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L
/ / / /
Xpert

kt수원이전사태에 대한 뒤늦은 생각

 
4
  930
Updated at 2021-06-16 01:26:04

부산 사람으로서 kt팬 입장으로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눈팅만 하고 글을 쓰는건 처음인데.. 수원 이전 사태에 대해서 kt:부산 쌍방과실 5:5 이렇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특히 유튜브)

부산시도 농구단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는건 이해를 합니다.

근데 수원 이전에 대한 첫 언플이 이런 내용이었죠.

기사: 부산시 대관료 비싸. 농구단 운영에 비협조적. 부산 kt 수원 이전설.
(부산시 잘못 프레임)

이후 이슈화가 되고 첫 면담을 진행합니다. (6/04)
kt: 사직 보조경기장 줘
부산시: 시민 이용시설이라 힘들다. 부지 제공하겠다. 국가지원 30%받겠다. 클럽하우스 짓는데 도와주겠다.
kt: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겠다.

(6/07) kbl 이사회 연고지 이전 상정
부산시(박형준 시장): 1개월 유예해 달라. 다시 한번 이야기 해보자.
kt(구준모 회장): 이사회는 연기할수 없다. 7월로 연기하려면 '수원시와의 약속때문에 어렵다.' 혜량을 바랍니다.

(6/09) kbl 이사회 승인. 수원 이전 확정.
부산시: 부산팬을 무시한 처사다.
kt: 그동안 계속 요청 해왔는데 문화체육부국장 면담 못해.
부산시:그동안 kt스포츠단이 찾아오면 차한잔 마시는 수준이었다. 아직 연고지 정착 2년 남았는데...
kt: 선수들이 멀어서 피곤해한다..
기사: 부산시 늦장 대응. 부산시도 kt도 패자다. (쌍방과실 프레임 완성)
kt: 이후 공식입장 없음.

둘다 잘못했다 프레임 완성.

개인적 입장에서는 kt쪽에서 협상 의지가 없었다는걸로 보입니다. 아니 런하고 책임회피성 언플만 했죠.

올해 1월에 kt가 대관료가 비싸다고 부산시랑 면담 했다는게 기사에 떴습니다. 그리고 6월초쯤 대관료로 많은 언플을 했죠. 문제가 대관료였으면 6월4일 면담에 대관료 인하를 요구했겠죠. 부산시도 떠나겠다고 하면 충분히 인하 요구를 받아들였을거 같습니다.(박형준 시장이 부산 스포츠 활성화를 공약으로..) 근데 갑자기 대관료가 아닌 연습구장 문제로 걸고 넘어집니다. 시 입장에서 원하면 예산이 뚝 떨어지고 몇십억짜리 농구장 짓는게 쉽지는 않은건데 들어주기 쉽지않은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거죠. 현실적인 대안(부지+국비)을 제시했음에도 kt측에서는 공식적인 인터뷰 요청은 받지 않고 엘리베이터까지 따라온 기자한테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는 말만했죠.(6/04) 거기에 구준모 회장 문자(6/07)를 보면 '수원시와의 약속때문에' 라는 표현이 보이는데 이미 6월 이전에 내부적으로 이전은 확정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백전은 그냥 음모론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구단과 kbl눈치를 보고 일부 팬들은 부산시도 똑같이 잘못했다는 프레임에 놀아나고 팬들만 상처받고...


답답한 마음에 푸념글 써봤습니다.



4
Comments
2
2021-06-16 01:45:16

5:5면 다행이었죠 기사에선 대놓고 7:3 언급에(부산이 7잘못이라고) 유튜브에서도 그런식으로 언플에 프레임 몰고 가더니 막상 대관료 밝혀진바론 말도 안되는 가격도 아니었고 그냥 이 기회에 부산 뜨고 싶었고 그걸로 언플 한건데 부산시에선 아 불만 많았나 보다 얘기해 봅시다 하니까 대응도 없이 이전 협회는 승인 좋은 선례가 추가된거죠 

2
2021-06-16 09:05:01

기업은 가고싶은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겻고
그동안 모호하게 처신했던 구단운영에서
제대로안보여주면 신나게 비판하면 될꺼같습니다.

2
2021-06-16 11:15:33

한쪽의 잘못이라고 기자들이 말만 안했어도 둘 다 잘못했다 여겼을겁니다. 대다수 기자들이 부산시의 비협조를 들었죠. 그러면서 예전에 잠깐 나왔었던 대관료 이슈를 댔었고... KT가 17년간 부산에 정착하기 위해 멀 했는지는 말도 안하고 부산시 잘못만 몰아가니 이상하다 생각했죠. 2010년 수원에 클럽하우스 짓고 나서 사무국도 옮기고 코치, 선수 부산에 거주 안한다는건 말도 안하고 부산시 비협조만 몰아가니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4일날 만남에서도 KT와 부산시가 협의한건 훈련시설과 클럽하우스 부지였지 대관료는 아니었죠. 수원 이전이 확정되고 대관료가 공개되자 역시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KT의 수원이전 여론을 만들고 키운 기자들.. 이런 사람들이 기레기죠

1
2021-06-16 11:39:40

처음에 프레임짜고 들어오니 관심도 없는 리그라 그 이상 관심도 없어서 그게 굳어진거 같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