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예방 접종 때문에 아침일찍 소아과 갔다왔고, 주사를 한방도 아닌 세방이나 맞아서 자지러지게 울었네요 저 자신이 아픈거보다, 자식이 고통스러워하는게 더 아프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6개월차 초보아빠 입니다
아이고
아...
그렇게 아버지가 됩니다
제 딸은 안울고 얼굴빨개져서 의사선생님 쳐다봤던 기억이 나네요
제 딸아이도 아무때나 자지러지는 편은 아닌데, 오늘은 세방이나 맞아서 그런지 상당히 아픔이 오래갔나 봅니다
벌써 10년도 넘은 일인데
제 딸아이가 예방주사를 맞고서는 강하게 우는 표정만 짓고 소리는 안들리길래 꾹 참는건가 했는데 울음소리가 가청영역 밖이어서 안들렸습니다. 피치가 조금 떨어지니까 그제서야 엄청난 높이의 광대한 음량을 자랑하는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자후가 실제한다면 이렇게 들리겠구나 싶었습니다.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