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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보스턴 빅3에게 패배한 르브론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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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9:47:38

2010년 자신의 2번째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르브론은 플옵 1라운드에서 시카고를 꺾고 2008년에 이어 2번째로 보스턴 빅3를 상대하게 됩니다. 2008년에 비하면 훨씬 나은 활약을 보여준 르브론이었으나 이번에도 빅3를 넘지 못하고 4-2로 시리즈를 내주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6KEbvYqEc8&t=2s

 

Q. 경기 끝나고 셀틱스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나요?

 

르브론 : 일단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경기력이 매우 좋았고, 공격작전도 잘 짜왔으며 그걸 잘 수행했습니다. 다음 시리즈에서 행운을 빈다고, 그리고 오늘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Q. 올 시즌의 결과가 다음 시즌 당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까요?

 

르브론 : 시즌 내내 오프시즌에 관하여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경기, 모든 연습, 매일매일을 제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살았습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리더로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올 시즌의 결과는 제가 여름에 어떤 선택을 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없습니다.

 

Q. 팔꿈치가 불편해 보이던데요.

 

르브론 : 변명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겐 제가 원하는 일들을 해낼 기회가 주어졌었고, 그저 실패했을 뿐입니다. 팔꿈치는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약간 불편하긴 했어요. 항상 시리즈에 들어가면서 몸 상태가 100%이길 바라지만, 시즌의 이 정도 시점까지 오면 100% 컨디션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Q. 작년 올랜도 패배와 이번 패배를 비교한다면요?

 

르브론 : 똑같습니다. 이 시점에는 아무런 계획이 남지 않죠. 제 유일한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끝까지 이겨나가는 것이었으니까요. 그게 끝났다는 사실이 저를 놀라게 할 뿐입니다. 그뿐입니다. 오늘 제 친구가, "너 꿈 이루기 전까지 악몽 많이 꾸겠는데" 하고 말하더군요. 저게 실제로 지금 제가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일입니다. 

 

Q. 여름에 어떻게 접근할 생각인지?

 

르브론 :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접근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이 시리즈에서 우리가 뭘 잘했고 뭘 잘못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Q. 미래와 당신의 결정에 관하여 팬들에게 할 말이 있을까요?

 

르브론 : 아까 말했듯이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접근할 겁니다. 저와 제 팀은 제가 가진 가능성들을 살펴볼 겁니다. 저는 물론 클리블랜드를 사랑합니다. 도시와 팬들, 실망스러운 시즌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린 함께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죠. 

 

Q. 다른 선수들의 계약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르브론 : 다른 선수들 계약은 잘 모릅니다. 올해 1년 내내 다같이 열심히 해왔다는 사실만 알아요. 포스트 시즌엔 뭔가 잘 해내지 못했던 것 같고, 제대로 된 농구를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보스턴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거죠. 

 

Q. 왜 이렇게 된걸까요?

 

르브론 :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시즌이 끝났다는 것 뿐입니다. 플옵에 들어오면서 우리에 대한 기대치가 정말 높았고, 물론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저 또한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를 예상했었습니다. 개인으로서 저는 계속해서 나아지기 위해 오프 시즌에도 노력할 것이고, 다음 시즌에 더 훌륭한 선수로 돌아올 것입니다. 목표는 똑같습니다.

 

Q. 이 시리즈에서 놓친 것은 무엇일까요?

 

르브론 : 일단 보스턴의 게임 플랜이 좋았어요. 코칭 스태프가 잘 해준 덕분이겠죠. 우릴 최대한 외곽으로 몰아내려 했습니다. 또 플옵을 많이 경험한 베테랑도 많았습니다. 그들이 시스템에 녹아들어가서 잘 협력했죠. 우리에게도 이길 기회가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전을 수행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이렇게 경험이 많은 팀을 상대할 때는 그렇게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면 지게 되는 거죠.

 

Q. 클블의 게임 플랜은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르브론 : 우리의 게임플랜도 좋았습니다. 다만 때때로 "이것보다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시간동안 우리의 게임 플랜도 좋았고, 그걸 잘 수행하려 노력했습니다. 항상 잘 수행하진 못했지만, 때때로 게임플랜이 잘 먹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지만, 27점을 턴오버에서 내주고서는 이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오늘 경기력에 대해 우린 정말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여름을 들어가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르브론 : 최우선적으로, 저는 승리를 원합니다. 그게 전부에요. 제 유일한 관심사죠. 저는 항상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것을 코트 위로 가져갔습니다. 캐브스는 승리를 위해 정말 노력해왔지만, 이 시점에서 저는 제게 선택지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저와 제 팀, 우리는 좋은 게임 플랜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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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5 22:18:52

론도가 돋보였던 시리즈였죠. 보스턴의 벽이 르브론을 마이애미로 등 떠밀었는지는 모르지만.. 2012년 마지막 대결을 종지부로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리게 되죠. 비슷하게, 서부에서는 2라운드에서 OKC가 레이커스를 격파하면서 2012년에 세대교체의 한 장면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서브룩의 스틸 -  플립샷 후 코비의 현타 온 표정이 정말 압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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