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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리뷰] 2020.07.03 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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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3 10:50:15

간만에 깔끔하고 기분 좋은 경기내용이었네요.

어제 경기 전에 희망사항으로 적은 것이

 

이민우의 QS 

터커의 장타

문경찬의 깔금한 3자범퇴 마무리(물론 타선이 대폭발해서 안 나오면 더 좋음)

 

요렇게 3가지였는데

이민우는 6이닝 1실점으로 QS에 성공했고

터커는 장타는 터지지 않았지만 2볼넷 1안타로 공격에 기여했고

타선이 터지면서 문경찬이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네요.

이 정도면 나름 바램대로 이뤄진 경기였습니다.

 

 

 

1. 이민우 컴백~

사실 경기내용은 아주 좋을 때 모습은 아니긴 했습니다.

삼자범퇴 이닝 없이 매이닝 주자가 출루하면서 불안불안한 경기내용이었으나

고비마다 삼진과 병살로 잘 마무리하면서 어쨌든 6이닝 1실점 QS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복귀하자마자 기분 좋은 승수 거뒀으니

다시 반등해서 5월달 좋았던 시절 모습으로 컨디션 올려주길 바랍니다.

 

 

 

2. 뉴페이스 투수들의 등장

그저께 고졸루키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행운의 데뷔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어제는 서덕원 선수가 1군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올시즌 2군에서 성적이 꽤나 좋았던터라

기아팬들 사이에서는 1군 올려서 추격조로 테스트 한 번 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몇 주 전부터 줄기차게 나왔던 선수입니다.

 

데뷔전은 불안불안했습니다. 1이닝을 채 막아내지 못하고 만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뒤에서 전상현이 잘 막아준 덕분에 실점 없이 마무리하긴 했네요.

 

작년 1차지명이었던 김기훈도 마지막 9회에 올라왔는데

역시나 내용은 불안했습니다. 올라오자마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선두타자 내보내고 시작하더니

이후에도 안타를 2개나 허용했으나

한화 주자가 타구에 맞아 아웃되는 행운으로 인해서 

어쨌든 실점없이 마무리하긴 했습니다.

 

정해영 김기훈 서덕원 등등 아직 부족한 모습들이긴 하지만 

길고 긴 시즌을 박전문+홍상삼 고영창 5명 만으로 불펜 운용할 수는 없는 노릇

정해영 김기훈 서덕원 김명찬 김현수 등등 중에서 

붙박이 1군급으로 좀 더 튀어올라오는 놈이 한두놈 더 나와줬으면 합니다.

 

김명찬은 나름 1군에서 잘 던진 경기도 꽤 있었는데, 왜 아예 소식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6월 7일 1군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었고, 그 이후로는 1군에서도 2군에서도 등판이 없어요.

거의 1달 가까이 아예 경기에 나오질 않고 있는 셈인데

부상 소식도 딱히 안 보이던데, 왜 안 나오는지... 혹시 소식 아시는 분 있나요?

 

 

 

3. 돌아온 박전(문??)

전상현은 서덕원이 만든 2사 만루 위기에 올라와서 공 4개로 삼진처리하면서

홀드 하나를 추가하고 홀드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박준표도 1이닝을 공 10개로 깔끔하게 3자 범퇴 마무리했구요. 

 

6월 중순즈음부터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박준표-전상현은 뭐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싶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홍상삼 고영창이 좋은 모습 보이면서 과부하도 좀 줄어들 것 같구요.

 

남은 건 이제 주전마무리 문경찬이 자신의 건재함만 보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4. 타선 부활?

상대 선발이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에이스 서폴드인지라

최근 식을대로 식어버린 기아 타선으로 과연 공략이 가능할지 걱정했는데

확실히 그제 끝내기 승리가 타선의 분위기 반등에 큰 힘이 된 느낌입니다.

나지완도 그 경기 못 이겼으면 팀전체적으로 부진이 길어졌을 것 같다고 인터뷰도 했더라구요.

 

최근 타격감은 김선빈 최형우가 확실히 제일 좋습니다. 

어제도 두 선수 모두 2루타 포함 멀티히트 경기로 팀 타선을 이끌어 줬구요.

김선빈과 최형우 사이에 끼어서 

극도의 부진으로 흐름을 끊던 터커가 1안타 2볼넷으로 찬스를 이어주니

확실히 점수가 쉽게 터지네요.

 

식물타자 소리까지 듣던 한승택 박찬호였는데

어제는 한승택도 간만에 장타 날리면서 선취타점도 올려줬고

박찬호도 9번타자로 3출루해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 주말 NC전 예상

기아는 가뇽-양현종-브룩스 선발입니다. 엔씨는 최성영-루친스키-라이트로 이어지겠네요.

구창모는 이번에도 피해갔습니다. 이번 시즌 끝까지 만나지 말자. 창모야

 

선발 매치업상 기아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가 필히 잡아야 할 매치업입니다.

오늘 경기 잡고 나머지 두 경기 중에 하나 더 잡아내서 위닝 했으면 좋겠네요. 

 

NC와 기아의 대결은 결국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시즌 성적으로 보아도 그렇지만 최근 경기력으로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기아는 롯데-키움-한화로 이어지는 최근 6경기에서 17실점으로 경기당 평균실점이 2점대구요.

NC는 같은 기간 KT-두산-롯데를 상대로 9경기에서 57실점을 하면서 경기당 평균 6.3실점이 넘습니다.

 

물론 같은 기간 기아는 22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3.7득점에 그치고 있고

엔씨는 53득점을 하면서 경기당 평균 5.8득점을 하고 있습니다. 

 

다득점 점수쟁탈전 경기로 가게 되면 기아가 엔씨를 이기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기아는 선발이 5~6이닝 안정적으로 막아주고, 승리조가 뒷문 틀어막으면서 

타선에서 어떻게든 점수 쥐어짜내고, NC의 약점인 불펜진을 공략해서 이겨야할 듯 한데

문제는 문경찬이 최근 불안했던 2경기 이후 등판이 아직 없다는 게 좀 불안요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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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3 09:16:57

오늘은 무조건 잡고가야합니다

WR
2020-07-03 09:27:57

예 오늘 경기 내주면 

전력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위닝시리즈는 어렵지 싶긴 합니다.

 

가뇽의 호투를 기대해봅니다.

 

2020-07-03 14:20:04

그래도 저번에 NC 상대로 2승 챙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번 시리즈도 이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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