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저는 국내 전문가(?)에 대한 편견(선입견)이 있어요

 
1
  2261
Updated at 2020-10-25 18:02:40

국내 농구 황금기인 조던 세대를 어린 나이에 겪었으며
연재 시점의 슬램덩크를 라이브로 즐겨 본 세대

1. 존 스탁턴을 위시로 한 전통적인 범주의 포인트가드 역할 선호

2. 원맨 프랜차이즈에 대한 로망과 인위적인 팀 발생에 대한 거부감

3. vs 조던에 대해 매우 제한적(아예 논외로 두는 경향)


위 세가지 특징을 가졌다라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편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우승 이전까지의 릅에 대한 이따금씩 보이던 저평가, 고트 논쟁에서의 토론자체를 차단하려는 태도 등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도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국내 느바팬덤문화에 끼치는 영향도 지대하다고 생각하며
매니아도 분명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보구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고

얽메이지 않고 깨어있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8
Comments
2020-10-25 18:06:24

 1번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고 2번과 3번은 매우 동의합니다.

어렸을때 조던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 분들이 많으시기에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농구를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의 논지가 여기 NBA매니아에서 일어나는 논쟁의 논지보다 못해서 황당할 때가 많아요.

 

일리걸 스크린 이번 논란의 영상만 봐도 조던의 시엠 난이도가 릅보다 높았다는거에 대한 근거로 같이 경쟁한 선수들의 올타임 순위를 근거로 듭니다. 즉, 올타임 순위가 더 높은 매직, 버드, 카림, 하킴, 바클리와 경쟁해 시엠 탄 조던의 난이도가 올타임50에도 못드는 하워드, 올타임 10위 안에 못드는 코비, 듀란트 등과 경쟁해 탄 릅의 시엠 난이도 보다 높다는거에요.

 

만약 매니아에서 이런식의 주장 했다면 바로 반박 들어와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겁니다. 애초에 커리어가 마무리 된 선수들과 진행 중인 선수들의 올타임 순위로 비교하는 것도 웃기고, 올타임 순위가 해당 시즌의 퍼포먼스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조금만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이런 주장을 조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니 논란이 생기고 그들의 전문성에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거죠, 

2020-10-25 18:07:41

동감합니다. 박학다식한거 같아 보이던 전문가들이 왜 조던 얘기만 나오면 기승전조던으로 가는지...

2020-10-25 18:22:44

mlb도 그렇지만 전문가라기 보다는 보통 그냥 메니아로 있다가 직업을 가진 것 뿐이죠. 진입장벽이 높은 경쟁률 있는 직업도 아니고요.

Updated at 2020-10-25 20:46:05

저도 요새 느끼는데 아 세대차이가 있긴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이해가 될 수 밖에 없는게, 트로피나 농구 스텟 외적으로도 마이클조던 세대는 그들에게 농구가 전부인 시절 나이키+조던+nba 의 삼합, 슬램덩크 소연이, 농구대잔치, 마지막승부까지.. 문화적으로 농구가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주류였던 시절이였기 때문에 르브론 GOAT 논쟁이 있을때면 좀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요~~ 저는 서코비 동티맥시대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조던 영상도 자주 보면서 공중 움직임에 경악했던 중간에 껴?있는 세대로써는 조던이 실로 대단하긴 하구요
추가적으로 조던 외 nba를 보며 경악한건 샼의 때려부시는 덩크와 르브론 속공이 있네요~

2020-10-25 21:49:09

제가 그 시대 사람인데 그런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요

2020-10-25 23:27:30

저도 딱 저 세대이긴한데 1,2,3번 함몰된 기자들보면 답정너 느낌이긴해요. 모든 평가의 기준을 90년대에 상황과 맞출려고 하죠. 나이가 먹을수록 유연성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지만 과거의 기준에만 매달리는거보면 너무 올드해보여요.

2020-10-26 03:53:12

3번 적극 공감합니다, 신격화 지쳤습니다. 그냥 무조건 옹호하고 높게 치고.

2020-10-26 08:17:27

제가 딱 그 세대입니다. 저도 한때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사회생활 하다보니 제가 약간 꼰대 마인드를 가졌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세대만해도 자기 일에 모든 것을 바치는게 미덕이라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개인의 삶의 가치에 더 우선 순위를 두는 것 같더군요. 저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맞게 가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원클럽맨 같은 올드스쿨 이미지에 대해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효용가치 떨어지는 선수는 구단이 마음대로 트레이드 하는데 선수가 자기 개인 목적을 위해 팀 옮기는 것 당연히 가능하고 그들의 권리지요. 우리가 다니는 조직이나 회사에 대한 충성을 얘기하지만 정작 한창 생산성이 높은 나이 지나면 회사가 쳐내지요. 후배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라는 듣기 좋은 말로 포장하지만 결국은 개인을 조직을 위한 부품이라 보는겁니다. 팀의 팬들 또한 무수히 많은 트레이드 얘기하면서 생산성 떨어지는 선수라 생각하면 우승에 기여했든 어쨌든 트레이드를 바랄거고요.

제가 캐나다에 살고 있지만 아시안들이 대부분 조직이나 국가 우선적인 마인드가 강합니다(그 중 중국인이 탑이지만요). 조던 원클럽맨 우승 같은 올드스쿨적인 이미지에 대한 환호도 강하고 이로 인한 신격화나 과장된 일화도 많이 도는거라 생각합니다. 팀스포츠인 농구에서 개인 순위를 팀의 우승 숫자로 줄세우기 하는 것이 무슨 공식처럼 논의되는 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지금 논란이 되는 기자분들도 제 새대이거나 저보다 조금 늦을 세대일텐데 이분들도 역시 매직이나 버드같은 전설들의 경기는 거의 보지도 못했을 거고, 전세대를 아우르며 평가할 능력도 안된다고 봅니다.

한 번씩 예전 조던의 하이라이트를 돌려보면서 시대가 바뀐만큼 농구도 많이 바뀐 것을 느낍니다. 당시 조던은 신인류 였지만 지금 선수들의 평균 수준은 당시보다 훨씬 높고 빠르게 움직이며 높은 수준의 작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는 것을 인정하고 뒷세대의 발전을 인정하는 것도 앞선 세대의 멋진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