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ㅡNC 빅딜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아팬 입장에서 최근 NC의 행보를 보면
볼수록 17년 기아가 떠오릅니다
리그탑 선발진
리그탑 공격력을 앞세워서
꾸준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불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죠
팀스탯에서 불펜부분은 리그 꼴찌입니다
농담처럼 17년 기아처럼
불펜 하나 영입해서
우승하는거 아니냐는 얘기들도 나오곤하죠
기아는 김세현ㅡ이승호딜을 과감하게 질렀고
결국 김세현이 후반기와 코시에서
불펜에 힘을 보태주면서
기아의 우승에 나름 한 몫을 해냅니다
올해 불펜트레이드에서 가장 핫이슈인 선수는
단연 한화 정우람입니다
상위팀 중 불펜보강이 절실한 NC가
유력후보로 거론되기도 하죠
한데 김세현ㅡ이승호딜에 비추어보자면
김세현보다 훨씬 윗급인 정우람을 데려가려면
최소 이승호급 이상의 유망주 출혈을
감수해야 하겠죠
NC입장에서 창단 첫 우승이 탐나긴하겠지만
35살 노장 투수 영입을 위해서
정구범같은 탑유망주를 내주는 건
또 마냥 쉬운 결정은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심하게 얘기하면
원종현 하나만 바라보다시피하는 불펜뎁스라
정우람 하나 영입한다고 해결이 될까싶은
불안함도 있을 듯 해요
그래서 하게된 생각인데
아예 판을 더 키워서
빅딜로 가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현재 리그에서 불펜뎁스가 가장 좋은 팀은
단연 삼성입니다
최지광 노성호 오승환 우규민 승리조에
이승현 김윤수 장지훈 같은 추격조도 준수하고
투수용병 2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면
허윤동 김대우 백쇼 등 중에서
선발경쟁에서 밀리는 선수가
추가로 불펜에 힘을 싣어줄 수도 있죠
8월말이면 심창민도 제대를 합니다
반면에 삼성은 타격지표들이 좋지 않습니다
공격력보강이 절실한 팀이죠
제 생각은 리그 최강타선인 NC가
과감하게 권희동이나 강진성을 매물로 내놓고
삼성의 불펜투수 2~3명 정도를
아예 패키지로 영입하는 겁니다
가령 최지광을 메인칩으로 하는
1:2나 1:3트레이드 같은 거요
삼성은
OPS 리그탑텐안에 들어가는 거포영입으로
단번에 타선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하고 됩니다
김상수ㅡ구자욱ㅡ권희동(강진성)ㅡ살라디노ㅡ이성곤ㅡ이학주ㅡ이원석ㅡ강민호ㅡ박해민
이 정도면 더이상 타선이 약점이 아니죠
투수뎁스가 워낙 좋아서
2~3명 빠진들 충분히 버틸 듯 합니다
심창민도 가세할 예정이기도 하구요
반대로 NC는
물론 리그탑레벨 타자를 내주는 게
아깝기는 하겠지만
야수백업들도 풍부한 팀이라
권희동 자리를 메울만한 김성욱이나
강진성 자리를 메울만한 모창민도
1군에서 실적을 거뒀던 선수들이라
주전으로 쓰기에 크게 모자라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공격력 약화야 감수해야겠지만
지금처럼 압도적인 리그원탑이 아닌거지
여전히 비교우위를 갖는 타선이라고 보입니다
반대급부로 기존의 원종현과 함께
3~4명의 단단한 승리조가 단번에 형성되죠
올해 우승가능성은
오히려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우승을 위해서
마냥 미래를 내주는 것도 아니고
최지광 같은 선수는
향후 십년 이상 NC마운드를 지켜줄만한
나이어린 유망주 투수죠
개인적으론 윈윈이 될만한
빅딜구도 아닐까 싶은데
양팀 팬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뭐 물론 구체적인 카드에 따라서
양 팀 의견이 달라지긴 하겠죠
다만 큰 틀에선 괜찮은 접근 아닐까 싶은데
양팀 팬들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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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값이 금값이라 타자 하나주고 투수 2~3명 줄까요? 더군다나 최지광은 트레이드 블록에 올릴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