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이 이렇게 공격력이 살아나면 좋겠네요.

아~ 정말 그때는 공수겸장이었는데.. 언제부턴지 수비에 모든 체력을 갈아넣기 시작하더라구요.

동감입니다. SK는 그야말로 연습경기처럼 여러가지를 확인한 대회였겠어요. 

그리고, 오룐스도 작년 꼴지팀의 변모를 팬들에게 보여주면서 기대감이 커지게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이승현이 수비에 굉장한 체력을 소모한다고 보는데요. 그 체력적인 부담이 덜어진다면, 공격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줄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빅맨영입이 필수라고 봐요. 

아마 시즌 중에는 최진수-이승현을 번갈아 내는 로테이션도 나올 수 있다고 보는데 빅맨은 

몸빵으로 어느 정도 버텨주는 선수만 영입해도 참 좋을 꺼 같네요 5-10분 정도만... 

최진수에게 자유도를 주고 3-4번을 넘나들며 공격을 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수비에서 이승현의 백업으로 쓰는 건, 효과도 없을 뿐더러 그로인한 체력소모때문에 좋은 공격옵션 하나를 잃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KCC에서 송교창에게 4번 수비 시키는 걸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하는데, 젊고 어리니까 그나마 감당하는 거지, 너무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하면 최진수는 연차도 있고, 투지가 강할 지언정, 체력이 좋은 스타일도 아니죠.

어쨌든 결론은 정말 오룐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빅맨을 영입해야한다는 겁니다. 

뒤늦게 기사를 보니 강을준 감독도 빅맨 보충이 필요하다고 멘트를 했더라구요.

그렇죠 빅맨이 오면 좋긴 한데 그럴만한 선수가 잘 안 보여서...

몸빵 되고 나름 스트레치가 되는 스타일이 베스트이긴 한데 있을지 모르겠네요 

좋은 빅맨을 하나 구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오리온에서도 좋은 선수를 줘야 하는데

 지금 당장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

오리온에서 이승현+최진수로 버티고 박진철 뽑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승을 했고, 잘 될 수 있다라는 걸 봤는데

여기서 대형 트레이드는 아닐 것 같구요.

그렇다고 무상트레이드 할 수 있는 선수가 오면 별 쓸모가 없구....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승현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공격시 스크린과 받아먹을 수 있는 움직임들이 국내선수들 중에 이미 탑 클래스입니다. 공격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의 가치는 이미 충분히 S급이죠.

하지만 이승현은 공격에서는 받아먹는 역할과 와이드 오픈 슛말고 다른 옵션을 가져가기 어렵습니다. 포스트업 기술이 투박하고 스스로 공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격기술이 없습니다.

만약 이승현이 공격 기술이 있다면 그야말로 사기캐가 되겠죠.

그냥 슛 감각이 좋은 날이거나 아니면 슛 찬스가 많이 나는 경기에서는 고득점을 올릴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에게 공격 옵션을 따로 줘서 고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