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전반기 초간략 리뷰
아래 어떤 분이 묻는 글도 있고 해서 간략히 쓰고자 글을 씁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완만한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정도로 봅니다.
팬 분들은 모르겠지만 최근의 경기력관 별개로(최근 10경기에서 7패 중) 구단 내에서 비오크그렌의 입지는 견고하진 못해도 어느 정도는 다져질 것 같다란 게 제 개인적 평이구요.
일단 가장 먼저 말할건 작년의 맥밀란 농구로 40승 이상 했고 뭐 맥밀란 사단은 그간 한 번도 40승 밑으로 간적도 곧 플옵을 못 간적도 없는 팀이었는데 인디애나는 변화를 선택했고 맥밀란은 애틀 어시스턴트 라인에 합류합니다. 인디의 선택은 토론토 우승 어시스턴트 라인이던 비오크그렌. (과거 샌안이 그러했 듯 널스 사단의 당시 토론토 농구는 제가 예전 리뷰에도 썼었지만 상당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것이 당시의 어시스턴트 라인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필 핸디는 레이커스로, 카와이 팬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캐슬베리는 클퍼로 같이 이동하였죠.)
감독과 함께 큰 변화를 꽤한게 인디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던 댄 버크를 필라델피아로 보낸 것인데 댄은 인디애나의 수비를 다진 인물로 래리 버드가 정말 아끼던 인물이었고 인디애나의 2000~10년대 농구에 빼놓아선 안 될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합류시킨 인물들이 그렉 포스터와 카날레스. 이렇게 기존에 있던 빌 베이노와 함께 비요크그렌 사단을 완성 시켜줍니다.
과거 인디애나는 더블 포스트 픽을 이용한 패턴이나 폴 조지, 올라디포를 활용한 AI 컷 등을 활용하기도 했고 미드레인지 게임을 굉장히 즐기는 팀이기도 했는데 맥밀란 농구와 공격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꾀한 부분은 두 더블 포스트의 팝 아웃 시 거리를 넓혀 경기장을 크게 썼고 또 그 넓힌 공간 만큼 핸들러의 패싱 레인도 그간의 미드레인지 라인에서 3점 밖으로 넓혀주며 트렌드에 맞추어 레인지를 3점 밖으로 넓혀준 부분입니다. 두 더블 포스트 즉 더블 드래그 픽를 이용한 롤 인, 팝 아웃 패턴은 유지하되 라인을 팝 아웃 시 3점 라인 밖으로 넓혀 두 빅맨은 자연스레 3점 시도가 늘어나게 되었구요. 사실 현 인디의 멤버들로는 그간의 패턴에 큰 변화를 꾀하긴 힘들긴 합니다. 물론 라인을 넓혀 3점 시도를 늘린 게 큰 변화라면 변화겠지만 기본적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사보니스의 피딩 능력을 맥밀란 시절보다 더 적극 활용해 브록던의 부담을 분담한 부분은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워렌과 르버트가 합류하면 과거 폴 조지와 올라디포가 있을 시 보았던 아이소 패턴들도 꽤나 보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또한 사보니스는 현 요키치와 함께 리그 최고의 올라운드 빅맨 자리를 다툴수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현재의 요키치완 체급이 좀 다르긴 하지만....
다만 큰 우려를 했던 부분이 수비였는데 이 부분이 크게 마이너스가 되지 않은 부분이 현재 성적을 유지시켜주고 있다라고 봅니다. 뭐 이젠 모든 팀의 수비 근간이 된 스위칭, 드랍백, 트랩을 적절히 조화시켜 그간의 수비 기조완 큰 차이를 보이진 않지만 페이스를 올리면서 그 여파로 우왕좌왕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주 안정적으로 그간의 라인을 지켜내고 있다라고 봅니다. 팩 라인이나 반대로 존도 가끔 보이긴 했는데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수비적인 부분은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다입니다. 뭐 외곽 로테이션 수비나 라인을 잘 정해서 제 타이밍에에 스위칭을 하고 트랩을 걸고 하는 모습도 봤지만 뭔가 제가 가지고 있던 인디애나의 단단함과는 다소 거리는 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위에도 평가했듯 제 개인은 비오크그렌은 완만하게 리그에 안착했다라고 봅니다. 충분히 시간을 줄 필요는 있어보여요. 주축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으니까요. 그럼...
2021-02-27 23:45:30
작년 인디애나의 딜레마가 터너와 사보니스의 공존이었는데 적절하게 정리되는 모습이라 생각보도 좋습니다.경기를 자주 보는건 아니지만 워렌, 르버트 없이 준수하게 가고있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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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 쓴 사람입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