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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부모님보다 가난한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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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5 09:30:38

2020년 출산율이 0.8X 가 될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를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인구문제연구소에서는

지구상에서 인구소멸로 가장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한국이 될거라고 합니다.

 

2000년 수능을 본 인원은 90만명이있으나 2020년 수능을 응시한 학생은 55만명으로 40%가 감소했습니다.

2020년 출생아수는 28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2039 수능(수능이 남아있다면)은 30만명정도가 응시할것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노년부양비가 18.8이었으나 30년 뒤인 2047년에는 73.3으로 4배가량 부담이 증가할것이라 합니다.

 

이미 모두가 출산율의 심각함을 알고는 있으나 당장 힘든 상황에서 눈앞에 닥친 문제가 아니고

건보재정은 이미 바닥난 상황에서 향후 노년부양비를 어떻게 할지는 어떤 정치인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말해봤자 정치적으로 이득이 안되니 그렇겠지요?

 

혼인율,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젊은 세대들이 미래에 부모님보다 가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부모님 세대는 어렵게 자라 힘들게 일하셔서 많은걸 이루시며 삶의 수준을 끌어올리신 분들이고

그 열매를 그분들의 자녀들이 함께 누리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 자녀들인 현재 20-30세대는 너무나 많은것을 풍요롭게 누리고 자랐고

자연스럽게 나에게 집중을 하고 세상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고 누구도 나에게 함부로 하면 안되는 

그런 사고방식을 갖게 키워졌죠. 언젠가부터 자존감이 사회의 가장 큰 키워드중 하나가 됐고요.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되면 그 풍요를 전부 포기해야 합니다.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달콤한 것들이죠.

해외여행, 게임,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포기해야 하고 더 심각한건 어쩌면 서울에서의 생활조차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처럼 열심히 살면 언젠가 다시 서울에서 많은걸 누리며 살수있다는 희망조차 보이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전반적인 풍조가 혼인, 출산을 기피하게 변하는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의 전통 윤리가 애매하게 뒤섞여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더 결혼을 기피하고 조건을 따지게 되죠.

내가 정말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그 많은것을 포기해야한다?

혹시라도 출산을 하게되면 평생을 바쳐 해온 공부와 커리어에도 심대한 타격이 올텐데?

 

그렇다면 하나라도 덜 포기하게 해줄, 어쩌면 더 많은것을 누리게 해줄 능력을 갖춘 남자를 선택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바에야 혼자사는게 더 낫다는 합리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죠.

이들을 이기적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그냥 한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 세대간의 가치관차이, 갈등들이 답답하게 느껴져서 적어봤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제가 하는 생각은 결국 근본은 경제문제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It's economy,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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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20-11-25 09:31:09

같은 세대라고해서 다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나요?

WR
2020-11-25 09:33:13

너무 일반화해서 쉽게 재단했다는 점에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당연히 개개인마다 생각과 행동은 다 다릅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2020-11-25 09:45:49

요즘 같은 성별, 인종, 세대라고해도 개인마다 가치관 차이도 크고 행동도 다른데 한가지 무리로 특정지어 비난하는게 참 슬프더라구요.

적고나서 저의 댓글이 너무 날선 반응같아서 일하다가 부드럽게 고쳐봐야지 했는데 이미 답변이 달려있네요. 부드러운 피드백 감사합니다.

2020-11-25 09:54:04

전반적인 사회풍토를 이해하기 위한 접근으로 보여지는데, 굳이 날카롭게 반응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2020-11-25 09:57:17

위에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1
2020-11-25 09:32:17

그때는 정년이 70세 일거에요.

답이 다 있을겁니다.

WR
Updated at 2020-11-25 09:36:24

네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늦어진다는건 국민연금 수령도 늦어지고 그만큼 세 부담도 늘어난다는 것이겠죠?

그런 논의들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아서 불안합니다.

2
2020-11-25 11:26:44

저는 70세까지 일하라면 슬플거 같습니다...

평생을 돈 버는 기계가 되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일하는 기간을 줄이고 연금을 빨리 받았으면 하는데...

퇴직 후 5년의 유예기간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4
2020-11-25 09:35:17

 제가 본 출산율 저하의 글 중에 가장 와닿는 글이네요.

저 역시 대부분의 어른분들이 자녀는 둘이어야 한다는 말을 듣지만 자녀가 하나이거든요.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풍요를 포기해야 된다는게 맞네요.

WR
2
Updated at 2020-11-25 09:52:03

네 저도 얼마전 아들 하나가 생긴 30대 후반의 가장인데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게임, 게임방송, 전자제품들과 와이프와의 여행을 포기해야 한다는게 

부끄럽지만 아이를 낳기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1
2020-11-25 09:36:17

앞으로 정년은 무기한 늘어날 것 같습니다.
‘부양못하니 일해라’ 로 흘러갈 것 같네요.

WR
2020-11-25 09:47:23

그런식으로라도 잘 흘러갈수 있다면 다행일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1-25 10:56:11

다행이라 보기 힘든게 신입없이 회사는 점점 고령화가 될겁니다. 부장월급이면 사원 세명에 맞먹죠. 지금 20대는 직장구하기 더 힘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0-11-25 09:55:49

4차산업혁명이 도래할 시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적인거죠.

1
2020-11-25 10:57:14

정년은 보장 되지만 신입사원은 더 이상 받지않는 구조라 더 암울한 것 같습니다.

1
2020-11-25 11:24:27

이건 너무 나이브한 생각 같습니다.

고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이든 사람들 내보내고 젊은 사람들 받는게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숙련도가 중요한 업장이 아닌 경우 나이든 사람들은 더 쉽게 해고될 거에요.

2020-11-25 12:26:13

그래서 앞으로의 연봉 체계는 스포츠선수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직급은 사라지고 실적으로 많이 받는 구조가 되어야 선순환이 가능해집니다. 최근 기업들도 직급을 없애는 추세구요.

5
2020-11-25 09:38:49

 평범한 직장인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부를 쌓을 기회는 있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결혼하면 풍요 포기부분도 그렇고 지금 세대가 힘들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말은 그리스 시대에도

있었도 누구나 본인들이 제일힘들고 그전세대는 살만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폭력과 무법천지 갑질해도

제제도 받지않는 시대를 부모님들은 힘들게 사셨고 밥먹기도 힘든 시절을 사셨습니다. 지금은 최소 노력만

하면 그런걱정은 안해도됩니다. 과거보다 지금이 훨씬살기 좋은 시대인건 변함이없습니다.

WR
6
Updated at 2020-11-25 09:52:22

인류의 먼 과거까지 말하기는 어렵고

적어도 6.25 이후 처음으로 부모세대보다 힘들어진건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살기 힘든 시대인게 아니고 당연히 인류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이지만

이전보다 안좋아진다는건 그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이건 그냥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시각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603081701581

https://www.yna.co.kr/view/AKR20191231054300005

 

물론 이전과는 다르게 새로운 방법들로 성공하고 큰 부를 누리는 사람들도 많아졌겠지요.

2020-11-25 09:59:56

작년과 올해를 비교한자료인가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모두 소득이 감소한해일껀데 비교자료로 삼기에는 부적절하지않나요? 역설적으로 내년에는 기록적인 성장으로 나올겁니다 내년이맘쯤에 다시 기록보고 글올려보세요.

WR
2
Updated at 2020-11-25 10:01:44

죄송하지만 2016년과 2019년 기사입니다.

기사를 읽어보시면 작년과 올해 비교가 아니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11
Updated at 2020-11-25 09:48:17

과거보다 지금이 훨씬 살기 좋은 시대인건 맞는데, 그건 사회시스템의 발달로 인한거고, 이 문제는 희망이 있냐 없냐의 차이 일거 같습니다. 과거에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게 없죠. 물론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서 정보를 의도치 않게 많이 얻게 되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2020-11-25 10:05:54

저도 지금이 훨살기좋다고 생각합니다. 취미생활도 하고자 한다면 종류도많고 한국의 경제발달로

여행다니기도 좋고, 정보의 발달로 옛날에는 제한적인 사람들만 알던 부의정보도 많이 접할수있어서

진짜 노력만하면 얼마든지 벌수있습니다. 

13
2020-11-25 10:10:07

소위 말하는 N포세대들이 그럼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어려워 하는 걸까요..

2020-11-25 11:39:24

노력하면 벌수야 있겠죠. 근데 같은 노력을했을때 지금이 과거보다 더 어렵다는 겁니다. 20대 취준생들 중에 노력 안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중견기업 가기도 어려운데 중견기업가면 월급 300 겨우 받을까 말까구요. 부를 쌓는다는 기준이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월 300씩 맞벌이로 부자가 된다? 게다가 아이 둘셋씩 낳으면서? 말도안된다고봅니다.

2020-11-25 11:46:56

부모님세대까지 갈것도없이 90후반 00년대 초반학번과 요즘 졸업하는 학번의 스펙차이만 봐도 어느쪽이 더 노력하고있는지 결론난다고 봅니다. 인강이든 뭐든 공부환경이 좋아져서 스펙이 올라가기도 했겠지만 결국 그만한 스펙을 갖추려면 결과적으로 그시절학번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니까요.

11
2020-11-25 09:57:59

평범한 직장인이고 노력은 하는편이다만,, 부를 쌓는다는 말은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먹고 살수는 있다 라고 표현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2020-11-25 10:10:03

저도 공감합니다. 25-55까지 돈 버는 모든 프라임 타임 때 영끌해서 모은다고 해도 노후가 마련될 돈이 될 지 모르는 시대라서요.

5
2020-11-25 10:06:30

실제 수치로 젊은 세대의 1인당 gdp가 부모세대보다 더 낮은 세대가 산업화 이후 처음입니다.
느낌이 그런게 아니라 실제가 그렇습니다.
gdp는 계속 올라가지만, gdp중 자본소득:노동소득에서 자본소득의 비중이 노동소득보다 훨씬 커져서 그렇습니다.
젊은 세대는 노동으로 돈을 벌고 중노년층은 자본으로 돈을 벌거든요.
실제로 은퇴한 노년인구가 일하는 젊은세대보다 "평균"소득이 많아질겁니다. 물론 극소수 제외 대다수 노년층은 자본이 없어 그렇지 못하겠지만 말이죠.

2020-11-25 10:51:37

기사나 통계 수치 볼 수 있는 곳 있을까요?

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

얼마나 차이 나는지 궁금해서요.

2020-11-25 10:55:54

저도 어디선가 봤는데 지금 찾으니 못찾겠네요;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 검색하면 여러가지 통계들이 나오긴 나오는데 제가 말한 내용은 못찾겠습니다 ㅜ 죄송합니다

2020-11-25 10:58:28

일부러 거짓말을 하시는것도 아닐테도 그냥 못 찾으시는건데 죄송할것 까지야 없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2020-11-25 11:07:21

제가 봤던게 여러가지 가정을 통해서 조정된 내용이었을수 있습니다 ㅜㅜ 그냥 헛소리다 생각해주십쇼 저도 자료가 안나오니 기억이 잘못됐나 싶네요

2020-11-25 11:09:40

네.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7
Updated at 2020-11-25 10:08:48

글쓴분의 관점에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만 

'평범한 직장인도 부를 쌓을 수 있다' 라는  관점부터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금 평범한 직장인이 노력만 하면 부를 쌓는다는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노동소득보다 자본소득의 증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죠.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  

그냥 평범한 직장인은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는 '계속 가난해지고 ' 있다고 봐야죠 

 

전반적인 인간의 생활 수준은 기술의 발전으로 높아지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결국 사람은  현 세대의 경제 환경안에서 살아가는 것이기에 그 안에서의 상대적 위치와

비교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볼때 부의 재분배와 소득격차가 확대되는가 줄어드는가 라는 관점에서 접근할수 있고

그런 부분에서 지금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해질 거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도

맞아요 

 

이걸 그냥 낭만적으로  다들 노력하면 되는데  왜 열정이 없냐

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너무나도 단순한 접근입니다 

 

2020-11-25 10:16:45

공감합니다

2020-11-25 12:07:31

무슨 직장을 다니시길래.... 부를 쌓을 수 있는 직장인은 5%도 안될 것 같습니다.

7
Updated at 2020-11-25 09:42:21

풍요를 포기한다는 것을 넘어 이제는 개인의 생존을 위해 출산을 포기하게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종종 그 때 가면 나름의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는 위로 아닌 위로를 듣곤 하는데, 그저 공허한 말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공감가는 제목의 글 감사합니다. 

WR
1
2020-11-25 09:51:13

맞습니다.

자녀당 양육비는 또 천정부지로 치솟아 있어서

우리 가족이 살기 위해서는 애를 많이 낳을수가 없습니다. 

생존의 문제가 더 맞는 표현인것 같기도 합니다.

4
2020-11-25 09:43:36

대체적으로 잘 읽었는데 '그 자녀들인 현재 20,30세대는~' 부터는 뭔가 문제의 원인을 20,30세대들에게 떠넘기는 느낌이 들어요. 거기서부터 반발감이 들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0-11-25 09:50:12

그렇게 느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30세대이고 비난의 목적이 아닌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쓴 글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풍요를 위해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라는게 더 맞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풍요를 위해 결혼, 출산을 안한다고 하면 이기적인 뉘앙스를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5
Updated at 2020-11-25 10:04:04

저는 이글 극공감합니다. 앞날을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남발하다 바닥난 건보재정 어떻게합니까...

WR
2020-11-25 09:58:06

공감 감사합니다.

건보가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1
2020-11-25 09:52:01

부모 밑에서 밥얻어먹는 게 너무 비참했던 기억이라.

그 시절의 나를 또다시 만들 생각이 없습니다.

WR
2020-11-25 09:58:52

제가 짐작할수 없는 고민이 많이 있으셨을것 같습니다.

부디 앞날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
2020-11-25 09:57:25

그냥 지금 세대가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자라다 보니 세상을 보는 눈도 물질만능주의가 된게 크다고 생각해요.

WR
1
Updated at 2020-11-25 10:17:02

제 글도 결국은 비슷한 내용이라 어쩌면 말장난처럼 들리실수도 있지만

그래도 물질만능주의랑은 조금 다르고 본인의 행복,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것 같습니다.

누리는 풍요라는게 물질적인 수단을 통한 정신적인 풍요가 큰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0-11-25 10:29:32

말씀하신거처럼 행복의 가치관이 달라진거라고 생각하고, 비난 받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나라든 본인들 누릴거 다 누리면서 가정 이루고 자식 키우는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생각하기에, 마치 현재 한국의 본인들 세대가 정말 어려운 세대라 결혼 안하고 애 안가진다라는 말엔 공감이 잘 안돼더라구요.

1
2020-11-25 13:55:43

물질만능주의가 왜 지금 젊은 세대만의 탓인가요? 사회 구조를 만드는 건 기성 세대의 영향력이 훨씬 큰데요.

2020-11-25 17:21:47

젊은 세대만의 탓이라곤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근데 시작부터 집은 최소한 어느정돈 되야 하고, 서울에 살아야 하네를 외치며 그게 안되면 헤어지는 현실을 볼때마다, 그게 정녕 본인들의 기준인지 아님 남들과 비교에서 오는 삶의 기준인지는 보이지 않나요.

1
2020-11-25 18:57:04

지금 말씀하시는 게 젊은 세대 탓이죠. 남들과 비교해서 오는 삶의 기준때문에 헤어진다고 하셨으니까요.

2
2020-11-25 10:00:35

저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낳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너무나 많은게 미안한데

이글을 보니 더 미안해지네요..

어느 부모님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역량이

되는 한 최대로 지원해주고 물려줄 생각

입니다

WR
2020-11-25 10:13:34

세상에 나와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 아이들은 행복할겁니다.

저도 제 아이에게 많은걸 해주고 싶은데 쉽지 않을것 같아 답답합니다. ㅜㅜ

3
2020-11-25 10:02:45

분명히 답을 찾을거라 생각하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지도자들도 쉽지 않죠. 미래를 위해 투자 또는 희생을 하라 그러면 좋아 할 사람이 없고.. 말씀대로 사회 풍조인지 인식인지 모르겠지만 출산에 대한 희생이나 그거로 인한 변해가는 결혼 풍토는 걱정이네요. 누굴 탓하는게 아니라 현실이니까요.

WR
2020-11-25 10:20:46

이전과 다르게 인식 자체가 출산을 하면 그로 인한 행복을 모두가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누리는 것들을 포기하는 희생이 있어야한다는걸 전제로 하고 있죠. 이전에는 없었던 인식입니다.

어쩔수 없는 현실이고 바뀌는 현실에 적응할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 돌이킬수 없을정도로 인구절벽이 생겨버릴까봐 걱정입니다.

3
2020-11-25 10:04:34

제게는 정확하게 맞는지적이십니다. 애 안낳고 사니까 실면서 독일차만 3대째 끌고있고 집도 샀고, 편합니다. 아이를 낳고 이 행복이 깨지는게 싫습니다..

WR
2020-11-25 10:28:02

공감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이를 가질때 제가 누리던 것들을 포기해야한다는 생각에 착잡했었습니다.

2
2020-11-25 10:06:29

 부모님 세대와는 다른 개인의 권리가 많이 신장되었습니다.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개인의 선택의 영역이 되었죠. 사실 요즘은 모르지만 10년 전에는 대학 들어가도 한 학기 이상은 휴학하며 자신을 찾는(?) 시간들을 갖는 사람이 트렌드처럼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것 들이 다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인구도 더 많아지면서 혼자사는 인구들도 많아지고 부모님 세대 때 20대가 혼자나와 사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풍조도 완전히 바뀐 것도 변화의 산물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러나 안 좋은 거라기 보다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국가라는 거대한 집단 입장에서는 출산율, 신혼부부수가 중요하지만 개인에게 그것은 하나의 수치일 뿐이죠. 출산율이 낫다고 아무나 만나서 결혼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부모님 세대들은 결혼이나 출산에 대해서 사회의 기준이 먼저였다고 봅니다. 적어도 몇 명, 적어도 이 나이 때에는, 이런 류의 기준이죠. 변화의 결과라고 보입니다.

WR
2020-11-25 10:30:21

네 거부할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다니신것 같은데 그때는 정말 별 이유없이 1년정도 휴학하는게 유행이었습니다.

어학연수도 가고,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말이죠.

사회변화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알수없고 뭐든 장단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것도 국가의 기반 아래 성립할수 있는 것이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조금 있어서 적어봤습니다.

2020-11-25 10:47:14

좀 더 글을 적어보자면 부모님 세대때는 사회에서 모두에게 원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새마을 운동으로 이어진 경제발전, 잘 살아 보세, 민주화, 통일 등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지금 2030세대(10대들을 포함하여)에게는 이미 이루어진 것일 수도, 한참 상장되어야할 것일 수도 있죠. 그만큼 개인의 의견차가 심해졌습니다. 오히려 부모님 세대 때는 지역 감정은 조장되었을지라도 세대 갈등, 남녀 갈등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였죠.(그만큼 어론도 발달하지 않았고 권력으로 누르는 시대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들이 다 갈등인 시대라고 봅니다. 엄청난 불안의 요소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개인의 권리가 더 중요하게 되면 현재 유럽이나 미국처럼 코로나 대응이 어려운 상황도 올것이라고 봐서요. 사실 대화를 통해 갈등을 푼다고 하지만.... 보통 갈등은 인간의 욕구, 이기심에서 충돌하는 거라 웬만해선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 편이라고 봐서요. 제가 죽기 전까진 계속 부딪히며 살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1-25 11:20:38

이 개인의 권리라는 말이 작금의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꽤나 위험한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는것이, 모두가 개인의 권리를 많이 원한다면 일반적인 사회 시스템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아이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 이런게 다 개인의 권리에 얼마나 비중을 두는가에 따라 일어나는거 같은데 개인의 권리를 억압해서는 안되는거지만 너무 개인의 권리만 신장하다 보면 그 개인이 존재할 사회가 무너질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이것만으로 생각할수 있는건 아니겠죠. 심하게 과한 젠더갈등(조장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도적이든 의도치 않았든)이나 작금의 대한민국 삶에 대한 과한 부정적 인식(물론 저도 매우 부정적이지만)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참혹한 출산율이 나올리가 없겠죠

2020-11-25 12:35:14

다른 얘기이지만, 출산율 관련해서는 얼마 전에 매니아 자유톡에서도 이야기된 바 있지만 어느 분의 의견으로는 유교적 문화의 잔재로서 서양에 비해서 더 낮은 출산율을 보이는 것 같다고 하신 부분이 인상적이더군요. 미혼모 출산이나 혼전 임신, 출산에 대한 인식들이요.

그리고 코로나에 대해선 저는 입장이 좀 달라서요. 마스크를 왜 쓰냐?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조심하는 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사실 2단계 격상한 시점에서 1단계에 비해 크게 효과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고 보는 편입니다. 저에겐 그저 헬스장으로 못하게 되는 거라서요.

2020-11-25 16:55:44

마스크에 대한 부분은 그저 예시로 든거라...저도 시험칠때 마스크 끼고 칠거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유교적 문화의 잔재로 출산율을 해석하는 관점이라... 되게 신박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딱히 주요한 요인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요. 그걸 감안하고도 지금 출산율은 심각하기도 하구...

1
Updated at 2020-11-25 10:11:06

저 같은 경우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굳이 결혼 생각을 안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어느덧 연애 안 한 지가 5년이 다 되어 가는데 혼자서 놀 거리도 많고 친구들 중 결혼 안 하는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굳이 돈이나 시간을 들여가면서 연애하기 귀찮더라고요. 굳이 누군가한테 내 자신을 맞춰야 하나? 맞춰 가면서 살 바엔 그냥 혼자 살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WR
2020-11-25 10:35:31

네 전반적으로 이런 인식이 시대의 흐름인것 같습니다.

전 그런 인식의 저변에 경제적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사실 본질은 경제보다 가치관의 변화고 그걸 경제적 문제가 더 가속화시킨것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4
2020-11-25 10:13:06

외국인 건보만 안줘도 건보는 괜찮을건데 왜 대체 외국인 건보를 해주는지 모르겠어요

WR
2020-11-25 10:40:32

외국인 건보문제는 워낙 다양한 시각이 있는 정치적인 문제라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2020-11-25 11:16:22

이 이야기는 항상 나오는데 외국인건강보험은 흑자입니다 정부 욕하기 위한 프레임으로 계속 나오네요....

외국인 가입자의 건보 재정수지는 2015년 2천488억원, 2016년 2천93억원, 2017년 2천490억원, 2018년 2천346억원 등의 흑자를 나타내는 등 최근 4년간 9천4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기사내용입니다

2020-11-25 22:37:40

흑자/적자인것과는 상관없이 떠나서 하나 기여한 것 없는사람들한테 내 돈이 나가는게 싫어서 그렇죠.

그리고 흑자면 문제가 없는거는 아닌 것 같아요.

상관없는 외국인들 안해주면 흑자폭이 더 커지는거 아닌가요?

Updated at 2020-11-25 22:53:47

음.. 우리 사회에 하나 기여한 게 없는 외국인들한테 건보 해주는게 아니구요,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정상적으로 세금 내고 의료보험 내면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에게 건보 혜택을 주는 거죠. 흑자라는 의미는 외국인들이 내는 건보료가 외국인들에게 돌아가는 건보 혜택보다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외국인들에게 건보 혜택을 주면 안된다는 의미가 보험료는 납입 받되 지원은 해주지 말자 라는 의미인가요? 그건 말이 안되는 처사이구요, 아예 외국인들은 건보료 납부도 하지 말고 혜택도 받지 말라고 한다면 그건 흑자폭이 커지는게 아니라 아예 적자도 흑자도 아닌 0이 되는 거죠. 기여한 것 없는 사람들에게 내 돈이 나가는게 아니구요, 오히려 외국인들이 낸 돈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생각하심 됩니다.

2020-11-25 23:01:47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은데 그 사람들이 건보료를 내고 그걸로 혜택을 받고 있는데 내는 돈이 사용하는 돈보다 더 많다는겁니다 그러니까 내 돈이 안들어간다는 말입니다
무슨 기여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외국인들 우리나라에 와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보험료를 내는데 왜 기여하는게 없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다 내쫓고 우리나라 사람들만 살아야하는건가요?

1
2020-11-25 10:17:13

 삶에 대한 기준이 달라졌는데 과거와 비교하는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물론 부모님세대보다 힘들어지고 빡빡해져가는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개인의 삶의 질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식을 위한 희생을 하신 부모님들이 계시기에 또 우리가 살고 있는거겠죠. 내 자식에게 우리 부모님께서 하셨던 희생을 할 수 있냐라고 한다면,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작점 자체를 높게 잡아놓고 생각하면 결국엔 시작조차 할 수 없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0-11-25 10:42:01

건강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신것 같습니다.

모두가 SHOX님처럼 생각한다면 사회적으로 많은 고민들이 애초에 생기지조차 않았을 것 같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3
Updated at 2020-11-25 10:18:52

30대 후반에 상위 20% 연봉 받는데 결혼해서 제 와이프랑 자식 부양할 자신이 없어요...물론 제가 부족해서 결혼도 힘들다고 보고요. 다만 현재 행복한 인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물질적으로 부족하지 않네요

WR
2020-11-25 10:42:57

누구나 부러워할 중산층이신데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행복하게 사실것 같습니다.

1
2020-11-25 10:40:58

좁은 땅덩어리에 경쟁하는 사람의 수가 너무 많은 탓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봅니다. 미증유의 평화의 시대가 지속되어 생겨난 아이러니라 할까요.

WR
2020-11-25 10:44:51

넓은 땅에 풍요로운 자원을 가진 나라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옆의 일본정도 영토와 인구만 되었더라도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2020-11-25 11:19:55

정말 일본 정도의 땅떵어리만 되었다면, 아니 최소한 분단만 되지 않았어도 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물론 통일은 요원해보이고 이제와서 통일한다고해서 산재된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통일된 채로 한강의 기적 등 우리나라가 겪어온 발전양상을 겪는다면 어땠을까요. 일단 내수는 충분할꺼 같은데...

1
2020-11-25 11:18:38

앞으로 어떻게됄지 궁금합니다.

현재처럼 낮은 출산율이 지속됀다면 인구가 줄고 내수시장이 더 작아지고 부동산시장도 공급이많아 거품피해가 더 클것같아 지옥같기도 하지만. 인구가 줄면 취업난은 줄것같기도하고.. 앞으로 4차산업은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것같은데 그때가봐야 알수있으려나요..

1
Updated at 2020-11-25 11:32:09

대체 국민들이 만들어내는 부는 어디로 흘러들어가는 것일까요
선진국 그룹 노동자가 생산해내는 부의 가치로도 여유롭지 못한 삶이라니...
뭔가 크게 잘못되지 않았나 합니다

저를 비롯해 친구들이 다 결혼적령기, 혹은 기혼인 입장에서
1. 결혼 하면 애는 하나 낳는 경우가 대부분
- 다만 출산 후 엄마가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음. 혹은 정규직에서 벗어나 비정규직으로 일 함
2. 결혼 상대도 있고 결혼 의사도 있지만 주거 문제가 발목을 잡아 결혼을 못함
- 아예 안정적인 소득이 없어 결혼 할 엄두를 못내는 경우도 많음
3. 아예 결혼에 관심 없고 혼자 사는 게 좋음

이 중 돈 문제라면 경력 단절 문제와 주거비용 문제가 크리티컬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본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기업들의 전문성과 파워가 워낙 강해지면서 노동 소득을 얻는 이들이 자본 소득을 얻기가 더욱 힘들어지는게 양극화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에서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다곤하지만 정작 모두가 알기도 힘들뿐더러 리스크가 너무 크죠.

1
2020-11-25 11:39:06

정확한 답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통일이 된다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내수 활성화 인구감소 문제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질문자님이 우려하시는 일이 해결될꺼 같습니다

1
2020-11-25 12:04:41

통일은 젊은 세대가 제일 싫어하는 방안일겁니다 지금도 미래 걱정된다고 난리인데 통일되면 본인들이 감당해야할게 훨씬 커질테니까요

2020-11-25 12:15:05

저도 통일은 제가 살아있을때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당장 서독/동독 통일할때도 어마어마한 경제적 사회적문제가 있었다고 아는데 동독은 그래도 북한보단 사정이 많이 좋은 편이었죠. 동방정책 등이 펼쳐져서... 언론에서 통일 하면 장기적으로 일어날 장밋빛 미래만 그려내는데, 그 전에 일어날 수많은 고난의 시간은 누가 감당하나요

1
2020-11-25 12:13:18

"라떼는 말이야~" 그렇습니다. 젊었을 때는 가능했죠.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죠.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는 ATM기계에서 돈을 인출하는 법도 모르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출금을 해오셨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저런 일들이 많아서 당연시되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했습니다. 월급을 현금으로 줬으니까요. 그러면 부인에게 갔다주고 은행업무를 부인들이 했던겁니다. 하지만 요즈음 오프라인 은행들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연 돈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어떻게 될까요? 사회복지사들이 가드 비밀번호를 받아서 인출해서 갔다줄까요?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전의 통념과 지금의 통념은 다르기때문입니다. 위의 이야기는 4~50년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외벌이로도 대가족들이 어떻게든 먹고 살수 있었던 때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3대가 같이 사는 집안도 드물고, 아파트 평수도 3X평에서 24평대가 더 인기가 높지 않은가요? 그리고 그때는 어떻게든지 돈을 모으면 집이라도 샀지만, 지금은 부모님의 지원없이 인서울에 집을 사는 방법은 로또+대출밖에 없겠죠.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들 프로필을 보면 자산가들이 많더군요. 뭐 물론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돈도 많이 들도 그럴테지만, 그만큼 경력을 쌓기위해선 역시 돈이 있어야겠죠.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과연 저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서민들의 삶을 이해한 상태에서 법을 만들어갈까요? 

 

 

제가 생각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봅니다.

1. 과연 경제정책과 입법은 급변하는 환경을 쫓아가고 있는가?

2. 부의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지는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과연 정부관리들이 서민들의 입장에서 얼마나 생각하느냐? 그리고 현 재벌들의 형성과정과 지금까지의 진행상황들을 되돌아본다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 느껴집니다. 정부가 빨리 서민들을 이해해주고, 친서민적인 정책들을 많이 내놓으면 좋겠네요(아... 너무 이상적인가요...) 

2번에 대해선 할많하않입니다. 

 

말꼬랑지: 그래도 아직 옛지식이 통용되는 것도 있네요.

1. 맹모삼천지교.

2.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2
2020-11-25 12:18:07

영화 루시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세포는 노화되어 결국 죽게되는데, 이걸 해결할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번식을 하거나 서식 환경이 나쁘거나 영양공급이 불충분하면 생존(영생)을 택합니다"
분명 삶의 질이 좋아지긴 했는데 애는 커녕 본인도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이 많죠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전문직 등도 살기 빡빡하다고 느끼는 시대에 해당 직업보다 적게 벌거나 안정성이 없거나 비슷하게 버는데 개인 시간이 자는시간 제외하고 1~2시간 정도인 사람들은 애키우기 만만치 않죠 이렇게 일하고 집에오면 수고했다보다 다른사람은 이렇던데 하면서 비교 당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고요..
그리고 집이랑 육아에 들어가는 돈과 시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여유가 없으니 번식보다는 생존을 택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우리 세포처럼요

2020-11-25 12:36:22

부모 세대와 동일한 방법으로는 부모세대보다 가난해지는 세대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훨씬 빨리 변하고 훨씬 복잡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만큼 요즘은 짱구를 조금만 굴리면 부모세대만큼 혹은 그보다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물류의 발발달로 투잡 쓰리잡하기 너무나도 좋은 세상이죠. 스마트스토어 같은 건 정말 하기도 쉽고 돈도 얼마 안들어갑니다. 블로그, 인스타로 돈 버는 방법도 있고 신분 노출하지 않고 유튜버를 해볼 수도 있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부모세대보다 가난하지 않고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기회는 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찾고 찾는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맨날 야근하는 직장인 중에도 저런 방법+소액 주식 단타 등으로 월 200이상 부수익 버는 사람 요즘 널리고 널렸습니다. 부모세대엔 없던 일이죠.

2020-11-25 14:21:27

이미 서울은 0.6x

전지역에서 인구가 줄어들지만 

대부분 지역의 젊은이들이 서울로 가는 상황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건지 감도 못잡겠습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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