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의 아쉬운 패배

 2경기 언터처블한 피칭을 보여주던 수아레즈가 1회부터 먼가 영 안좋더니

3회만 마무리하고 오늘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3회에 투구수가 90개.  

아쉬운 모습임은 분명했습니다만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너무 좋았기에 숨고르기 정도로

생각합니다. 아니면 안되기도 하고요.

켈리 수아레즈 정찬헌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이 없다고 보여지는 상황이기에.

다행히도 수아레즈가  빠르게 강판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두산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활로를 모색했지만 공동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큰 타격 탓에 무난하게 패배했네요. 4안타에 그치는 빈공...

작년에도 오지환 유강남 채은성 이천웅이 끝없는 부진을 초반 보여주며 문제가 컸었고 이형종은 아웃된 상태.

김현수 라모스 특히 라모스의 초반 러쉬로 겨우 어려운 구간을 지나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라모스 김현수도 영 좋지 않고 홍창기 혼자서 타선을 끌고간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네요.

보여지는 타율에 비해 타선의 응집력이나 뜬금포가 나온게 있으니 이런 성적을 초반 보여주고 있지만

아쉬운 건 당연한 노릇이고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이주형은 아직 보여주는게 없고

선수들중 가장 걱정이 큰 선수는 라모스입니다. 외인선수에게 바라는게 있는데 컨택율 떨어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장타도 잘 안나오는게 걱정이 되네요. 작년 플옵때도 워낙 선풍기를 돌려서 걱정이 컸는데 

개인적으로 초반 순위는 선발들이 워낙 잘던져주고 불펜들이 다들 너무 좋아서 끌고간다고 보기에

투수들이 처지기전에 타격이 좀 올라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중에 다행인건 새로운 류감이 감독 1년차인데 먼가 초보감독티가 안난다고 할까요.

무난히 잘 끌고가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정규시즌에는 좋은 성적 기대해볼만 한 것 같네요.

p.s: 박세혁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