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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피트 슈터들의 공격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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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6 17:02:05

 

 

 

배스킷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3-10피트/10-16피트/16피트-3점라인으로 미드레인지를 구분하는데 개인적으로 3-10피트는 플로터, 10-16피트는 페이더웨이, 롱2 지역은 투드리블 점퍼 구간이라고 부릅니다.

 

그중 개인의 슈팅 스킬이 가장 잘 드러나는 구간은 10-16피트라고 보는데 풀업 점퍼, 페이더웨이, 턴어라운드 등이 골고루 섞이면서 순수한 미드레인지 게임의 의미에 부합하는 장면들이 가장 많이 나오죠. 

 

모두 이번 시즌중에 50%를 넘겨봤거나 넘기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1. 드로잔 (픽앤롤, 아이솔레이션, 포스트업)

 

3점이 없어서 늘 드랍 커버리지를 상대할 수 밖에 없는 선수인데 받아들이면서 미들 장인이 된 선수죠. 

 

픽을 받고 시작해도 본인이 템포를 늦추면서 아이솔레이션으로 바꾸는걸 선호하고 왼쪽에서는 포스트업 턴어라운드, 오른쪽에서는 오른손 드리블 풀업에 자신감을 보입니다. 스텝백을 쏘는 선수들이 왼쪽드리블-점퍼, 오른쪽 드리블-돌파로 이원화되는데 반해 드로잔은 오른쪽 풀업을 좋아해서 타이밍을 참 잘 만들죠. 

 

(왼쪽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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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앤롤-오른손 드리블-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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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무브를 하다가 갑자기 높은 포물선을 만드는 감각이 좋고 템포는 매우 느립니다. 

 

 

 

2. 피닉스 듀오 (픽앤롤-스네이크) 

 

폴, 부커는 드랍백을 상대로 픽을 끼고 감아들어가면서 쏘는 스네이크 드리블-풀업점퍼 달인들입니다. 협력수비가 앞뒤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올라가서 쏘는것에 능하고 얼리오펜스에서도 잘 쏘죠.

 

(크리스폴- 스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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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스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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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보다 스윙맨인 부커가 미드레인지를 만드는 무브 자체는 더 다양한데 안쪽에서 위로 올라오는 컷 (지퍼컷), 둥글게 돌아 들어오는 컷 (컬컷), 백다운에서의 원드리블 풀업 등을 두루 써서 한결같이 안정된 점퍼를 쏩니다.

 

(지퍼컷- 미들 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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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버슨컷-미들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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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다른 점은 폴이 다른 구간에서 훨씬 꾸준하다는 점, 부커는 오프볼을 많이 쓴다는 점인데 타점을 항상 조금씩 더 세우는 부커와 계속 공간확보를 하면서 바디밸런스를 쓰는 폴의 유연성, 스타일 차이라고 봅니다.  

 


 

3. 즈루 (픽앤롤 점퍼+러너) 

 

점퍼형태나 템포는 드로잔과 비슷한데 드로잔보다 폼이 작아서 아이솔레이션까지 가지 않고 픽앤롤 상황 안에서 마무리하는 빈도가 높아 보입니다. 더불어 러너를 거의 안쏘는 드로잔과 달리 러너도 꽤 좋죠.   

 

(픽앤롤-풀업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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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샤프슈터는 아니지만 힘이 좋고 특별히 부족한 파트나 못하는 슛이 없다보니까 3점도 준수하고 미드레인지 분포도 고른데 올해 10-16이 크레이지 모드라 성공률이 59.7%입니다. 작년에도 50% 넘겼더군요. 

 

 

 

4. 트래 영 (롱 플로터)  

 

트래영은 위에서 본 점퍼들을 미드레인지에서 쏠 수 없는 낮은 타점과 폼을 갖고 있습니다. 

 

트랜지션이나 수비가 다른 무브로 완전히 날아간 상황에서 넣은게 있긴 한데 주무기는 원핸드 플로터라고 봐도 될 정도고 위에서 3-10피트 구간을 플로터 구간이라고 썼지만 이 선수는 10-16에서도 플로터가 주무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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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모란트나 뉴욕의 퀴클리처럼 타점이 낮고 앞으로 미는 슛폼을 가진 선수들이 주로 이런 원거리 플로터를 쏘는데 모란트는 작년 플옵과 달리 올 시즌 성공률은 많이 떨어지고 퀴클리는 한때 50% 넘겼었습니다. 

 

 

 

5. 대리어스 갈랜드 (롱 플로터+점퍼)

 

트래영처럼 멀리서 던지는 플로터도 좋은데 점퍼도 잘 만들어 쏩니다. 

 

이건 갈랜드를 전형적인 1번처럼 쓰기보다는 팀에서 스윙맨처럼 활용하는 영향도 있다고 보는데 코너에서부터 올라오면서 (모션스트롱이나 플로피 등인데 무빙슈터의 동선이죠) 볼을 잡고 시작하는 경우가 꽤 있죠. 

 

(더블플로피-컬컷-미들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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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앤롤-플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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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랜드의 슛이 좋기도 하고 투빅을 쓰는 팀이라 탑 픽앤롤 하나로는 공격이 답답하니 슛이 좋은 갈랜드에게 오프볼을 뛰게 하는건데 빠른 선수가 여러 가지 슛을 고르게 잘 쏜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고 봅니다. 

 

파트너를 어떻게 붙여도 잘 어울릴수 있다는 뜻도 되죠.

 

 

 

6. 듀란트 (스택시리즈-플래쉬미들)

 

듀란트도 플로터를 제외하면 웬만한 슛은 다 가능하고 잘 넣죠. 

 

(드리블 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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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업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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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제일 위력적인 장면은 역시 밑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쏘는 상황이라고 보는데 이 무브 후의 슛은 컨테스트가 되도 거의 자유투를 쏘는 수준이라 공간을 미리 지우지 않는 이상 (지역방어) 막아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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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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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브먼트와 정면 미드레인지에서 보여주는 일관성은 가히 비교대상이 없다고 봅니다.  

 

 

 

7. 잉그램 (크로스스크린+다운스크린)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아이소는 혼즈에서 아이버슨 컷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즈-아이버슨컷-아이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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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턴과 거의 비슷하게 많이 보이는 세트는 아래 장면인데 듀란트의 스택 시리즈와 메커니즘이 얼추 비슷합니다. 역시 컷으로 턴어라운드 점퍼를 쏘게 하는 세트인데 듀란트보다 선택지를 한 개 더 줍니다.  

 


자유투라인 쪽으로 뛰어나가면서 다가오는 선수의 다운스크린을 받으면 듀란트와 같은 상황이 되고 바로 옆에 있는 그래험의 크로스 스크린을 타고 코너쪽으로 나가면 포스트에서의 아이솔레이션이 됩니다.  

 

(크로스 스크린-턴어라운드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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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크린-턴어라운드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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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일반 풀업점퍼보다 페이더웨이 (50%), 턴어라운드 점퍼 (43%) 등의 성공률이 더 높은데 조쉬하트가 이 액션을 관제하면서 많은 어시스트를 뽑기도 했죠. 10-16구간 50%로 커리어 하이인데 압박 앞에서 드리블 턴오버, 배드패스가 속출하는 잉그램에게 이런 세트로 공격을 시작하게 하는 아이디어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8. 어빙  


위에서 본걸 다 잘하는데 가장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밸런스 뽑는 능력입니다. 

 

위에서 본 선수들 모두 점퍼타이밍을 만드는데는 도가 튼 선수들이지만 어느정도 좋아하는 타이밍이 보이는데 어빙은 루트도 다양하고 좁은 공간에서 더블펌프를 하면서 쏘니까 어느 타이밍이 진짜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무려 4년 내리 이 구간에서 50%를 넘기고 있는데 지역방어 상대로 이 자리에서 캐치앤샷까지 잘 쏘죠. 

 

(오른쪽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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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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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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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하면 모든 슛을 더블클러치로 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내려오면서 몸을 떨고 만드는 포물선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전진하다 갑자기 끊고 홉스텝으로 쏘는 어빙의 풀업점퍼를 볼때마다 코비가 떠오르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1-27 18:24:2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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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1-26 17:10:45

어빙은 미드레인지까지 진입하기 위한 과정에서 오프볼무브, 픽, 아이솔레이션 어떤 루트라도 슛까지 이어지는 시퀀스의 완성도가 높고 다채롭다보니 팀 전술적으로 가치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3점슛이나 양쪽, 양손, +리버스 마무리도 모두 좋아 기술적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것 같아요. 근데 이런 능력가지고 컨테스트 3 힛쳌이나 하고 있을 때는 속이 터집니다. 

2022-01-26 17:15:10

드로잔 느리게 박자 타는거 너무 좋아요 *@*

2022-01-26 18:10:09

모란트의 플로터 성공률은 의외네요

WR
2022-01-26 18:14:47


플로터(러너) 자체는 올해 괜찮은데 제가 적은 내용은 10-16피트 구간에 한해서입니다.

Updated at 2022-01-26 18:33:11

앗! 그렇죠!

2022-01-26 18:32:51

윌리 그린이 오면서 잉그램 세팅을 저렇게 바꿔준 건 참 인상적이네요.

WR
2022-01-26 20:08:55

뉴올이 전체 꼴찌급으로 보이던 초반 전력에 비하면 경기력이 괜찮죠.

2022-01-26 18:33:51

폴은 은퇴 후 만약 동상이 세워진다면

픽앤롤 이후 스네이크 동작인 바로 저 첫번째 짤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가장 폴을 상징하는 장면인 듯

WR
2022-01-26 20:08:22


후반 커리어 시그니쳐는 스네이크인데 그래도 저는 안쪽에서 멈춘 후의 플로터-앨리웁패스가 아직 1번이네요.

2022-01-26 20:18:24

호네츠 시절 챈들러-폴 앨리웁 조합 좋아했습니다

챈들러도 이때 폴 만나서 커리어의 전환기를 맞죠.. 이후 댈러스 가서 반지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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