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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변형 2-3 지역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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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0 17:10:02

1. 들어가며

일단 삼성한테 이기긴 했지만 수비가 좋았던 건 아닙니다. 삼성 메인 볼핸들러가 제대로 볼배급을 못해주니 2-3변형 지역방어가 통했다고 생각하고, 3점슛 성공률도 KT는 거의 50프로에 육박했고 삼성은 30프로를 겨우 넘었습니다.

그래도 1)데릭슨 디펜스존을 줄여줘서 체력을 아껴준 점, 2) KCC전에 박살난 블릿츠 수비 대신 새로운 수비방법을 가져온 점 등은 비교적 긍정적입니다.

 

2. 변형 2-3지역방어란?

 

(1) 일단 2-3지역방어 형태로 아래와 같이 수비진형을 짭니다.

 

 

 

 (2)아래 그림과 같이 상대가 하이로우게임이나 2대2 스크린을 이용해 외국인 빅맨에게 공을 쥐어주면, 1)데릭슨이 전담 마크를 하거나, 2)근처 윙수비수가 순간적으로 트랩을 가는 형태의 수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에이스인 힉스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고 이것이 곧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3) 물론 수비로테이션이 종종 꼬이거나 양홍석처럼 어이없이 코너를 완전히 열어주는 수비를 해서 3점을 얻어 맞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지역방어도 3점기회를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래 그림과 같이 3명의 프런트코트 수비수모두가 림아래에서 상대를 지켜보는 형태의 수비포메이션이 나오면 안 됩니다. 저 수비 이후 교체아웃되었습니다.

 

 

 

3. 결론 

솔직히 전력이 비교적 강하지 않은 삼성이니깐 통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양 윙디펜더들이 계속 사이드 오픈 찬스를 열어준 것도 꼭 고쳐야 할 점으로 판단되고요.

또한 경기내내 변형이더라도 2-3지역방어를 고수한 것은 서동철감독의 오판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하급의 맨투맨디펜스와 뭘 노리는지 모르겠는 지역방어를 보여줬던 KT가 올해는 

1)변형 맨투맨(파이트스루가 약한 허훈의 경우는 무조건 스위치), 2)블릿츠 앤 리커버리 수비, 3) 변형2-3지역방어까지 도입한 것만으로 전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서동철감독이 적어도 공부는 참 많이 하는 구나 싶더라고요.

 

김민욱선수도 3시즌 중 올해가 가장 수비 준비가 잘 됐다고 하는데, 제가 봐도 결과를 떠나서 예년보다 수비전술이 훨씬 다양합니다.

이런 판국에 수비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이그부누가 10일-14일(3-4게임) 결장을 하는 점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희망을 찾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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