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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클리퍼스 소식 - 건강한 케너드, 바툼 합류 예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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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1 13:40:11

건강한 루크 케너드

트레이닝 캠프 합류를 앞두고 케너드의 몸상태가 100%라는 관계자 피셜이 있다고 합니다. LA타임즈의 클리퍼스 비트라이터의 기사이니, 찌라시급은 아닐 것 같고 부상에서 그래도 회복을 한 상태인가 보네요. (기사 링크: https://www.latimes.com/sports/clippers/story/2020-11-30/five-questions-the-clippers-face-for-training-camp)

 

이 선수에 대해 이름만 알다가 최근에 관련 칼럼과 작년 하이라이트, 디테일 스탯들을 봤는데(풀경기는 못 봄), 공격에서 포텐이 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샷크리에이팅이 된다는 점, 플레이가 스마트해 보인다는 점, 지난 시즌이 3년차였는데 젊은 선수라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점 등이 고무적이구요. 스텝백 3점 시의 스텝이 너무 부드럽다고 느꼈습니다.

 

20193, 그러니까 지지난 시즌에 아틀란틱에 케너드 관련 칼럼이 실린 바 있는데, 그때 이미 스텝백 3점 능력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디트로이트의 케이시 감독은 아이솔레이션 능력 향상에 기대를 걸고 있었더군요. 아래는 지난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dlzVE9Mbc&loop=0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 포텐인 듯하고, 그에 맞먹을 단점은 부상 리스크인 듯합니다. 무릎과 발 부상이 고질적으로 반복된 바 있어서, 이번 시즌도 인게임 경기력이 아니라 부상 이슈가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 커리어 3년 내내 잦은 결장이 있었고, 지난 시즌은 12월 말에 무릎 부상 후 쭉 결장을 했네요. 28경기 출전을 했습니다. 부상 이슈만 없다면 공격재능은 레너드/조지 다음의 능력치를 발휘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케너드의 시즌 시즌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득: 15.8, 3점슛: 게임당 2.6/39.9%, 어시스트: 4.1, TS%: 58.9%.

 

2. 바툼 합류 예정

FA시장에서 남아 있던 미니멈 계약군 중 가장 주목받은 둘 중 하나였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글로삼이었겠죠. 미니멈 계약자군을 그대로 둔 채 윙 영입이 지체되었던 핵심 이유로, 바툼의 웨이브 시기가 거론되었습니다. 바툼이 웨이브되자 클리퍼스가 바로 영입을 시도해서 아마 구두합의가 이루어진 듯하네요.

 

득점원 추가를 원했다면 글로삼 쪽으로 영입 무게를 두었겠지만, 클리퍼스에 득점재능은 여전히 차고 넘치죠. 케너드까지 들어와서 사실 세컨유닛만 해도 득점원은 충분한 상태입니다.

 

<클리퍼스 예상 라인업>

선발: 베벌리, 조지, 레너드, 모리슨, 주바치

벤치: 루윌, 케너드, 바툼, 패터슨, 이바카

해럴이 떠나면서 전통적인 픽앤롤과 림어택 무브는 약화되었지만, 볼무부먼트에 기여할 자원 둘이 추가되고, 스페이싱에 기여할 이바카가 오면서 공격적인 오버롤은 오히려 강화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앞서도 말한 바처럼, 케너드의 부상 이슈가 가장 큰 우려요소이겠고, 루윌과 케너드가 동시에 나오고 나름의 플레잉타임을 소화할 벤치 유닛의 수비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플레이메이킹에 중심을 잡을 한 명의 탁월한 선수는 없지만, 플메의 센스가 있는 두 명이 가세한 셈입니다. 이바카도 볼 연계동작이 원래 좋았던 선수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는 커리어적으로 가장 괜찮은 협력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싶고요.

 

바툼에게 기대하는 것은 1) 볼흐름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 그리고 2) 또 한 명의 윙수비수가 되는 것입니다. 윙수비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그 선수가 공격에서 이타적인 볼연계동작에 기여할 수 있다면 클리퍼스에겐 가장 큰 행운이 되겠죠. 수비재능은 꾸준히 인정받았던 선수기에, 3점감만 리그 평균치(35%) 수준으로 유지하면 팀에 유의미한 기여가 될 것 같아요. 이 선수의 커리어 평균 3점이 34.7%인데, 지난시즌은 손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고 성공률도 28%에 그쳤습니다(커리어적으로 부상 결장이 많았던 선수는 아니고요). 가장 큰 관건은 3점 성공률일 것 같네요.

 

3. 부상 관리가 핵심, 트레이드는 케너드와 바툼과의 협력 플레이를 보고

이번 시즌에도 가장 큰 관건은 부상 관리겠고요. 레너드와 베벌리도 잔부상이 많은 선수들인데,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큰 관심이 가는 선수는 케너드입니다. 2년차에서 3년차로 오면서 많이 성장했고 나이가 24세의 젊은 선수라 한 해 한 해가 기대되는 유형입니다.

 

트레이드에서 이슈가 되는 것은 플레이메이킹인데, 플레이메이킹의 방식이 사실 다양하죠. 마이애미처럼 핸드오프 게임에 의존하는 유형은 대체로 헤비볼핸들러가 없거나 그에 의존하지 않으려 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밀워키와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3점이 그리 좋지 못했고, 트랜지션으로 오펜스의 효율을 보충한 바 있어요. 토론토는 고투가이의 부재로 역시 트랜지션 비중을 올리며 리그 최고 속공팀이 된 바 있습니다.

 

보스턴은 돌파가 약한 젊은 윙들(테이텀, 브라운)을 위해 빅맨들의 실링 스크린 기여를 높이고자 했고, 그 컨셉에 맞게 스크린이 좋은 트탐을 이번에 영입했죠. 덴버는 요키치가 볼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들이 오프볼 무브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농구를 하고요. 필라는 레딕의 이적으로 볼무브먼트가 죽자, 세스 커리와 대니 그린을 영입해 스페이싱과 볼무브먼트를 살리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클리퍼스에 공격형 헤비볼핸들러가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고투가이가 없어서 어려움이 생겼던 게 아니라, 볼무브먼트가 없었던 것이 약점이었기에 트레이드로 가드를 영입하더라도 그에 맞춰 조금 더 이타적이고 볼무브먼트에 기여할 자원을 조심스럽게 선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케너드가 부상 없이 팀에 녹아들고, 에이스들이 합류 2년차를 맞아 협력 플레이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겠죠.

 

시즌을 길게 보며 무엇이 필요한지를 세부적으로 측정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팀에 이미 있는 유형의 자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해서도 곤란하겠죠(가드 스코어러는 이미 루윌이라는 고투가이 버전이 있음). 클리퍼스의 니즈와 타팀의 니즈가 동시에 충족되기도 해야 하기에, 트레이드는 늘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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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1 13:43:43

케나드가 건강만하다면 클리퍼스 다음시즌 전망도 밝다고 봅니다. 사실상 디트 이끈게 케나드였다고 봐요

WR
2020-12-01 15:53:13

케나드에 대해 몰랐는데, 그랬나 보더군요. 에이스들보다 이 선수에게 더 관심이 가네요.

2020-12-01 14:53:4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2020-12-01 15:54:05

매니아에서 드물다는 또 한 분의 클리퍼스 팬이신가 보군요. 반갑습니다.

2020-12-01 15:49:12

크게 의미는 없지만 이바카가 먼저 나오지 않으려나요?

WR
Updated at 2020-12-01 15:57:05

그럴 수 있겠고, 개인적으로는 누가 먼저 나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20-12-01 16:10:24

누가 뭐래도 클리퍼스 평생 응원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닥동이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닥동과 해럴이 없다고 생각하니 속이 시원하게 뻥 뚫리네요.

WR
2020-12-01 17:36:35

진심으로 지난 시즌 닥 리버스는 리그 최악의 감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팀캐미, 리더십, 플레이메이킹의 문제들은 오히려 사소해 보일 정도였어요.

2020-12-01 17:18:01

클리퍼스는 베벌리, 레너드, 루 윌까지 백코트 라인의 건강 관리가 굉장히 필요해 보입니다. 케너드는 건강만 하다면 클리퍼스에서 알짜 활약해 줄 거 같네요.

2020-12-01 17:20:17

모리스가 모리슨으로 오타가 났네요. 글 잘 봤습니다.

2020-12-01 18:59:46

케나드는 디안젤로 러셀 느낌이 나네요

g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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