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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파엠을 수상한 르브론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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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7 16:30:05

https://www.youtube.com/watch?v=XsSVTG-gz_8

미래의 MVP 트리오를 상대로 28.6득점 - 10.2리바 - 7.4어시 PER 29.7을 기록하며 첫 파엠을 수상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Fz2FITqqyE

Q. 당신이 겪은 모든 것들을 고려할 때, 샷클락이 0을 가리키자 든 생각이 무엇입니까? 

 

르브론 : It's about damn time. It's about damn time. 

 

Q. 작년 파이널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장 괴로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르브론 : 제가 이기적이라는 비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이기적인 인간, 이기적인 선수라고 말했고, 그 점이 저를 가장 괴롭혔습니다. 저는 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왔습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면서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그런 비판을 동기로 썼습니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팀을 올려둔 것이 기쁩니다.

 

Q. 당신은 최근에, "작년에는 무언가 증명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어떻게 정신을 재무장시킨 걸까요?

 

르브론 : 기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이곳까지 올 수 있게 해준 것은 엄청난 노력과 집중이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무엇도 증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클블에서 첫 7년간은 그저 경기장에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였다면, 작년에 저는 모두에게 무언가를 증명하려고 농구를 했습니다. 농구를 하면서 그렇게 많은 Hate를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사랑과 열정만으로 농구를 했었고, 올해는 다시 그런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Q. 경기 승리 직후에 든 감정은 무엇일까요?

 

르브론 :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입니다. 저는 이 감정을 제 팀 동료들,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합니다. 꿈이 현실로 이뤄졌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orNEXGUprlo

 

Q. 1시간 정도 지났네요.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금 감정이 어떤가요?

 

르브론 : 모든 것, 그리고 그 이상입니다. 어젯밤, 오늘을 포함해서 정말 한참동안 이 순간과 이 기회를 꿈꿔왔습니다. 지금 꿈이 현실이 되었고, 제가 느껴본 감정 중 최고입니다.

 

Q. 작년엔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성장에 대해 많이 말했었습니다. 지금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성장한 것이 자랑스럽나요?

 

르브론 : 당연하죠. 완벽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가족과 약혼자, 두 아이들,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가족들,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정상에서 바닥을 치기까지의 과정에서 제가 운동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온 것이 기쁩니다. 저는 제 본능들, 제 습관을 믿고, 그저 제 자신으로 돌아가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야 했습니다. 저만의 길을 뚫었고, 제대로 해냈습니다. 

 

Q. 아까 당신이 이기적이라는 사람들의 비판이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르브론 : 그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작년엔 그런 말들의 영향을 제대로 받았습니다. 계속 말하지만, 작년엔 그런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농구를 했거든요. 그 말이 저를 흔들었습니다. 농구가 팀 게임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더욱 그랬어요. 제가 어렸을 때 코치님들도 항상 그점을 설교하셨었죠. 팀에는 I가 없고, 우승하려면 너의 레벨, 수준과 관계없이 팀으로서 해내야 한다고요. 작년에 사람들이 틀렸다고 증명하기 위해 농구하던 그 사람은 제가 아니었어요. 저는 제 자신과 싸워야 했습니다. 작년에 파이널을 패배한 것이 제게 있어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식으로 농구를 해서 졌고, 그래서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서 농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겸손해졌고, 승리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농구선수로서 바뀌어야 했었습니다. 지난 1년간 그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Q. 지금 시점에서 생각할 때, 8년간 당신의 여정이 NBA 선수로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던 것 같나요? 우리가 당신의 여정을 마이클, 아이재아, 덕 노비츠키에 비해 너무 빨리 판단한 걸까요? 더 기다렸어야 하는데요?

 

르브론 : 저 자신을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정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제가 16살이었던 때 고등학생 영재라며 SI의 첫면에 나왔었고, 드래프트가 된 다음엔 우리 팀의 얼굴마담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겪어야 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 여정을 겪은 사람이 없었기에 저 스스로 터득해야 했습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지만, 저 혼자서 깨달음을 얻어야 했어요. 지금은 행복합니다. 드래프트 되고 8년, 9년만에 챔피언이 되었고, 제대로 해냈으니까요. 지름길을 쓰진 않았습니다. 매년 최선을 다해왔고, 그 노력이 보답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자신에게는 엄청난 순간입니다.

 

Q. 우승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르브론 : 9살때 농구공을 잡은 이후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해낸 일들 중에는 가장 어려운 일이에요. 절대 쉽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 노력에 보답받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제 우승이 그 증거입니다.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를 오늘 밤 보답받았습니다.

 

Q. 경기 끝나고 듀란트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던데요?

 

르브론 : 듀란트는 지금 리그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그에게 올해 그가 해낸 일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습니다. 듀란트 또한 제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의 경험을 자신의 동기로 삼을 겁니다. 다음 번에는 그를 만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는 너무 대단한 선수라서요. 지난 여름에 우린 같이 훈련을 했습니다. 상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파이널에서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실제로 만나게 되니 저와 그에게 정말 엄청난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당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느낍니까?

 

르브론 : 모르겠습니다. 당신들이야 제가 리그 최고이니 넘버원이니 기사를 쓰겠지만, 제가 제 자신에 대해 알고있는 것은 그저 제가 챔피언이라는 것 뿐입니다. 제게는 그것만이 중요합니다.

 

Q. 당신을 낚기 위한 미끼는 아닙니다만, 클리블랜드의 팬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까? 

 

르브론 : 저는 여기에 마이애미 히트의 멤버로서 앉아있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언젠가 챔피언이 되고 싶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몰랐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죠. 지금 저는 행복합니다. 누구도 제게서 행복을 뺏을 순 없습니다.

 

Q. 썬더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르브론 : 굉장한 팀입니다. 썬더와 히트가 리그 최고의 팀 2팀입니다. 공격할 때 특히 매치업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죠. 러스와 KD, 제임스가 있으니까요. 샷클라커인 이바카도 있고, 퍼킨스의 압도적인 존재감도 있구요. 컬리슨도 빅타임 플레이어입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어린 팀이기도 하고 이 경험을 동기로 삼을 테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자될 팀입니다. 올해가 오클라호마가 파이널에 진출한 마지막 해일 리가 없습니다.

 

Q. 여정 중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았다고 하셨는데 그로부터 무엇을 배웠습니까?

 

르브론 : 사람들이 저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생각하는지 제가 컨트롤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게 가장 커요. 그저 저 자신과 제 주변 사람들, 가족들에게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작년 파이널 패배 이후 2주만 쉬고 다시 체육관에 와서 기초부터 훈련했습니다. 저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 오늘 우승은,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보답받는다는 것을 증명한 겁니다.

 

Q. 백투백투백도 있고 4개월만에 66경기를 치렀는데 그것 때문에 우승이 더 특별할까요?

 

르브론 : 66 경기이건 82경기이건 1경기이건 상관없습니다. 저는 NBA 챔피언이고 그것 만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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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1-27 16:40:05

오클라호마가 파이널에 진출한 마지막해일리 없다는 말이..

저 당시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워낙 어리고 강한 팀이라서 
그러나 그 뒤로 그들을 (파이널에서) 볼 수 없었다..

2020-11-27 17:06:57

브롱군님 대단하시네요. 시간날때 지난글들도 보러가겠습니다^^

Updated at 2020-11-27 18:48:47

이때 듀란트에게 졌으면 르브론 입장에선 진짜 큰일날 뻔했습니다.

2020-11-27 19:10:40

르브론의 서사를 쭈욱 읽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기자의 질문도 참 좋아요. 지금까지의 여정? 이런걸 복기하는 의미도 있고, 감정적인 부분도 같이 보여주네요.

2020-11-27 22:22:18

르브론의 파이널 인터뷰 연도별 정리

2012: "It's about damn time"

2013: "I ain't got no worries"

2016: "Cleveland, this is for you!"

2020: "I want my damn respect, too"

2020-11-28 08:03:12

멋지네요! 내년에 2021년 인터뷰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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