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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와 패러다임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4391
2020-10-22 15:26:45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들과 나누던 NBA이야기들중 더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커리가 NBA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커리가 바꾼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정확한 수치나 기록을 갖고있는게 아닌 제가 보면서 느낀거지만

3점슛이 커리가 리그에서 윤곽이 들어나기전부터 5년, 10년씩 끊어보면 서서히 늘어났었던것같습니다.

농구의 '효율'에관한 카테고리가 발전하면서 지금같은 시대가 만들어진것같습니다.

 

제 의견을 정리하자면

NBA는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3점슛이 더 중요해지면서 지금의 3점시대가 만들어졌으며

2010년대 들어서 스테판커리가 3점슛을 무기로 정점을 찍으면서 패러다임의 아이콘을 가져갔다고 생각합니다.

 

반대편에 무려 88년도부터 워리어스를 응원하던 친구는

NBA보면서 커리같이 하는놈은 처음봤다는군요. 자기가 보기에 커리가 그냥 아예 새로운 플레이방식을 창조해냈고, 3점슛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버렸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커리가 없었다면 릴라드, 하든 등등 많은 선수들의 플레이스타일이 지금이라고 약간 달랐을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저와 친구의 공통된 의견은

'3점슛 시대의 아이콘은 커리다'

 

다른 의견은

저는 '커리가 3점시대로 변화해온 NBA에서 그 정점을 찍고 아이콘을 가져간거다'

친구는 '커리 등장 전후로 NBA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하긴 저도 커리등장전엔 3점하면 레지 밀러를 떠올렸는데...

 

매니아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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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2 15:29:42

커리팬은 아니지만 후자에 가깝다고 봅니다.

2020-10-22 15:31:20

저도 커리가 바꾼부분이많다고 생각해요 릴라드,하든 모두 커리가 터지기전부터 존재했고 잘했지만 커리폭발후 플레이스타일이 영향받은게 사실인듯 합니다

2020-10-22 15:33:46

다른 건 몰라도 커리가 동농의 패러다임을 바꾼 건 확실합니다..

2020-10-22 17:05:37

진짜 골스 유니폼 30번 달고 주구장창 3점만 쏘는 사람들 보면 진짜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커리처럼 쏠거면 넣는것도 커리처럼 하던가....

2020-10-23 10:42:30

센스

2020-10-22 15:34:19

후자 한표입니다

2020-10-22 15:37:13

친구분보다는 
글쓴이분의 의견에 더 공감이 됩니다
변화되어 오던것을  커리도 영향주며 더 변화시켜 정점을 찍고 아이콘이 된거죠

Updated at 2020-10-22 15:38:42

동농에서 하프라인만 넘어가면 롱샷 던지는 넘들 때문에 미치겠음

커리 이노옴...

2020-10-22 15:40:01

원래 농구는 서서히 센터에서 가드로 2점에서 3점으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치면 그 누구도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은 게 되죠. 결국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건 어떻게 방점을 찍어 인식을 바꾸고, 그 결과 흐름을 급속히 가속화 시키느냐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커리가 3점 슈터 1옵션으로 우승을 하고, 다음 시즌에 402개 3점으로 73승을 찍어 대 3점 시대를 열은 건 패러다임을 바꾼 거라고 평할 만하죠.

2020-10-22 15:43:16

골스랑 휴스턴이 그 3점의 흐름을 가속화시켰죠. 커리는 거기서의 아웃라이어였습니다. 30점을 ts65로 박는 모습은 누구도 보지못한것이었으니까요. 그때 한정판조던도 나왔죠. 그 볼륨과 ts가 유지되었으면 아직도 커리판이었을겁니다.

2020-10-22 15:49:20

1번과 2번 중 하나만 맞다, 하나는 아니다 라고 딱잘라 말하기가 좀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1.5번 정도로 생각하네요.

2020-10-22 15:50:09

사실 아 다르고 어 다른거라 정답은 없지만
글쓴이분의 말씀에 더 공감이 갑니다.
3저 슛 시대의 정점에 서 있고 페러다임을 바꾼 선수라고 할 수 있지만 굳이 둘 중에 뭐냐고 하면
이미 모리볼, 덴토니 애틀 부터 시작된 흐름에 정점을 찍은거지 본인이 페러다임을 만든 느낌은 아니라 생각해서요 (결국 그 정점을 찍은게 바꾼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겟지만요!)

2020-10-22 15:50:15

일반적인 3점슛 농구 패러다임을 만든 건 모리와 로켓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일반적인 3점슛이 아닌 말도 안되는 롱3가 배드샷이 아닌 쏴 볼만한 샷으로 여겨지게 된 건 커리 영향이 제일 큰 거 같아서 롱3에 관해서는 커리가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20-10-22 15:54:17

골스가 바꿨다라고 한다면 동의하지만 커리가 바꿨다?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커리는 정규시즌 딱 두 시즌만 대단했지 나머지 시즌은 그냥 잘하는 선수였죠

2020-10-22 16:40:50

mvp 두번을 제외하고도  

mvp 5위 1회, 6위 2회에 10위, 11위도 한번씩 있죠. 

 

작년엔 파이널에서 평득 30점 찍고.. 컨파에서는 평득 36점 찍고요. 

이게 그냥 잘하는 선수라면... 기준이 너무 높으신거 같네요     

컨파를 못가는 슈퍼스타도 허다합니다. 

 

뭐 '매 시즌 리그 top 3'  정도 외에는  모두 '그냥 잘하는 거다' 라고 정의하시는 거라면... 

지나치게 기준이 높다보지만  개인의 기준이야 뭐라고 하긴 그렇겠고요    

2020-10-22 15:55:06

3점슛으로 메타변화하는데 커리가 중심에 있었던거지
커리에 의해 바뀐건 아니라생각합니다.
커리가 터지기 이전에 우승권 팀들인 샌안 마앰 전부 3점이 팀 전술의 핵심이었고요

2020-10-22 15:55:33

전 커리가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있었지만 증명은 없었죠 그 증명을 커리가 함으로써 대세로 만든거라

2020-10-22 15:57:38

될까..? 를 되네...!로 바꿧다고 봅니다

2020-10-22 17:03:47

제가 쓰려던 문구가 토시도 안바뀌고 그대로 쓰셨...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바꿔다와 정점을 나누기도 애매하기때문에..

2020-10-22 16:03:29

소위 스몰라인업 대세는 이미 훨씬 전부터 대두되어 왔습니다.

Updated at 2020-10-22 16:18:23

3점이 늘어나는 추세인건 커리가 없었더도 변함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커리가 영향을 끼친 건 단순히 3점 시도 횟수가 아니라 3점슛을 대하는 태도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딥쓰리나 스텝백, 드리블 풀업 3점 같은 서커스샷들은 특별한 상황에 슈퍼스타들에게서나 가끔 볼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커리 이후로 너도나도 고난이도 3점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거든요. 커리가 3점슛을 막고 있던 마지막 장애물을 치우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거죠.

 

단순히 3점슛 횟수를 보는게 아니라 3점을 시도하는 방식을 보면 커리 전후로 확연히 달라진걸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2020-10-22 16:05:07

정확히는 워리어스가 바꾼거긴 한데 커리가 그 워리어스의 대표 선수이니 커리가 바꿨다고 해도 의미상 크게 달라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2020-10-22 16:07:18

커리 이전에도 3점 슛 시도 자체는 증가하고 있었지만, 커리 이후로는 추세 자체가 다릅니다. 전략전술 자체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구요. 그정도면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봐도 됩니다.

2020-10-22 16:16:08

전 변화하고 내쉬시절 피닉스선즈부터 변화하기 시작하던 패러다임이 커리가 마침표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었고 커리가 패러다임의 아이콘같은 느낌입니다

2020-10-22 16:18:58

변화하고 있었지만 그 전 농구들은 재밌지만 결과가 없었죠 하지만 골스를 이끈 커리는 3점이 메인옵션이며 우승을 해버리니 패러다임을 바꿧다는말이 나온다고 봅니다 결과가 모든걸 말해주죠

2020-10-22 16:19:39

커리가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말해도 문제가 없는 부분이죠.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것 자체가 한명의 선수가 시작부터 완성까지 전부 다 맡을 수는 없는 크고 긴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누가 패러다임을 바꿨다 라고 하는 것에는 그 패러다임의 변화의 대표성을 누가 가지냐 정도로 보는게 맞고 3점슛은 단연 커리라고 봅니다. 

2020-10-22 16:24:44

3점농구는 커리와 골스가 아니더라도 대세가 되었을거라 생각하는데, 딥쓰리는 커리가 개척했죠. 커리 이전 딥쓰리는 이벤트성이나 샷클락에 쫓겨 던지던 슛이었는데, 커리 이후론 어엿한 공격옵션이 됐습니다. 농구발전을 몇년은 앞당긴, 혁명적인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2 16:27:50

전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빈틈을 노린 캐치앤3점의 비중이 올라가는거랑 3점을 올라가기 위해 모든 작전을 구성하는거랑은 너무 다르죠.

2020-10-22 16:30:28

자세히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개인이 바꿨다고 말할만한 게 없습니다.

커리정도면 바꿨다고 말해도 무방한 영향력이라 생각합니다.

2020-10-22 16:33:43

개인적으로 3점 농구를 본격적으로 보여준건 밴건디의 올랜도, 그 다음에 이를 유기적 모션오펜스와 접목시킨 폽의 샌안이 발전시키고 마지막으로 커리의 골스가 방점을 찍었다 생각합니다.

2020-10-22 16:34:36

왜 다른 팀들이 3점 비중을 대폭 늘렸을까요? 커리가 하는 짓 보니까 점수차가 많이 나는 것 같아도 3점 몇방때리면 금방 따라잡아버리니까 "이런 무친!! 우리도 3점으로 가자!!" 이러면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10-22 16:38:05

‘커리가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3점슛 비중 추이를 보면 역사적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이고 2000년에 들어서 폭발적으로 는 추세가 지금까지 계속된 것이지 커리의 등장 이후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아닙니다. 아이디어는 확실히 댄토니의 피닉스가 던졌고 후에 휴스턴 같은 팀들이 그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겠죠. 다만 골스가 스몰라인업으로 우승을 실현시키면서 패러다임을 ‘완성’시킨거죠. 근데 그게 또 ‘커리 개인이 바꾼 것’이냐 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몰라인업 성공의 배경에는 탐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린, 이궈달라와 같은 롤플레이어들이 가능케한 ‘시스템’에 있습니다. 커리가 그 시스템의 ‘창’이고 ‘칼’ 이었던 것은 맞죠. 그런 의미에서 커리가 패러다임의 ‘아이콘’인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변화를 ‘커리가 했다’? 그건 아니죠.

Updated at 2020-10-22 16:42:18

수비 전술에서 3점을 대하는 태도, 공격 전술에서 3점슛의 확률과 관련하여 해당 패턴에서 가져가는 기댓값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 개개인에 있어서는 슛 레인지를 늘려볼 '시도'를 하게 되었다는게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3점슛은 3점라인에 딱 맞춰서 던지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는 인식에서, 릴라드 하든 트레이영 등 3점라인보다 한발, 두발 더 뒤에서 던져보기 시작한 흐름은 커리 이후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에 쫓겨 던지는 딥쓰리가 아닌, 공격 중간에 던지는 노마크 딥쓰리가 하나의 공격옵션으로 장착하게 된 건 커리의 영향이죠. 그 밖에도 롱레인지에 대한 효율만 된다면 어느정도 컨텍이 있더라도 조금 떨어져서 3점 캐치앤 슛을 던지는(패턴 속에서) 것도 커리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하나의 패러다임이죠. 3점 전술 및 공격은 3점라인 부근에서 종결되는 것이 아닌, 그 뒤쪽의 영역에서도 공격시도를 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3점슛과 관련한 전술의 발전은 모리볼과 로켓츠가 주축이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2020-10-22 16:41:11

세세하게 따지면 이미 변화하고 있었지만
그 시기를 앞당기고 결과로 보여준건 커리죠
이정도면 바꿧다고 인정해줘도 되지 않을까요?
결국 감독 코치진들이 선수 능력치를 극대화하위해 만드는거니까요

2020-10-22 16:44:33

얼마전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파이어 되었던 주제라  제목 보자마자 피로함이 몰려오는 

주제이긴하네요  - 글쓴 분에겐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 

 

애초에 이렇게 딱 정의하기 힘든 개념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면 답도 명확히 나오지 않고

그냥 다들 자기 의견 얘기하고 끝나고 말죠. 

 

과연 패러다임을 바꿨다는게 무슨 뜻일까요?

 

Updated at 2020-10-22 16:53:59

결국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른 얘기인데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표현을 그냥  '꽤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향 좀 끼친거 같다' 

이 정도로 사용한다면   커리가 보여준 모습은  이 궤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실제로 커리가 지금 올타임 13 위니 19위니 몇위니 하는 현지 언론들의 평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표현이


  'He changed the game' 

 

입니다.

 

 '농구라는 스포츠가  플레이 하는 양상을 커리가 바꿨다' 

 

이런 표현들 흔하게 등장해요   이 정도면 어마어마한 표현들은 맞습니다. 

뭔가 어쨌거나 커리의 등장이후 바뀐거 같다는거죠.

 

이 정도면 패러다임 바꿨다고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면  그렇게 용어를 쓰시는 거고,

 

그렇다고 모든 것을 커리가 혼자 다 했다는게 아닙니다.

세상의 많은 변화들이 그래요   선구자가 있고  트렌드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임팩트 플레이어가 있고 

가장 성공한 이가 있고 다양한 물결과 사람들이 있죠. 

이 중에 보통 선구자 라던가  아니면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던가 아니면

가장 임팩트가 강해서 일반에게 널리 해당 트렌드를 알렸다던가 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회자되죠. 

그런 맥락에서 커리의 농구가 준 임팩트가 컸기에 패러다임 운운하는 평가가 나오는거라 보고요. 

  

반대로 글쓴 분부터 해서  그간의 리그 트렌드부터 다 짚어나가며 연관도를 분석하고

 '뭔가 맥락도 없는 상태에서 거의 빅뱅처럼 갑자기 나타나 ' 

  '혼자서 리그 다 바꿔버리는 전무후무한 일을 했다' 를

 패러다임 쉬프트라고 정의하시면  커리 또한 그냥 일개 선수일 뿐이죠.

 

다만 이런 정의로 본다면  리그 역사상 어떤 선수가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남긴 합니다.        

 

2020-10-22 16:55:33

커리가 바꾼건 가드들이 1대1 상황에서 개인기로 3점을 던지는걸 당연스럽게 만든겁니다.
그전에도 자태웅 소리듣던 자말크로포드같이 개인기에 이은 3점을 던지는 선수가 없던건 아니었으나 그 선수가 특별한거 였는데
커리이후 그 모습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Updated at 2020-10-22 17:02:33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6540415

여러번 나온 얘기인데 참고할 자료들이
있습니다

https://shottracker.com/articles/the-3-point-revolution

https://www.google.com/amp/s/amp.businessinsider.com/mike-dantoni-offense-shaped-nba-2017-11

정답을 내리기 어려운 얘기지만
링크 글의 한 리플처럼
개인적으론 커리가 패러다임을 바꿨다기 보단
바뀌고 있던 패러다임의 정점을 찍은
아이콘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0-10-22 17:00:34

패러다임의 지분율을 주장하기는 애매하나 커리면 꽤 많은 지분을 말 할 수 있을거 같군요. 골든스테이트가 추가된다면 말 할 것도 없구요. 완벽히 맞는 말이 아니라도 틀린 말이 아닌건 확실하니까요.

2020-10-22 17:01:02

3점슛 메타 자체는 스몰볼의 확산과 함께 커리 이전부터 이미 경향이 되고 있었다고 보지만, 이 경향 내에서 디테일한 여러 부분들, 특히 슈팅에 재능이 있는 듀얼가드, 스윙맨 플레이어들의 플레이 스타일. 그에 발맞춘 수비 전술의 변화 등에 커리가 영향을 끼친 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의 - 당시로선 괴랄해보였던 - 샷 셀렉션과 레인지, 또 커리의 샷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워리어스가 마련한 다양한 세팅들, 이런 것들은 확실히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라 생각해요. 새로운 것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릴라드도, 하든도, 듀란트도, 르브론도 경기 중에 수시로 딥쓰리를 던집니다. 이게 터프샷이 아니라 그냥 정상적인 샷 셀렉션으로 던지는 것이고, 그걸 보는 우리도 그걸 딱히 터프샷, 혹은 배드 셀렉션으로 인식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경우 아, 수비 안 붙으니까 쏘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샷 디시전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뀐 것이죠. 저는 이런게 다 커리의 영향이라고 봐요. 이만하면 커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2020-10-22 17:03:23

저 개인적으로는  아예 패러다임 바꿨다는 표현이  

 

1. 농구라는 100년 역사의 글로벌한 

   팀스포츠에서는  커리 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쉽게 쓸 수 없는 큰 표현이라 생각하고 

2. 쓰는 맥락과 정의에 따라 논란이 많을 수 있기에

 

사용 자체를 개인적으로 하지 않고요    

논의의 주제로서 그다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정의와  주장만 되풀이 하다가 끝날 테니까 그렇습니다. 

 

2020-10-22 17:05:47

예전엔 무슨 혼자 삼점트렌드를 선도했다는걸 보고 과대평가 됐다고 생각했던게 피닉스부터 올란도 히트 스퍼스 모두 삼점에 중점을 뒀었고 이미 15년전부터 롱투대신 성공률 낮아도 한발뒤에서 쏘는게 효율적이라든지 코너 3점이 비교적 짧아서 효율적이란 얘기가 있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풀업이나 딥3, 어린 선수들 플레이스타일에 영향을 준걸 감안하면 충분히 패러다임을 바꾼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삼점 자체는 댄토니, 양심 없이 마구 던지는건 커리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2020-10-22 17:12:01

바꿨다와 정점을 나누기가 애매해서, 될까?.. 였던걸 되네로 바꾼 선수라고는 생각합니다.
역대 1시즌 3점 성공 갯수 1위가 레이알랜 269였는데(`05시즌),
`12년에 커리가 272개 / `15년에 커리는 402개로 아직도 역대 1위입니다.

이래서 저는 바꿨다에 더 지지하는 의견이긴합니다.

덧. 찾아보니 `15시즌이 성공률도
역대 1위네요. 와우....

2020-10-22 17:26:14

시즌 3점 성공률 1,2위는 코버,스티브 커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2020-10-22 17:26:41

앗 시즌 내로 한정해서 말씀하신거면 45%정도로 커리가 1위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10-22 18:15:15

네, 시즌 내입니다. :)
갑자기 든 생각인데, 시도수 대비 성공율을 나눠서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2020-10-22 17:17:25

커리로 인해서 바뀌었다 보다는 3점으로 변하는 시대의 정점 혹은 화룡점정 이란 생각입니다.

2020-10-22 17:19:24

3점 위주의 농구를 하는 팀도 있다 -> 3점 위주의 농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의 변화죠. 충분히 패러다임 시프트라고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팀이 커리와 골스에 대항하기 위해 스몰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슛 없는 빅맨은 계륵이 되었죠. 그 전까지 꾸준히 3점슛 개수가 늘어왔다고 해도 이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외곽 위주의 농구가 계속 있어왔다지만 이걸 결과로 증명한게 커리와 골스죠. 그 증명을 통해 모든 팀과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구요.

2020-10-22 17:36:50

저도 글쓴분 의견이 좀 더 공감됩니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작한건 골스보다 댄토니와 내쉬가 이끌었던 선즈였고

커리와 골스는 우승으로써 그런 시대 변화를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2 17:38:09

저도 커리가 바꿨다고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앞선 분들이 말했듯이 될까?를 되네. 로 답을 낸 것도 있지만 그냥 커리가 MVP 받던 시즌에는 그냥 피부로 느껴지는 수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전술 자체가 커리의 3점을 보고 돌아가는 느낌이었고 그게 실현되는 거였으니까요.

2020-10-22 17:49:32

리그 트렌드까진 모르겠지만,선수들 플레이스타일에 엄청난 영향을 주긴 줬습니다. 그전에는 딥쓰리 던지는건 상식밖의 옵션이었어요.

Updated at 2020-10-22 17:54:15

바뀌던 패러다임에서 커리/탐슨을 보유한 골스의 농구가 정점을 찍은거죠.

피닉스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어나고 있었고 마이애미와 샌안의 우승이 이미 그런 농구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었습니다.

 

그냥 커리 개인이 뛰어난 것과 흐름은 따로 봐야 하는 부분인 거 같아요.

 

선수로서 트렌드에 끼친 영향이라면 전 커리보다 노비츠키가 nba에 가져온 변화가 크다고 생각해요.

2020-10-22 18:04:56

전 패러다임 바꿨다고 봅니다.이전까지 피닉스 샌안 휴스턴 등이 쓰던 3점 비중이 높은 농구는 어디까지나 패스 잘 돌려서 오픈찬스 만들어서 쏘는 캐치앤슛 비중이 높아지는 거였지 볼핸들러가 탑에서 스크린 한방 받고 그대로 풀업 3점을 막 때려넣는다는 개념 자체는 커리가 만들었다고 봅니다.

2020-10-22 18:55:08

댄토니의 농구로 패러다임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보긴힘들죠. 그저 다른 방식을 시도했다 정도였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커리의 농구는 성공을 거뒀고, 농구계에 저렇게하면 성공할수 있으니, 저렇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커리이전에 커리처럼 농구하는 선수가 있었나요? 이제는 센터가 라인 두세발작 뒤에서 슛을 던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죠.

그냥 3점을 많이 시도 하는것, 심지어 그것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면 패러다임을 이끌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하지못한 시도는 아무도 따라가지 않을꺼니까요

2020-10-22 19:01:16

속공 3점, 딥쓰리의 지평을 열었다 생각해요. 속공 3점은 원래도 적진 않았지만요. 패러다임을 바꿨다는건 좀 거창한 표현같지만, 큰 변화를 준 거 같아요.

Updated at 2020-10-22 19:46:09

3점을 최우선 옵션으로 쏴서 시엠을 받고 우승을 할수 있다는걸 증명을 한 것이죠

패러다임의 전환이 밑도 끝도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게 아니라 새로운 체제가 도래해 있으나 많은 구성원들이 받아들이기 저어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전환하는게 맞다고 인정되는 사건을 말하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커리는 패러다임의 전환 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아주 좋은 소재 입니다

예전에는 과학혁명의 구조가 수능 모의고사 볼때마다 나오는 지문 이었는데 요샌 안나와서인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그냥 변화나 새로운 개념 정도로 파악하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2020-10-22 19:47:25

 당연히 패러다임을 바꿧다고 생각하는데....

농구라는게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골대 가까이가서 높은 확률의 슛을 던지는 스포츠입니다...

3점을 쏜다면 최대한 라인근처여야하겠죠.

근데 커리가 하프라인넘자마자 던지는 괴랄한 슛같은 건 농구의 기본과 상식을 뒤짚었죠...

그 이후 선수들이 딥쓰리를 연습해서 던져대기 시작했고 s급 선수들은 이제 딥쓰리를 아무렇지 않게 던져댑니다...

이게 예전같았으면 딥쓰리 던져서 안들어가면 이기적인 선수로 욕먹을 행동인데 요샌 그렇게 바라보지 않죠.

 

피지컬과 신체능력의 발달은 리바운드하는 가드와 3점슛 던지는 센터라는 괴물들을 만들어냈지만 커리가 농구라는 종목의 패러다임은 바꾼건 맞다고 생각되네요.

 

Updated at 2020-10-22 20:16:50

점퍼팀은 우승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이 방식으로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증명한 게 커리와 골스죠. 골스 우승 이후 리그의 3점 시도 횟수가 유의미하게 큰 폭으로 늘어났고, 딥3나 속공 3점, 그리고 3점 위주의 공격 세팅에 대한 관념도 바뀌었구요.

 

커리가 무슨 최초로 3점 이론을 주장하고 입안해서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게 아니라, 커리와 골스가 실제로 성공했다는 게 중요한 거죠. 특정 전술을 주구장창 밀어도 맨날 지면 누가 그걸 따라하겠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보면 골스의 우승과 그 중심에 있던 커리가 리그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해도 인정할 만하다는 것이죠. 어차피 수사적인 표현이고,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문제기도 하구요.

2020-10-22 20:45:39

그건 MJ 때 나오던 말인데요 ...

 

조던 코비 다 점프슈터입니다만.

2020-10-22 21:55:27

http://www.rooki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37#_enliple

바클리는 "워리어스 팬 여러분, 찰스 바클리입니다. 제가 예전에 '점프슛 팀은 절대 우승할 수 없다'고 말했었죠? 제가 틀렸습니다. 골든스테이트가 두 번이나 우승했네요.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한 워리어스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바클리는 대표적인 '워리어스 안티' 중 한 명이었다. 언제나 "점프슛 팀은 우승할 수 없다"고 말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곤 했다.

2020-10-22 21:56:12

커리와 탐슨을 필두로 한 팀은 조던과 코비보다도 훨씬 더 점프 슈팅에 치중한 케이스죠. 그래서 조던 시대를 겪어온 바클리도 부정했던 것일 테고요.

2020-10-22 21:06:13

저는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커리와 골스의 대두 이전에도 당연히 3점을 위한 전술, 전략, 슈터, 마인드 다 있었으며 이것을 뭉뚱그려 개념이라고 표현 한다면

 그 개념을 구현화 하고 현실화 했으며 특이점을 제시했고 유의미하게 수치를 바꿔놓았다. 실현 가능한 선수가 있으면 개념은 증명이 된다. 

 조던 이전에 조던같은 선수 없었고 커리이전에 커리같은 선수 없었다 저는 이것을 패러다임이라 부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2 22:20:02

3점슛이중심인패러다임의 정점 완성시킨자 정도로 생각되네요

2020-10-22 23:00:43

 저도 글쓴이님의 의견에 더 가깝습니다.


2020-10-23 04:11:06

이런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3점트렌드를 캐이팝글로벌트랜드에 비교하자면..
커리는 BTS 같은 느낌!?

이미 몇년 전부터 케이팝의 위상은 상승그래프였지만,
BTS 는 그걸 한차원 더 끌어올렸다고 생각해요.

여담인데 그럼 싸이는 레지밀러정도 보면 되겠네요

2020-10-23 05:38:35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농구판에는 댄토니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2020-10-23 09:31:08

전 따지자면 커리가 역할을 한건 맞지만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보기엔 애매한거 같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그 이전에도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잡스가 아이폰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는데

커리는 잡스보다는 아이폰 자체에 가깝죠

아이폰이 다른 스마트폰들이 만들어지는데 영향을 준것처럼 커리도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준거고요

2020-10-23 11:09:20

커리가 바꾼게 맞는것 같아요
하프코트에서 부터 더블팀 붇는 선수.. 커리 이전에는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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