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완 트레이드 블록 썰로 엠팍 난리네요

 개인적으로 선수기용과 관련된 부분(엔트리 등록, 출전 여부 등과 같은)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 부분과 관련된 평가는 안하려고 하는데

정말 유독 지시완에 대해서는 허문회 감독이 지나치다라고 생각할만큼 기회를 안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정말 크지 않은 대가로 트레이드가 된다면 주전 포수의 꿈을 안고 롯데로 왔을 지시완도(물론 지난시즌의 그 사건은 줄기차게 까일만하고 본인도 할말이 없겠습니다만), 야심차게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성민규 단장에게도 두고두고 아쉬운 트레이드로 남을 것 같네요

헐값에 보내는거면 몰라도 단장이 안 쓴다고 보내는건 아닐텐데 단장이 욕먹을 이유가 있을까요? 조건 안 좋으면 거래안하면 그만인데요. 말못할 사정이 있는지 감독이 안쓰는건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건 수비가 안되고 지타로서는 다른 후보군이 많으니 좋은 조건에 거래한다면 나쁠건 없죠. 포수문제야 딱봐도 안될 나나랜드 기대하면서 물고 빨던 수준보단 나으니깐요. 예전 고원준-노경은 트레이드도 그렇고 너무 자기 선수를 높게 봅니다. 안쓸거면 놔두는 것 보단 가려운 부분을 긁는게 맞죠. 데리고 있는다고 무조건 터질 선수도 아닌데 부정적이게 볼 이유는 없습니다. 팀 옮겨서 터지면 선수에게나 리그차원에서 좋은거구요. 우리나라 같이 트레이드에 보수적인 리그에서 이런 거래가 많아 지면 좋겠습니다.

대체 김준태의 매력이 뭐길래 지시완이 저런 대우를 받는건지 모르겠네요. 기회라도 주고 나서 트레이드 시키는거면 납득하겠는데요

지시완 트레이드하는 김에 허문회도 얹어서 보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