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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소포모어들의 향상된 무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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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2-18 16:45:43

 

 

 

 

 

1. 에드워즈의 드라이빙 레이업  

 

저는 슬래셔로써 에드워즈를 그렇게 높게 보지 않았었는데 끝에서 항상 가라앉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점프력 자체는 좋은데 유로스텝을 너무 멀리서 넣으면서 림 근처에서 가라앉는다는 인상이 짙었었죠.

 

가령 아래같은 장면들입니다.  

 

(유로스텝-레이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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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텝-림피니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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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648K

 

트랜지션에서 보여주는 점프력은 높은데 반해 하프코트 돌파에서는 오히려 높이가 모자라는 모습이 자주 보여서 깊은 곳까지 일단 가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에 이런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이 보입니다. 

 

드라이빙 레이업이 지난해 토털을 추월하기 직전인데 (성공률도 8% 상승) 스핀무브, 유로스텝을 넣는 위치나 속도를 붙이는 구간을 보면 투드리블을 끊고 덩더쿵 들어가던 이전보다 정교해진 느낌이 드네요.   

 

(드리블터치 3회-스핀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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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M    661K

(드리블터치 5회: 크로스오버-리프트-레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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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M    760K

 

공간이 보일때까지는 라이브 드리블을 유지하다 마지막 스텝을 깊은 곳에서 넣고 점프하니까 탄력이 사는데요. 2년차까지 12피트 플로터를 일삼던 오클의 SGA도 진입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3년차에 드라이브 1위로 올라섰는데 에드워즈도 크로스오버, 하드파운딩, 스핀무브 등으로 레퍼토리를 만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점프력이 아무리 높아도 온볼에서 점프력을 보여주려면 엄청난 높이의 풀업점퍼를 쏘거나 스스로 페인트존에서 점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되는데 에드워즈도 그런 면에서 발전해가고 있는것 같네요.  

 

 

 

2. 할리버튼의 52% 미들 풀업

 

저는 할리버튼이 대학시절에 THT와 같이 뛸때부터 봤는데 특유의 슛폼과 드리블 능력 때문에 로터리 못들어올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허리를 거의 안굽히고 플레이하면서 슛까지 세트샷으로 쏘더군요.

  

슈팅능력이 좋아지는 선수들이야 많지만 할리버튼의 미들풀업은 상상도 못했던 영역이라 지금의 성공률은 놀랍구요. 이 선수도 웨스트브룩처럼 내려오면서 미는 리듬이라 행타임을 쓰는 풀업점퍼가 잘 어울리는 선수는 아닌데 이런 슛을 쏘면서 발 붙이고 쏘는 3점 효율은 그대로인게 신기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풀업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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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 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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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M    519K

 

그만큼 험하게 컸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이 선수의 최대 강점은 길을 알고 한다는 점이겠죠. 

 

나중에는 맥코넬이나 브록던이 드리블은 대신 쳐줄거고 이렇게 짧게 터치하고 움직이면서 무리없이 플레이하다보면 가드 올라운더로써 또 다른 실링을 보여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원래 35점이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니까요.   

 

(핸드오프-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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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멜로의 크로스 

 

트릭의 대명사라 기본기와 제일 안어울리는 선수같지만 돌파에서만큼은 기본기가 확실합니다. 크로스오버 폭이 크고 양쪽에서 핸들링에 큰 차이가 없는데 눈으로 수비수 앞발을 정확하게 보고 반대로 꺾죠. 

 

앞발이 나오면서 한쪽을 열어주게 되는데 보고 바로 꺾습니다. 

 

(수비수 앞발이 왼발 vs 왼손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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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앞발이 오른발 vs 오른손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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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렉스루=>수비수 앞발 왼발=>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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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M    861K

 

일대일에서 렉스루, 백드리블을 3~4번씩 섞으니까 멋부리는것처럼 보일때도 있긴 한데 계속 보다보니까 수비수 앞발이 나올때까지 일부러 길게 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즈루도 몇번 크게 낚였습니다. 

 

좌우 편차가 없어서 드리블만으로 한명 제치는 능력은 최고수준이 아닐까 싶어요.  

 

 

4. 오퀑구의 블록 타이밍  

 

예전에 엠비드를 잘 막았다고 해서 트래킹하고 있는 선수인데요. 잠깐 주전으로 나가서 타운스와의 매치업에서도 우세를 보였고 공격에서도 뜨고 있는데 (야투율 71%) 미래 dpoy 후보라는 확신이 드는 선수에요.  

 

제일 눈에 띄는게 블록타이밍인데 키도 작고 수직점프가 높지도 않지만 타이밍이 특이합니다. 헬프하면서 정점에서 쓸어내는 블록보다 올라가는 볼을 미리 건드리는 블럭이 많은데 예측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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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라에 비해 높이는 쳐지지만 범핑을 유지하면서 방해하는 수비는 더 좋은것 같고 롤맨으로도 이 정도면 카펠라가 아쉽지 않은 능력치라고 보는데 콜린스가 아니라 카펠라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요새 카펠라가 몸이 안좋은지 갈리날리와 같이 나와도 갈리날리가 롤맨을 하더군요.

 

(일대일 범핑-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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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2-19 10:31:5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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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2-18 16:47:45

오퀑우랑 라멜로 다시 같이뛰면 엄청 무섭겠네요

1
2022-02-18 17:03:22

할리버튼을 보면 성장기때 관대한 코칭스탭을 만난건지.. 대체적으로 미국의 코칭스탭들이 관대한건지.. 어떻게 저런폼에 정착하게 됐을지 의문입니다..

WR
2022-02-18 21:49:10

론조나 할리버튼은 힘이 없을때 쓰던 폼이 굳어진것 같습니다. 

1
2022-02-18 17:10:04
1
2022-02-18 17:17:04

아직 오코로는 없네요

1
2022-02-18 17:32:02

에드워즈는 매우 미첼과 흡사해지고 있군요

1
2022-02-18 17:56:24

비슷한 슬래셔타입이라 보여주는 스탯도 상당히 유사하죠. 드라이브 비율이나 드라이브 했을 때 패싱이나 어시스트 비율 등등

WR
2022-02-18 21:49:39

미첼도 스텝백과 긴 스텝이 장착되면서 확 좋아졌던 걸로 기억되네요. 

1
Updated at 2022-02-18 17:36:01

할리버튼은 슛폼은 진짜 볼수록 요상한데 다시 생각해보면 마틴옹이나 매리언옹처럼 잘 넣기만 하면..그걸로 만족합니다 크크

다른 선수들도 그렇겠지만 할리는 농구 자체를 잘 하는 애라고 생각이 들어서 굳이 폼 고치기보단 장점을 더 살리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인디가서 더 행복농구를 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흐어어 킹스팬들은 널 아주아주 좋아한단다! 미워하지말아줘어어어

1
2022-02-18 17:45:32

앤트맨이 있진 않을까하고 달려왔습니다. 짚어주신대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미드레인지 내에서 점퍼가 없어서 그 부분 활용을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네요.

멜로는 농구의 네이마르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2-02-18 17:57:12

제가 대학시절부터 아끼는 오콩우!

잔부상이랑 팀 상황상 생각보다 아직까지는 제한적 활약이긴 하나 미래엔 더 잘 클거라 믿습니다.

여러 면에서 와이즈먼이랑 대척점에 있기도 해서 둘을 비교해도 재밌죠

WR
1
2022-02-18 21:50:38

오콩우는 잘라서 보면 딱히 나쁜게 없습니다. 처음 봤을땐 너싱스페셜 같았는데 육각형 느낌이 나네요. 

1
2022-02-18 18:02:27

에드워즈 보다보면 혹시 드라이브 메이킹 경험이 부족한 건가? 하는 장면들이 꽤 많은데

맨 위에서 지적하신 레이업 점프 지점도 그렇지만

레이업에서 공을 보드에 맞추는게 많이 어설픈 것 같아요. 최고 수준의 슬래셔들을 보면 어디에서 공을 올리든 림을 직접 보지 않더라도 림으로 떨어지는 지점을 잘 아는데 에드워즈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부족해요. 그래서 경험이 붙으면 확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크게 하고 있습니다.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는 양손 볼핸들링 부족도 없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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