이먼은 그 시즌에 밀워키 전에 뛴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 영상이 10-11시즌의 장면일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그렇다면 06-07시즌인데 이때는 보이킨스, 케이먼, 브랜드, 로스가 모두 함께 뛴 경기가 있습니다. 바로 1월 23일 클리퍼스 홈 경기인데요, (밀워키 홈 경기에선 보이킨스가 결장했습니다.) 이날 보이킨스는 6개의 야투를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는 없었습니다. 6개의 야투는 5개가 점프슛이고 1개가 레이업이었죠. 덩크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 영상의 주인공이 보이킨스일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 인게임에서 보이킨스는 정말 작습니다. 저 덩크의 주인공도 그리 커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6피트 언저리는 되는 선수로 보입니다. 그리고 보이킨스가 밀워키 시절일 때, 영상에서 확인되는 클리퍼스 선수들과 함께 뛴 기록을 뒤져봐도 덩크의 기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웹에 떠돌고 있는 저 보이킨스 덩크 영상은 잘못된 정보라고 봐도 좋겠죠.

그럼 저 덩크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보이킨스와 같은 등번호(11번)에, 보이킨스만큼 작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리 큰 키는 아니나 풋백 덩크를 선보인 단신 가드...

제가 보기엔 저 덩크의 주인공은 T.J 포드 같습니다. 실제로 포드는 05-06시즌에 대 클리퍼스 전(11월 15일 클리퍼스 홈 경기)에서 풋백 덩크를 터뜨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자말 매글로어의 빗나간 훅슛을 그대로 잡아서 덩크로 터뜨린 것인데 위 영상의 정황과 딱 들어맞습니다. 잘 보면 저 훅슛 던진 선수의 폼과 덩치가 매글로어와 비슷하기도 하고요. 브랜드, 케이먼, 로스 모두 포드의 풋백 덩크 당시 인 코트에 있었음이 당시의 플레이 바이 플레이 기록으로 확인되고, 클리퍼스의 저 헤어밴드 쓴 선수는 자연스레 코리 매거티임도 확인이 됩니다.

보이킨스는 인게임 덩크한 적 없습니다. 웹상에서 보이킨스의 덩크라고 떠도는 영상은 실제로는 T.J 포드의 덩크 영상입니다.

멀게에 이미 있었군요

와 근데 180cm가 자유투라인 덩크라니 이건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요~~

하늘을 난다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