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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핏 샤크는 전성기 조던 이상의 존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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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3 05:59:07

저 말은 매니아를 하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3핏 샤크와 1차3핏 조던을 한 번 비교해봤습니다. 즉 90-91 ~ 92-93 조던과 99-00 ~ 01-02 샤크의 비교입니다.

 

 

수상 실적

 

조던 : MVPx2(Share 2.443) 퍼스트팀x3 디펜시브 퍼스트팀x3 득점왕x3 파이널 MVPx3

샤크 : MVPx1(Share 2.016) 퍼스트팀x3 디펜시브 세컨드팀x2 득점왕x1 파이널 MVPx3

 

 

정규시즌 성적

 

1. 정규시즌 개인성적 (1차스탯)

조던 : 240경기 31.4득점 6.4리바운드 5.7어시스트 2.6스틸 0.9블락 (TS 58.2%)

샤크 : 220경기 28.6득점 12.4리바운드 3.5어시스트 0.6스틸 2.6블락 (TS 58.0%)

 

특이사항

91~93조던 득점 1위

93조던 스틸 1위

00샤크 득점 1위

 

2. 정규시즌 개인성적 (2차스탯)

조던 : PER 29.7 WS 55.3 WS/48 0.288 BPM 11.0 VORP 30.2

샤크 : PER 30.2 WS 46.8 WS/48 0.264 BPM 8.4 VORP 22.3

 

특이사항

91~93조던 PER 1위, WS 1위, WS/48 1위, BPM 1위, VORP 1위

00샤크 PER 1위, WS 1위, WS/48 1위, BPM 1위, VORP 1위

01샤크 PER 1위, WS 1위, BPM 1위

02샤크 PER 1위, WS/48 1위, BPM 1위 

 

- 추가) PIPM

조던 : 8.6 - 7.4 - 7.2

샤크 : 7.6 - 7.1 - 6.5

 

3. 정규시즌 팀 성적

- 승수

불스 : 61승 - 67승 - 57승

레이커스 : 67승 - 56승 - 58승

 

- SRS
불스 : 8.57 - 10.07 - 6.19

레이커스 : 8.41 - 3.74 - 7.15

 

4. 정규시즌 팀내 VORP 비중 (개인 VORP / 팀 전체 VORP 합계)

조던 : 54.3% - 41.4% - 58.3%

샤크 : 45.2% - 48.6% - 32.8%

 

 

플레이오프 성적

 

1. 플레이오프 개인성적 (1차스탯)

조던 : 58경기 33.7득점 6.4리바운드 6.6어시스트 2.1스틸 1.0블락 (TS 57.2%)

샤크 : 58경기 29.9득점 14.5리바운드 3.0어시스트 0.5스틸 2.4블락 (TS 56.2%)

 

특이사항

91~93조던 득점 1위

00샤크 득점 1위 리바 1위

01샤크 리바 1위

 

2. 플레이오프 개인성적 (2차스탯)

조던 : PER 29.5 WS 13.3 WS/48 0.267 BPM 11.8 VORP 8.3

샤크 : PER 29.3 WS 12.1 WS/48 0.238 BPM 7.5 VORP 5.9

 

특이사항

91조던 PER 1위 WS 1위 WS/48 1위 BPM 1위 VORP 1위

92조던 PER 1위 WS 1위 BPM 1위 VORP 1위

93조던 PER 1위 WS/48 1위 BPM 1위 VORP 1위

00샤크 PER 1위 WS 1위 WS/48 1위 VORP 1위

01샤크 PER 1위 WS/48 1위

02샤크 WS 1위 VORP 1위

 

3. 플레이오프 팀내 VORP 비중

조던 : 52.7% - 42.4% - 52.9%

샤크 : 42.6% - 26.4% - 35.2%

 


 

참고할 점 및 사견

 

- 사실 개인성적으로 치면 아시다시피 조던의 최전성기는 80년대 후반~91년 정도입니다. 샤크의 최전성기는 대충 저 시기가 맞고요.

조던 스탯을 87-88~90-91 정도로 잘라서 들고 오면 개인성적 차이는 상당히 벌어집니다.

 

- 샤크의 지배시기였던 00년대 초반은,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 90년대가 지나고 90년대의 전설들이 은퇴나 노쇠화, 기량하락을 겪으며 일시적으로 리그의 경쟁 레벨이 다소 낮아진 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 00년대 초반은 동부 팀들이 급격한 전력누수를 겪고 서부의 전력이 치고 올라오며 매우 급격하게 서고동저 현상이 일어나던 시기입니다. 3핏 기간 샤크의 압도성을 표현할 때(또한 레이커스의 3핏에서 코비 기여도를 평가절하할 때) 파이널 스탯을 들고 오는 경우가 많지만, 레이커스 우승의 최대 관문은 파이널이 아니었습니다.

 

- 구체적으로 샤크가 3핏 기간 상대한 팀들의 SRS 수치를 라운드별 평균으로 보자면,

1라운드 : 3.59

2라운드 : 5.86

컨파 : 7.30

파이널 : 3.82

이렇게 나옵니다. 즉 1라운드 난이도가 파이널 난이도와 맞먹으며, 2라운드~컨파의 난이도는 파이널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 승패로 봐도 레이커스가 파이널에서 3년간 12승을 거두는 동안 단 3패만을 했으며, 그 중에 2001년의 1패도 정말 예상치 못한 업셋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부 플레이오프도 두들겨 팬 2001년 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쓰리핏 레이커스는 서부 플레이오프에서 엘리미네이션 게임을 3번 겪는 등 인식보다 꽤 고전했습니다.

 

- 전성기 샤크를 얘기할 때 01년 플레이오프를 15승 1패로 두들겨팬 것이 거의 샤크의 공인 것처럼 회자되지만, 파이널보다 더 중요한 무대였던 서부 플레이오프에서 코비의 공헌은 대단히 높았습니다.

 

01 서부플옵 샤크 : 29.3득점 15.3리바운드 2.5어시스트 GmSc(평균) 22.6

01 서부플옵 코비 : 31.6득점 7.0리바운드 6.2어시스트 GmSc(평균) 24.2

 

서부 플레이오프에서는 오히려 코비가 더 잘했다고 할 만 하죠. 이 구간 슈팅 효율도 코비가 위이며 클러치 활약도 코비가 위입니다. 3핏 기간의 플옵을 시리즈별로 봐도 코비가 샤크 못지 않은 활약을 한 시리즈가 꽤 많으며, 샤크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인 시리즈도 일부 있습니다. 조던의 경우 각 시리즈마다 좋은 활약을 보인 팀원들이야 물론 있었지만 언제나 최고는 조던이었습니다.

 

- 그렇기에 '샤크가 너무 압도적이라 어차피 샤크가 우승할 것이기 때문에 NBA를 안 봤다' 류의 말씀은 개인적으로 좀 의아합니다. 00년 플옵에서는 킹스와 포틀랜드가, 02년 플옵에서는 킹스가 레이커스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으며 그 외 시리즈들에서도 서부 플옵에서는 레이커스가 여러모로 고전을 겪었습니다.

유일하게 압도적이었던 01플옵의 경우 서부를 11승 0패로 뚫은 것에는 코비의 놀라운, 어쩌면 샤크 이상의 대단한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샤크가 너무나도 압도적이었다는 말과는 맞지 않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3핏 구간을 잘라서 봐서 그렇지, 앞뒤로 99년과 03년에 레이커스는 던컨의 스퍼스에게 무릎을 꿇기도 했고요.

  

- 개인적으로 샤크의 최전성기는 국내 커뮤니티에서 다소 고평가가 있다고 여깁니다. 샤크의 최전성기가 최전성기 조던급 혹은 그 이상에 그 기간도 짧지 않은 것 치고는 샤크의 현지 평가가 생각만큼 높지 않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최전성기를 제외한 샤크의 커리어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 활약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고요. 저는 샤크를 '국내의 일반적인 인식보다는 전성기가 약했고, 국내의 인식보다는 훨씬 오랜 기간 최고 레벨의 기량을 유지하며 뛴 선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00년대 초반 당시에 NBA를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좁았던 국내 상황에서, 사실 시즌 경기 및 플옵 경기를 꾸준히 챙겨보긴 힘들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90년대보다도 훨씬 접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네요. 조던이 은퇴하고 슬램덩크뽕 마지막승부뽕 대학농구/농구대잔치뽕 쭉쭉 빠진 시기라...

그래서 직접 풀경기를 보기보다는 레이커스가 우승했다더라, 샤킬 오닐이 상대를 그냥 두들겨팼다더라 등등 뉴스나 입소문으로 퍼진게 많았고, 실제 경기를 찾아본다 해도 파이널 경기를 찾아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샤크의 최전성기에 대한 현재의 인식이 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구간 "파이널의 샤킬 오닐"은 정말로 파괴적이었거든요. 진짜로 전성기 조던과 맞짱 뜰 정도로.

 

- 저도 사실 당시에는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여러 평가를 접하고 당시 스탯과 경기 상황을 살펴보고 실제 경기영상도 다시 찾아보고 한 이후로는 인식이 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성기로 쳐도 샤킬 오닐이 조던보다 꽤 많이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스탯에 잘 드러나지 않는 수비 기여도나 단독 캐리력, 클러치 활약 등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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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03 03:24:01

파이널에서 너무잘한게 큰가봐요 플옵직후 남는상은 파엠뿐이니..

WR
2020-06-03 04:04:15

국내 팬들이 상대적으로 굵직한 수상 위주로 선수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3핏 샼의 파이널 퍼포먼스는 정말 대단했었죠.

2020-06-03 03:38:36

둘다 미쳤네요...

WR
2020-06-03 04:06:02

제가 00-01과 01-02의 샼은 다른 분들에 비해 살짝 저평가할지라도 99-00 샼은 진짜 괴물입니다.

2020-06-03 03:47:49

이거보니 조던 넘는 선수 나오는 거 불가능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와 프라임샤크랑 비교하는데도...

WR
2020-06-03 04:04:45

불가능하진 않다고 생각하고, 제가 농구 보는 동안 조던 뛰어넘는 선수를 제 눈으로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2020-06-03 04:07:34

저도 언젠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수비지표와 스태미너를 연결해서 생각하니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2020-06-03 03:57:36

저는 샼이 조던한테 안된다고 샏각하는데 그 이유가

샼이 스리핏 할때 서부 플옵에서 샌안이랑 붙었을 때

"샼은 적당히 막았지만 코비가 날뛰어서 졌다" 이거라서..

조던은  "조던은 막았는데 피펜이 날뛰어서 졌다" 이런 말이 없거든요.

조던은 누가 수비하던 자기가 하드캐리해서 승리를 가져왓다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6-03 04:07:54

조던은 팀을 본인 주도하에 위닝팀으로 끌어올린 후에는 루징팀으로 떨어진 적이 없고, 그 과정에서 언제나 최고 선수였죠.

덤으로 본인의 팀보다 아래로 평가받는 팀에게 시리즈를 내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도 높게 평가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2564&sca=&sfl=wr_subject&stx=%EC%97%85%EC%85%8B&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2020-06-03 04:00:59

글쓴이님이 당시 한국에 안계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2000년대 초반에 iTV(경인방송)와 스타티비로 NBA를 챙겨보면서 손대범 기자님이 편집장이던 농구잡지 XXL을 정기구독하던 사람으로, NBA를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평가되고 있다는 의견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건 조던 시대가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시간이 되면 스탯도 언급하며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샤크에 집중된 수비로 코비가 공격지표에서 이익을 얻은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다시 글 남길게요

WR
2020-06-03 04:16:22

저도 한국에서 자랐고 아무래도 제 경험에 의존하여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만,

90년대는 농구인기 자체가 매우 높았고 NBA를 라이브로 보는건 상당히 제한적이었지만 녹화 비디오를 구해서라도 어떻게든 챙겨봤었습니다. 가끔 AFKN을 보기도 했고요.

00년대 초는 사실 진짜로 보고자 하면 접할 루트 자체는 더 많았는데 조던 은퇴와 맞물린 여러 요소들 때문에 농구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이 식었다고 기억합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야구인기도 많이 올라가고 02월드컵 기점으로 축구가 확 인기 끌기도 했고요. 정확히 말하면 "경기 보기 힘들다"보다는 "주변에 경기 보는 사람이 없어졌다" 쪽이 맞겠습니다.

 

과거 레전드들에 대한 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Updated at 2020-06-03 04:53:15

다른부분은 얼추 동의합니다만 마지막 문장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샤크에 집중된 수비로 코비가 이득을 본것처럼 샤크도 코비의 뛰어난 활약에 수비가 분산이되어 똑같이 이득을 봤죠. 그리고 수비가 분산되서 이득을 본 결과물이라고 치부하기엔 코비의 당시 서부 플옵 스탯이 샤크보다도 뛰어나죠(00플옵 제외). 저는 코비가 샤크보다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올타임 랭킹이 앞선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매니아에서는 샥>코비가 당연시 되어온게 의아했을 정도였습니다. 다행이 이번 espn 올타임 랭킹 발표로 이러한 인식이 바뀌길 기대해봅니다.


2020-06-03 10:15:51

네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려는 건지 이해합니다만, 커리어 전체를 놓고 논하는 것이 아닌 글 제목처럼 '쓰리핏 샤크'로 한정입니다


그 때 샥은 최전성기였던 반면, 코비는 아직까진 프라임타임에 진입하기 전의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가 주류였죠. 플레이오프에서의 오닐은 인사이드에서 더블팀을 내내 달고 다니면서도 페인트존을 초토화시키던 존재였습니다. 미드레인지는 없다시피 할 정도로 오펜스 시의 행동 반경이 골밑으로 극단적으로 치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덩치와 파워, 타고난 운동능력, 거기에 안어울리는 유연함이나 기술을 가진 완전체 빅맨이었습니다. 달리 막을 방법이 없어 그의 유일한 약점인 자유투를 물고 늘어지자는 핵어샤크가 등장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통산 자유투 5935/11252로, 시도는 통산 4위에 성공 수는 22위입니다.)

 

당시 레이커스는, 우선 로우포스트에 자리잡은 오닐에 볼을 투입하고 포스트업을 하면서 1차적으로 직접 골밑을 공략하다 그대로 넣거나, 혹은 그 과정에서 코비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오프볼무브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면서 컷인이나 캐치앤슛으로 득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샤크가 코비에게 앨리웁패스를 올려주는 영상 또한 많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 또한 시야와 BQ 역시 상당했던 샥이었기에 가능했던만큼 당시의 레이커스에선 샥이 코비 이상의 비중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둘이 함께 뛰던 시절의 자존심 강한 코비는 '나는 샥의 사이드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선수 말년에는 당시 자신이 사이드킥이었음을 인정하면서, 결국 본인이 샥 없이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이 어디로 갔지... 

 

2020-06-03 13:44:47

네, 사미자님의 의견은 알겠습니다.

저 또한 샥이 1옵션으로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을 달리하는 점은, 코비가 샥에게 집중된 수비로 이득을 봤기 때문에 공격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가 아니라 코비도 원투펀치로서 1.5옵션 아니 그 이상의 거의 대등한 비중으로 공격에 가담하였고 그만한 그릇이었기 때문에 서부플옵에서 샥보다 높은 스탯을 찍어냈다고 생각합니다.

2020-06-03 10:28:00

의아할게 뭐있나요. 두눈으로 직접보고 샤크가 코비보다 훨씬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게 사실이니 그걸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거죠. 올타임 랭킹도 샤크가 코비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것도 그 때문입니다. 님이 코비를 높게 평가하는것 처럼요,,,

2020-06-03 13:51:14

코비보다 훨씬 압도적인 시즌을 커리어내내 보낸것도 아니었던데다가 올타임 랭킹은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거 아니었나요? 올타임 랭킹은 생각보다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고있고 최근 1~2년 사이 평가는 코비가 샼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459388&sca=&sfl=wr_subject&stx=%EB%9E%AD%ED%82%B9&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 링크 참조하시면 될것 같네요. 

2020-06-03 10:48:01

01시즌 제외하고 서부 플옵 스탯도 샤크가 낫습니다.

2020-06-03 13:38:35

실제로 경기와 스탯을 찾아보고 글을 쓰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00은 확연히 밀리고 01-02는 도긴개긴이지만 01,03,04 시즌 서부 플옵에서 만큼은 코비가 더 파괴력이있었고 스탯도 높습니다.


Updated at 2020-06-03 14:08:29

본문 내용이 쓰리핏 샤크라 쓰리핏 기간만 말씀하신 줄 알았습니다.

이외의 시즌까지 따질 거면 쓰리핏 이전도 포함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아무튼 01-02 시즌은 도긴개긴이 아니라 샤크가 앞서고(03도 샤크가 나았는데 스탯은 확인하셨는지..), 쓰리핏 기간 통합해서 코비가 오닐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인 시리즈는 12번 중 3번이죠.

Updated at 2020-06-03 14:18:30

코비가 본 궤도로 올라온 00~01부터 카운트를 해야 맞지 않을까요?

00시즌까지는 샼에게 밀린다고 말씀드렸으니 쓰리핏 이전의 플옵 기록을 언급하는건 무의미 할것 같고, 쓰리핏 기간만 본다 하더라도  01,02 시즌 서부플옵 6번의 시리즈 중에서 코비가 앞선다고 생각하는 시리즈가 3개(01 2라, 서부 컨파, 02 2라) 도긴개긴인 시리즈는 한번(02 1라) 샼이 앞서는 시리즈는 2번(01 서부 1라, 02 서부 컨파)이었습니다.  12번이라 하시면 파이널도 포함하신것 같은데 본문과 저의 댓글은 서부 플옵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파이널에서는  저 또한 샼이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6-03 14:28:54

02 1라가 도긴개긴인가요?

PER 샼 27.1 코비 20.1 윈쉐어는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인데..

세부스탯 찾아보는데 오히려 01 2라가 비등하고 코비는 01 1라 스탯이 더 좋습니다.

2020-06-03 05:15:39

결승에서 상대를 다 박살내서 그렇지 생각외로 그냥 조던이 짱이란 결론이네요...

WR
2020-06-03 09:45:39

조던이 짱이죠. 전성기 한정으로도 조던과 나란히 놓일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020-06-03 05:34:01

파이널'만' 봤을 때

그리고 조던의 '2차' 스리핏과 비교했을 때

샼의 파이널은 안봐도 뻔한 결과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1차 스리핏 조던과는 격차가 크네요

WR
2020-06-03 09:49:13

아무래도 불스의 2차 3핏 - 1년 건너뛰고 레이커스의 3핏으로 이어지다 보니 당시에는 3핏 샤크의 비교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건 전성기보다는 2차 3핏 조던이었을텐데 그 탓에 샤크의 퍼포먼스가 강력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20-06-03 06:00:21

파이널 난이도가 샤크가 낮았기 때문에 싱겁게 느낀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샤크가 너무 강력하다기 보다는 그 그 무지막지한 몸뚱이에서 나오는 포스트 플레이 패턴이 사람들이 좀 재미 없어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어요.

WR
2020-06-03 09:53:37

조던은 누굴 만나도 일정하게 훌륭한 경기력을 뽑아낼 수 있었지만, 샤크는 그보다는 샤크 본인과 맞불을 놓을 수 없는 빅맨이 없는 상대에게는 시각적인 파괴력이 장난이 아니었죠. 그로부터 나오는 임팩트는 사실 지금 봐도 굉장하긴 합니다.

2020-06-03 06:47:25

조던 1차 쓰리핏 시절은 그냥 사기네요... 쓰리핏 샤크랑 10~13 혹은 11~14르브론이랑 함 비교해봐야겠네요

WR
2020-06-03 10:00:13

르브론도 스탯 하면 어디가서 안 밀리는 선수죠. 3핏 샤크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2020-06-03 07:06:20

샥과 조던을 비교할 때 클러치는 샥의 결정적 약점이죠. 핵어샥.. 접전에서 샥은 완전히 믿음직하진 않았습니다

WR
2020-06-03 10:02:16

네. 클러치에선 코비가 더 돋보이는 면이 있었죠. 2000년인가 컨파 7차전에서의 코비와 샤크의 퍼포먼스 차이가 떠오르네요.

사실 샤크도 이상하게 클러치 자유투는 평소보다는 좀 잘 넣었던 것 같은 기억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6-03 07:50:04

쓰리핏 과정에서 상대한 경쟁자들만 놓고 봐도 차이가 명확하죠. 조던은 매직, 바클리, 유잉, 배드보이즈, 도허티, 드렉슬러, 윌킨스 등등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무릎 꿇렸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프라임 타임이었고요. 특히 그 전까지 정상을 차지하고 있던 배드보이즈와 매직의 레이커스를 꺾으면서 운 좋게 전세대의 탑독들을 회피했다는 말이 나올 건덕지를 지워버렸습니다. 다시 말해 선발주자들을 상대로 완벽하게 서열정리를 하며 왕좌를 탈취했단 말이죠.

 

그에 반해 샤크의 상대는 웨버, 아이버슨, 키드, 트윈타워, 월러스 정도인데 누가 봐도 조던 쪽보다는 체급이 떨어지는 상대들이죠. 트윈타워만 해도 제독이든 던컨이든 프라임은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샤크 이전에 NBA를 양분하고 샤크 상대로 쓴맛을 보여준 조던의 불스와 말론의 재즈를 직접 맞상대해서 넘어본 적이 없으며 그들이 은퇴하거나 노쇠한 이후에야 지배력을 행사했다는 게 조던에 비해 상당한 감점 요소고요. 즉 샤크의 쓰리핏에는 전세대의 탑독들을 상대로 왕좌를 싸워서 쟁취하는 과정이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프라임 불스/프라임 재즈 상대로 샤크의 랄이 이겼을 거라고 단언할 근거가 없다는 거고요.

WR
2020-06-03 10:07:19

본문에 적었던 대로, 조던을 필두로 NBA의 황금기였던 90년대의 주역들이 은퇴하거나 노쇠화해서 NBA의 전반적인 경쟁 레벨과 스타 파워가 다소 떨어졌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루키시즌부터 MVP레벨이었던 97년 1픽 던컨이 있긴 한데 던컨 한 명으로는 좀 부족했고, 96드래프티로 대표되는 90년대 중후반 데뷔 선수들이 성장하기 전까지 과도기가 좀 있었죠. 그 사이를 채워줄 거라 기대했던 페니나 힐은 부상으로 일찍 저물었고요.

 

그래도 다른 시대와 비교하지 않고 딱 그 시기를 기준으로 놓으면, 당시 기준으로 레이커스의 플옵 난이도는 분명히 높긴 했다고 봅니다.

2020-06-03 12:44:07

샼이 조던이 없던시절이라지만 올랜도 애송이 시절에도 파이널에 나갔는데.. 

그리고 밀레니엄 초창기는 서부가 그야말로 www였어요.

밀레니엄 랄이 증명을 못했다고하기엔 상대팀들을 너무 폄하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포틀 새크 샌안 등은 유잉의 닉스나 도허티의 클블보다 더 강한팀이라고 해도 무방하고요.

 

조던도 배드보이즈를 꺾은건 결국 피펜이 기량이 올라오고 나서이듯

샼이 재즈에게 영혼까지 털리긴했지만 그것역시 코비기량이 올라오기전이고, 

프라임 샤크의 랄이 불스는 몰라도 재즈상대로는 밑이라고 평가받을 이유가 전혀없는듯합니다.

Updated at 2020-06-03 15:35:00

조던-배드보이즈와 샼-재즈는 좀 다른 게

 

조던은 배드보이즈에게 연이어 패배할 때도 한 번도 무력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시리즈 성적도 4-1, 4-2, 4-3으로 해가 갈수록 나아졌고 조던 자신의 스탯도 27.4-8.8-4.6 / 29.7-5.5-6.5 / 32.1-7.1-6.3이었어요. 90년엔 정말로 이기기 직전까지 갔고요.

 

반면 샼은 97재즈에게 4-1, 98재즈에게 4-0으로 희망이 안 보이는 스코어였고, 97년에는 샼 개인도 22득점 11.6리바로 완전히 틀어막혔습니다. 말론은 28.6-12.6이었고요. 이때도 코비가 어렸다 뿐이지 닉 반 엑셀이나 에디 존스, 로버트 오리 등 사이드킥은 충분했습니다.

 

99년에 샌안에게 4-0으로 질 때도 던컨이 29-10.8-3.3, 샼이 23.8-13-0.5라 사이드킥 핑계를 대기 민망하죠. 엘리엇과 로빈슨이 27.1점을 합작했는데 코비와 글렌 라이스를 합치면 39.3점이었으니까요.

 

밀레니엄 레이커스랑 97, 98재즈가 붙으면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레이커스가 이겼다는 소식을 들으면 "코비가 엄청 날뛰었나보다" 생각할 것 같습니다.

2020-06-03 16:13:00
밑이라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전 세대 탑독들을 밟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사건을 못 겪었기에 그네들이 갖고 있던 명망을 흡수하질 못했다는 거죠. NBA는 슈퍼스타 중심으로 돌아가는 판이고 '누가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꺾었느냐'가 여론과 담론이 굴러가는 데 지대한 영향을 주고 현재의 챔피언이 어떤 도전자에게 왕좌를 넘겨주었냐가 주요 화제가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복싱하고 비슷한 건데, 조던은 기성 챔피언들 상대로 다 항복을 명시적으로 받아낸 반면 샤크는 명시적으로 항복을 받아내지 못한 채 기성 챔피언들이 사라진 공백지에 깃발을 꽂았다는 점에서 손색이 있다는 것이죠. 그냥 쉽게 말해 샤크가 우승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프라임 불스나 프라임 재즈를 꺾었다면 지금보다 올타임 순위가 서너 계단은 더 올라갔을 겁니다. 결과물은 똑같은 쓰리핏이라도 말이죠.
Updated at 2020-06-03 08:02:52

당시에 서부 컨파가 실질적인 파이널이라고들 했죠.
서부만 뚫어내면 우승이나 마찬가지라고까지 하던..
그만큼 서부가 강했고 동부가 약했죠.

2020-06-03 08:19:36

서부야 부딪힐일이 많으니 샼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 팀들이 굉장히 많았죠. 그러다 코비한테 뻥뻥 맞아대고.... 반면에 동부는 코비에 대한 수비는 서부보다 나아도 샼에 대한 대처가 1도 안되는 경우도 있었죠. 그러니 파이널에서 더 털릴 수 밖에...

WR
2020-06-03 10:12:36

사실 샼에 대한 대처를 더 잘해서라기보단 그냥 서부팀들이 더 강했고,

서부가 강하다에 포함되는 얘기지만 샤크를 상대할 빅맨진도 서부가 더 강해서라고 보긴 합니다.

2020-06-03 10:34:46

맞습니다. 샼에 대한 대처가 된다는 소리도 결국 강팀이라 가능한 얘기지요...

WR
2020-06-03 10:09:47

서부 컨파가 실질적 파이널이란 얘긴 공공연히 나왔었지요.

그래도 실제 SRS 수치 확인하니까 충격이긴 합니다. 1라운드=파이널 수준이라니.

Updated at 2020-06-03 12:11:30

예.. 저야 그냥 막연하게 체감상 그리 느꼈을뿐인데..

올려주신 자료들을 보니 더 와닿네요.

2020-06-03 08:58:25

결국 결론은 조던 킹욍짱이네요 대단합니다 정말..

WR
2020-06-03 10:15:10

수많은 비교글들 봐오면서 느낀건데 어지간하면 조던한테는 그냥 안 비비는게 낫습니다.

2020-06-03 09:52:31

샤크의 경우에는 득점/리바 / 각종 2차 스탯이나 승패 기록에서 나타나는 강력함보다도, 

경기를 보면서 느꼈던 타 팀 팬들의 무력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골밑에 자리잡고 공만 들어가면 바로 2점 적립에 앤드원

그렇게 몇 번 반복되면 우리팀 빅맨들은 줄줄이 쓸려나가고

이젠 도저히 붙일 선수도 없는데 아직 후반이 통으로 남았네?

이런 상황을 몇 번 겪다보니 저도 당시에 LAL 경기는 안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샤크에게 질려버린 타팀 팬들에겐
실제로 플옵 승패 기록이 그렇게까지 압도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적어도 그 당시엔 별로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던에게는 최선을 다해서 막았는데 당하는 느낌이라면
샤크에게는 아무것도 못 하고 파괴당하는 느낌이었던 게 

조던의 도미넌트함과 샤크의 도미넌트함의 차이점인 것 같네요.

2020-06-03 10:26:57

이게 정확히, 샥과 레이커스에 대해 포틀팬인 제가 느낀 무력감이네요 정말 아무 방법이 없다는 느낌..

제일런 로즈가 그랬던가, 샥이 코비 멘탈 갖고 있었다면 10년은 NBA 박살냈을 거란 말이 생각나네요.

 

WR
Updated at 2020-06-03 10:43:26

포틀팬이시면 3핏 구간에 레이커스를 계속 만나셨겠군요.

그런데 전력이 다소 약화된 01년과 02년은 그렇다 쳐도 00년엔 포틀이 충분히 레이커스를 잡을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포틀이 엄청난 대승도 한번 거뒀었고 7차전까지 끌고 간데다 7차전에선 샤크가 사보니스-월러스-피펜의 프론트코트 앞에 꽁꽁 묶이며 포틀이 확실히 승기를 잡았었는데... 아무 방법이 없다기엔 진짜 한끝만 더 잘했어도 3핏 기간 중 선수 개인으로선 최고였다던 00샤크를 꺾을 수 있었죠. 엄청 극적인 경기였어서 기억에 남네요.

2020-06-03 10:47:01

네 말씀대로 00년 7차전이 너무도 허탈했죠.. 7차전 보는 도중에도 이거 이기겠는데 싶었다가 정말 뭐에 홀리기라도 한 것 마냥 그리도 슛이 안들어갈 줄은 손에 꼽히는 극적인 시리즈임에 동의합니다

WR
2020-06-03 10:29:36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본인을 어느정도 제어할 만한 빅맨이 없는 팀을 상대로 할 때 샤크의 시각적인 파괴력은 무지막지했죠. 조던과는 다른 방향으로 허탈감을 느끼게 하는 선수였습니다.

잠깐 플옵 상대팀 선수들의 파울 횟수나 샤크의 자유투 횟수를 살펴보고 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상식적입니다

2020-06-03 10:58:55

전 가끔 나오는 핵어샼 때문인지 그정도의 도미넌트함을 느끼진 못했네요.

00 포틀 시리즈였을 텐데 전반에 한자리수 득점으로 틀어막히다가 후반에 핵어샼으로 20점을 넘기더군요.

2020-06-03 10:26:01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같은 의미의 임팩트라면 샼이 앞설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하면 답이 명확하죠. 무조건 조던 승입니다. 물론 조던을 소환한다는것 자체가 샼의 위엄이죠.

WR
2020-06-03 18:03:14

GOAT의 상징성이 있다보니 은근히 툭하면 끌려나와서 비교당하는데,

진지하게 '전성기는 조던보다 얘가 위임'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 선수는 샤크와 윌트 체임벌린 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 둘 다 전혀 동감하지 않습니다.

2020-06-03 10:35:17

저도 개인적으로 조던 최전성기는 88부터91이라고 생각해서 3년구간으로잡는다면 88붖더91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WR
2020-06-03 18:00:43

네. 사실 밑에 1차 3핏 조던과 3핏 샤크 VS글 댓글 보고 쓴 거라 3핏 시점을 비교했습니다.

엄밀히 말해 선수 개인의 관점에서 최전성기 조던을 데려오려면 그때 조던을 데려오는게 맞죠.

2020-06-03 10:36:24

확실히 파이널의 전력차가 너무 많이 나서 MDE스러움이 더 부각된 것은 맞습니다

WR
2020-06-03 18:03:57

동부 팀들은 샤크 앞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감을 맛보았죠.

2020-06-03 10:38:11

 조던이랑 비교는 모르겠고

제가 역대 선수들 데리고 팀을 만든다면 센터는 무조건 샼 고릅니다 

WR
2020-06-03 18:04:44

저는 하킴 올라주원이 1픽입니다. 이쪽이 더 취향에 맞네요.

2020-06-03 11:15:21

3점도 많이 쏘지 않았던 시대의 슈팅가드가 최전성기의 센터보다 더 많이 득점하면서 TS도 더 높았다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2차 스탯도 대부분 조던이 앞서는군요. 이쯤되면 샤크를 MDE라고 부르기 좀 그러네요.

 

샤크가 고평가되는 건 시각적인 효과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거대한 몸으로 골밑을 폭격하는 모습이 너무나 위력적으로 보이죠. 

 

르브론의 마이애미 2시즌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전성기만 비교해도 조던을 이길 선수가 없는 건가요...

 

WR
2020-06-03 18:08:27

말씀하신 대로 샤크의 시각적인 파괴력이 주는 임팩트는 조던 이상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르브론과의 비교는 파이어날까 무서워서 하지 않겠습니다 

2020-06-03 11:45:57

밀레니엄 레이커스 팬이었던 저로서는 상당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샥은 무지막지한 괴물이었지만 클러치에는 구멍이었던게 맞고 그래서 조던만큼 빈틈없는 선수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보통 파이널을 기준으로 코비가 샥에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만이 언급되는 경향이 있지만 종종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면서도 상대 에이스를 백코트를 틀어막으며 샥에게 볼을 공급하는 등 불스에서 피펜의 역할을 훨씬 윗도는 활약을 했던게 코비였죠. 말씀대로 서부 플옵에서는 코비의 존재가 너무 컸고요. 그래서 원투펀치만으로 리그를 평정할 수 있었고요. 그래도 뭐 MDE의 강력함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 아우라가 실제 보여진것 이상으로 더 크게 느껴지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WR
2020-06-03 18:09:59

3핏 레이커스에서 2옵션이란 이유만으로 코비의 기여도가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꽤 있죠.

하지만 서부 플레이오프를 챙겨본 사람이면 그 누구도 당시의 코비를 무시하진 못 할 겁니다.

Updated at 2020-06-03 12:48:06

 핵어샼이라는 방법이있긴했지만 쓰리핏시절은 그걸로도 못막던시절이죠.

 

다만 조던은 막을선수들은 많습니다. 못막아서그렇지.

 

샼은 막을선수조차도 없어보였던 그 시각적인 의미지가 엄청났어요.

 

하마들놀고있는곳에 코끼리가 온것처럼 보였을정도니..

 

다만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서부팀들은 그래도 샼에대한 내성이있어서 서부플옵은 코비가 샼과 동등한 수준의 활약이었지만

 

파이널은 그야말로 샼의 독무대였죠

 

자유투 80%샼이라는 가정이 괜히나오는게아니죠 진짜 조던을 넘을수있는 유일한방법이랄까..

WR
2020-06-03 18:15:02

그 막을 수 없이 활약한 결과물이 본문에 나온 대로니까, 객관적으로 조던에겐 밀린다고 봐야겠지요.

사실 조던에 비해 3핏 샤크는 본인이 힘을 못 쓰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기도 했고요.

 

샤크가 '본인을 제어할 만한 상대가 없는' 팀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존재였던 건 맞습니다. 그런 팀이 그리 많지도 않았고요. 다만 한정된 공격루트 때문에 페인트존을 틀어막을 능력이 되는 팀에게는 코비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2020-06-03 14:16:23

레이커스 3연패는 새크라멘토 컨파 오심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우승이었기 때문에 샥을 조던과 동급으로 평가하는 실수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6-03 18:15:50

02년 컨파는 확실히 레이커스 3핏의 큰 오점이긴 합니다. 3핏의 영광 아래 잊혀지는 분위기지만요.

Updated at 2020-06-18 11:24:13

샼에 대한 그런 MDE이미지는 사실 제시해주신 정량적지표보다, 정성적인 부분이 크다고 보는게 합당할듯 싶네요.
두사람이 포지션이 다른잖아요.
조던이 그의 별명처럼 자신은 요리조리 피해 상대의 급소를 찌르는 느낌이라면, 샼은 그 피지컬로 더 눈에 띄게 상대들을 그야말로 부숴뜨렸으니까요. 격투기로 보면 상대의 공격을 피하지않고 맞받아쳐내는 정권찌르기가 될듯요.
스탯으로 보이는 것 보다 임팩트가 강한것이죠.
그 부분을 정량화하면, 매치업 상대 6반칙 퇴장률 정도가 되려나요?
이걸 수치로 본 적은 없지만, 찾아보면 우리가 느꼈던 그 임팩트가 수치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더 뛰어난 것으로 따지면, 조던을 넘을 수 없지만, 압도적인 것으로 보자면 조던보다 임팩트가 강했다

라고도 할수 있지않을까요.

2020-07-30 17:19:20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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