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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락밴드 좋아하시나요? (브릿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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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4 20:33:08

블러로 입문해서 스웨이드를 거쳐
잠시 콜드플레이, 뮤즈 듣다가
요즘 오아시스 노래를 듣습니다

궁금한게, 라디오헤드 음악은 creep을 듣고
'OK, Computer'를 카세트테이프를 산게
20년전인데, 지금 들어도 귀에 잘 안들어오네요

'Kid A'는 CD로 샀는데, 첫곡 도입부 듣다가
이게 모야~ 하고 꺼버렸었습니다

Radiohead 의 음악이 뭔지, 매니아회원 분들의 설명을 코멘트로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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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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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20:40:42

 사실 저도 브릿팝 밴드들 중에 라디오헤드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은데 Karma Police나 Black Star 같은 곡은 자주 듣는 플레이리스트에도 있습니다. 결국 밴드의 초기 음악이긴 하네요. 저도 뮤즈, 트래비스, 킨, 스웨이드, 오아시스를 더 좋아합니다. 콜드플레이도 그냥 저냥... 몇 곡은 좋아하지만요.

WR
2020-09-24 20:55:13

영국 락음악은 잘모르고(80년대 이후 음악들),
1999~2000년쯤 라디오, TV, 음악매거진에서
20세기 특집 프로그램 해줄때 몇개 유명한 밴드의 몇곡이 눈에 띄었던 정도입니다.

Verve, Embrace 등, 당시에는 대표곡 뮤비
하나만 틀어줘서 그것만 봤는데, 요즘 영국밴드들에 관심이 생겨서 열거한 브릿팝계열 락밴드들 뿐만 아니라, 80년대 영국 팝락씬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것이 많네요.

1
2020-09-24 21:05:12

80년대 말이랑 90년대 초면 Happy Mondays를 추천드립니다. 보컬이 고릴라즈의 DARE라는 곡에서 피쳐링 멤버로 나오는 숀 라이더인데, Step on이나 Kinky Afro같은 노래가 대표곡이고, 죽여줍니다

1
2020-09-24 21:06:01

저에게는 80년대 영국음악이라면 70년대에서 시작 돼 80년대에 꽃을 피운 헤비메탈씬이 최곱니다. 

1
Updated at 2020-09-25 00:48:30

사실 브리티쉬 락은 듣다보면 90년대 못지 않게 80년대가 전성기처럼 와닿습니다.

 

유명한 밴드들은 조이디비전, 스톤로지즈, 더 잼, 지저스 앤 메리체인, 그리고 90년대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영국 밴드들에게 영향을 끼친 더 스미스가 있겠죠.

우리에게 익숙한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더 버브, MSP 전부 스미스한테 영향 받은 밴드들입니다.

스미스는 꼭 들어보세요

 

3
2020-09-24 20:47:20

1집은 얼터너티브록 성향이 강해서,
첨엔 영국에서 온 그런지 밴드로
많이 알려졌죠.아직 여물기 전.

라디오헤드 음반 중
듣기 좋은 브릿팝을 원한다면,
2집 The Bends를 들으셔야 합니다.
전형적인 브릿팝에 충실한
하지만 라디오헤드라서 깊고 심오한
좋은 노래들 많습니다.

3집은 대단한 명반이긴 하지만,
몇몇 싱글이 아닌 앨범 전체로 보면
대단히 어려운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온갖 장르와 스타일이 뒤죽박죽으로 섞이고,
뮤직비디오까지 뒤주박죽인
파라노이드,안드로이드..
깊고 심오한 브릿팝 발라드
노 서프라이즈,카마 폴리스..

Kid A부터의 라디오헤드는
철저하게 그들만의 세계를 탐닉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을 추구한다고 느끼는데,
핵심은 일렉트로니카였고,
이후 팝씬에서 일렉트로니카의 영향력이 커진걸 감안하면,
대단히 현명하고 시대를 앞서가고 선도한 선택이었죠.

OK Computer는
기존의 라디오헤드 스타일을 총정리,망라하면서,
이후 그들이 가려는 길을 슬쩍 보여주는,
대단히 과도기적인 앨범이면서,
브릿팝 1세대의 대미를 장식한 걸작입니다.

1
2020-09-24 21:05:10

코다라인 / The1975 / 스크립트
위 밴드들 추천드려요
그리고
저도 킨 & 트래비스로 브릿팝 입문해서
오아시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1
Updated at 2020-09-24 21:13:31

코믹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안내하는 안내서"에서 제목과 가사를 가져온 음울한 분위기의 Paranoid Android, 유튜브 댓글 최상단에 "이틀간 연속으로 밤을 새운 새벽 3:36분에 팝콘을 만들 때 나는 소리 같은 노래"라고 적힌 Bloom, 뮤직비디오에서 기괴한(...) 춤을 추는 연꽃(Lotus flower), 동요의 구절에서 제목을 따온 Tinker Tailer Soldier Sailor Rich Man Poor Man Beggar Man Thief(땜장이, 재단사, 군인, 선원, 부자, 가난한 사람, 거지, 도둑) 등등... 어찌 보면 기괴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저는 그 기발함과 실험적인 면모들이 좋고 브릿팝의 범주에 속한 밴드라기보다는 라디오헤드 그 자체로 좋아합니다. 

1
2020-09-24 21:09:22

영국의 빅 비트 장르도 파보시면 도움 많이 됩니다. The Prodigy, The Chemical brothers 나 FatBoySlim(이 아저씨의 8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보면 굉장히 장르면에서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이 있죠.
그 외의 밴드 중에선, 매닉 스트리트 프리쳐스와 인스파이럴 카펫츠 ,eels, pulp, Wet Wet Wet 등등이 있습니다. 아!Ash도 있군요(1977앨범은 아주 걸작입니다)

1
2020-09-24 21:18:31

Ash! 샬럿 해덜리 솔로 앨범까지 샀었는데  매닉 스트리트 프리쳐스도 좋죵

1
2020-09-24 22:45:34

제가 좋아하는 밴드가 이 짧은 한 댓글에 들어있는 것은 처음입니다!

1
2020-09-24 21:15:24

다른 브릿 계열에 비해 음'향'적인 실험을 많이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진행 같은 건 다른 파퓰러 뮤직에서 하는 것과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조니 그린우드나 톰요크가 사운드를 좀 세밀하게 신경 쓰는 편인 것 같습니다.
3집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개인적으로 7집 in rainbows는 정말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톰 요크가 일렉트로니카에 손을 대면서 요즘은 일반적인 락의 범주로부터 많이 멀어졌습니다.
취향을 매우 타는 그룹이라고는 생각합니다. Creep은 radiohead가 일부로 라이브를 피할 정도로? 그들의 음악을 대변하기 힘든 넘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Creep 같은 노래를 원하신다면 초기작을 들으시거나 다른 그룹을 들으시는 게 맞습니다.

Updated at 2020-09-24 21:39:07

Creep을 안 하는 건,
사실 저작권 분쟁도 큰 이유입니다.

2020-09-25 00:40:56

저작권 분쟁은 내용이 뭔가요?
모르던 내용이라 궁금하네요

1
2020-09-25 07:52:10

https://youtu.be/HydvceA1PAI
홀리스라는 나름 레전드 록 그룹인데,
Creep이 이 노래를 표절했다고 하면서
저작권 분쟁이 일어났고,
결국 저 노래의 작사,작곡자를
공동 저작권자로 올리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표절 의혹이 기분 나쁜 것도 있고,
저 노래 하나때문에 공연수익,방송 수익
남한테 꽁돈 뺏기는 것도 싫고,

공식적으로 저 이유로 크립을 안 한다고 밝힌 적은 없지만,
짜증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2020-09-25 11:10:16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20-09-24 21:27:31

그냥 kid a 부터는 일렉트로닉 밴드라 그이후는 아예 안좋아하고 OK Computer는 듣다보면 중독성이 엄청납니다.
딱 브릿팝을 좋아하신다면 Verve의 Urban hyms 와 Pulp의 different class 강추입니다.

1
2020-09-24 21:51:19

저도 윗분 말씀대로 무지개앨범 들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굉장히 대중적이면서 락밴드스러우면서 또 라헤스러움의 극치이기도 합니다

핑플 이후로 정말 지구상 최고의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ㅎㅎ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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