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 코스프레 인종차별이라 생각하시나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런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의 당사자 생각을 우선시 해보려고 하는데요. 

여기 메니아에서도 농담이나 드립을 쳤을때 받아들이는 사람이 기분나쁘면

그건 실패한거라고 보통 받아들이죠.

그렇게 보면 인종차별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관짝소년단 당사자들은 상관없다는데요

그 사람들만 흑인은 아니니까요.

아니 그 사람들이 '진짜' 당사자잖아요 다른 흑인은 제3자아닌가요? 살해 당한 여자 유가족들은 제발 그만 좀 하라는데 페미들이 여혐범죄라고 유가족까지 패면서 시위하던 강남역 살인사건 보는 기분이네요

인종차별적 행위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했다고 해도 결국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서양인이 bts코스프레 한다고 눈 찢고 영상 찍어서 올렸을 때 bts개 괜찮다고 하면 우리는 기분 나빠서도 안 되고 그 행위는 인종차별적 행위가 아니게 되는 건가요? 아니잖아요. 이미 black-face라고 북미권에서는 금기시되고 있는 행동인데 조심해야죠.

강남역 사건은 제가 전말을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밑에 글에 두 사건이 왜 다른지 써놓으신 댓글 있던데 그거 참고하시길

강남역 사건은 정신이상자가 묻지마 살인한건데 피해자가 여성이었단 이유로 여혐 살인이라고 여성계에서 들고 일어났던 사건었습니다 여튼 ~해서 인종차별이란 글은 하도 많이봐서 다 외울정돈데 그럼에도 잘 모르겠다는게 솔직한 맘이네요 뭐 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박지성이 인종차별 당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고 한국인이 전부 입다물어야 하는건 아니죠.

뭐 전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라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밑에도 적었지만, 욱일기논란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역사적맥락을 알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북미에서는 명백하게 인종차별로 여겨지는 행위거든요.

2차대전 당시 전범국 일본의 만행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유럽 사람들이 단순히 보기좋다거나 멋지다는 의도로 욱일기 문신을 하거나 그림을 사용했을 때 많은 분들이 전범기 사용은 자제해야한다고 지적했죠. 우리도 블랙페이스에 대한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인식 없이 단순히 웃기기 위해, 코스프레하기 위해 한거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거죠.

역사적 맥락은 커뮤등에서 하도 많이 봐서 알겠는데 비하의도 없는 단순 코스프레까지 인종차별로 보는게 이해가 안되다는 말이죠 여튼 님 뜻은 알겠습니다

존 레논과 요코의 아들인가 딸도 그렇게 말했죠
인스타에 한국인들이 너가 올린 욱일기는 얼마나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심볼인지 모르냐 라고 이야기를 했어도, 자신들은 이해가 안 간다고 그냥 넘겼습니다.

블랙페이스가 과민해보일 수 있는 이슈라도 시간 되실 때 다시 한번 곱씹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명예 흑인처럼 너무 유난떤다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이렇게 대입해보니 좀 더 와닿았거든요

눈 찢는 세레머니하고 다를게 없습니다

그게 왜 다를 바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놓고 비하의 의도를 가지고 한것과 어떻게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을까요.

흑인 아니면 루시우 코스프레하면 안되나요?

달심 코스프레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인가요?

저번 월드컵 때 일부 멕시코 인들도 한국 대표팀 덕분에 자국 대표팀이 16강 진출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의 표시'로 눈찢는 인사를 했었습니다. 그 행위는 한국 뿐 아니라 멕시코 내에서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요. 다른 멕시코 인들도 이에 대해 사과를 올리고는 했습니다.

만일 의도가 더 중요하다면 일부 멕시코 인들이 했던 눈 찢는 행위도 비판받을 행위는 아닙니다.

코스프레는 일종의 예술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원본의 충실한 재현이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그걸 충실히 재현한거구요.

반면에 멕시코인들은 예술이 아니고 자기들 생각에 동양인을 표현하고자 한거잖아요?

만약 저 관짝 소년단이 흑인이 아닌데 저들이 흑인으로 분장한거면 문제겠죠.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은 다 인종차별주자인가요?

흑인들 피부가 검으니까 검다고 말하는 것도 비하가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문화적으로 터부가 되었죠. 마찬가지로 사람들 사이엔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게 안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도 타인종이 흑인을 연출하기 위해 얼굴에 분칠을 하는 행위는 이미 지양되고 있는데, 왜 코스프레만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예술이라는 이름 하에 모든 것이 허락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최근에 트위치 방송에서 캐릭터 코스프레를 위해 흑인 분장을 한 백인에 대해 트위치에서 제재를 내리고, 당사자도 사과한 바가 있습니다. 코스프레의 퀄리티도 훌륭했고 당사자 또한 인종차별에 대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사과했죠.

만일 블랙페이스와 같은 역사적 사실이 없었더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페이스는 엄연한 역사이며, 마찬가지로 인종차별인 것을 모르고 동양인에게 행해지는 행위를 비판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스스로도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는게 좋죠.

만일 나라 간의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허용이 된다고 한다면, 마찬가지로 우리도 월드컵 당시 일부 멕시코 인의 눈 찢는 행위에 대해 비판할 수 없습니다.

제가 서양 문화,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이런생각을 하는 것일 수 있지만, 왜 원본의 충실한 구현이 문제가 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트위치 포함)
멕시코가 눈 찢는건 원본의 충실한 구현이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인거 같구요.
여튼 더 논쟁해봐야 당장 제 의견이 변할거 같지 않아 이만 하겠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외국인들이 눈찢는 행동을 할 때, 그 외국의의 의도를 모두 알 수 있나요?

눈찢는 행위를 했다고 비하적인 의도를 담았다고 단언 할 수는 없다고봅니다

그럼에도, 그 행위를 보는 입장에서는 의도불문하고 인종차별이죠.

매냐에도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같은 댓글을 올리는 내용이...

손흥민 코스프레 한다면 유니폼 구해 입고 머리 똑같이 하고 세레머니 똑같이 따라하면 됩니다.
근데 거기에 눈을 찢는 걸 한다? 거기서부턴 인종차별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안 좋은 의도가 있던 없던 이를 보는 동양인들이 불쾌해하니까요

관짝소년단도 관짝 올렸죠 모자 구했죠 옷도 비슷한 거 구했죠. 거기까지만해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근데 거기에 얼굴 검게 칠하고 입술 분장하니 여기선 흑인들이 불쾌해하는 거구요

루시우 말씀하셨는데. 루시우 코스프레하면 드레드 머리를 위로 올리고 롤러 블레이드 타고 확성기 들고 다니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루시우인걸 사람들 다 알고 재밌어 할 거에요

분장이란 대상이 되는 한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이를 모방해야지 그 인물이 아닌 그 인물의 인종을 어설프게 모방하려고 하면 이번같이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코믹콘 가면 백인애들이 닌자 코스프레 많이 하죠 하지만 거기서 백인들이 황인 코스프레 한다고 문제삼지 않아요. 왜냐면 걔네는 캐릭터의 특징만 잘 뽑아서 모방한 것 뿐이고 캐릭터가 동양인이라고 눈을 찢는듯한 사족을 붙히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도 불쾌해하지ㅡ않습니다

왜 피부색은 캐릭터의 특징에서 제외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배우지 못해서 그런지 이게 왜 인종차별이고, 왜 눈찢는거랑 같은 범주에 넣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만화 등에 나오는 실눈케릭터를 재현하려고 눈을 최대한 가늘고 얇게 화장하고 찢으면 그건 동양인 차별인가요?

왜냐면 이렇게 블랙페이스를 해버리면 지금처럼 당사자들인 흑인들에게 불쾌감을 줘버리기 때문이죠. 코스프레를 한다는 건 리스펙트를 보내야 하는 건데 정작 불쾌감을 준다면 그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피부색 특히 흑인의 피부색을 따라한다고 얼굴을 검게 칠하는 건 댓글에도 계속 나오다시피 역사적으로 민감한 주제입니다

백인들이 흑인들을 미개한 존재라고 비하할 때 쓰던 게 이런 블랙페이스이다보니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어땠던 간에 정작 당사자들은 굉장히 불쾌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죠.

리스펙트를 보내려고 하는 행위가 정작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준다면 이걸 안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실눈캐 코스프레의 예시는 실눈캐는 굉장히 흥미롭네요. 저도 흥미로워 구글로 제가 아는 실눈캐인 제로스(슬레이어스)로 검색했는데 실제로 서양인들이 제로스 코스프레 한 게 있습니다.
하지만 테이프로 눈을 찢거나 하진 않았어요
포즈를 취할때 눈을 감거나 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 다수의 사진은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는 군요.

미국에서는 엔간한 무신경 아니면 서양애들이 대놓고 눈 찢는 코스프레를 한다고 생각하기 힘드네요

코스프레는 원작의 충실한 구현이 필요하고 피부또한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평소에 흑형과 같은 말도 안 쓰면서 나름 인종차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제가 뿌리깊은 역사나 문화적인 문제는 깊이 몰라서 좀 더 공부는 해봐야겠습니다. 당장 제 개념으로는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생각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저 인스타 주인이 (관짝소년 본인)이 흑인 대표를 하지 않으니까요

남미에서 bts 커버영상 찍을 때 똑같이 뷔랑 똑같이 분장하고 마지막에 눈을 테이프로 찢어서 영상을 찍었다고 합시다

뷔는 이걸 괜찮다고 할지 몰라요. 자기를 사랑하는 팬이 한거고 리스팩트의 마음으로 올린 영상이니까요. 게다가 여기서 울컥했다가 괜히 지금처럼 자신이 큰 분란을 일으킬 수도 있고 그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죠.

근데 그 영상을 본 우리 동양인들은 다릅니다.
인종차별이라고 당연히 화가 나겠죠.
하지만 뷔가 아닌 다른 동양인들이 그 영상을 보고 당사자인 뷔가 공식입장을 내놓을 때까지 열받아하지 말고 기다려야하나요? 혹은 동양인 인종차별을 명백히 받았는데 뷔가 자기는 괜찮다고 공식입장 내면 “아 인종차별 받아서 속이 뒤집히는데 뷔가 괜찮다면 어쩔 수 없지”하고 삭혀야 하나요?

샘 오취리의 저 글이 있는 인스타 가보시면 샘 오취리가 아닌 다른 흑인들이 분개해하는 글이 많습니다. 왜냐면 그 흑인들은 관짝소년단 패러디 때문에 무고한 자신도 인종차별을 당했기 때문이에요

조사해보니 블랙페이스 라는게 인종차별이라는걸 오늘 새롭게 알았습니다...

마지막 줄은 참..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사는 사람들로 매도해 버리시네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욱일승천기가 가장 먼저 떠온랐습니다

아 속시원합니다!!

저도 뭐랄까 사안의 쟁점이 잘못 잡혀서 필요 이상으로 논란이 되는거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걸로 학생분들한테 과할 정도로 조롱하거나 비판이 있기도 한다는데, 그것의 반대급부일 지.
학생들이 잘못한거냐 두고도 논점이 생기면서 의도치않게 불필요한 논란이 더 생기는 듯 합니다. 가령 의도라던가..

금기시되는 행동이고 특정 집단의 치부와 같은 일이니 잘못된게 맞고 쿨하게 잘 몰라서 일어난 해프닝, 실수다 하면서 넘어가고 앞으로 안그러면 되는 문제인데..

학생분들이 진짜 인종차별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번 사태로 빨간 줄 그어지거나 벌금 무는 것도 아닌데 논점이 이상하게 학생 분들 자체로 옮겨가서 논쟁이 크게 발생하는 듯 한

솔직히 지금은 생각이 서로다른 사람들간의 자존심 싸움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전혀 핀트가 이상한 쪽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사람과 논쟁하는 것도 사실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인종차별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안인데, 그 분들이 블랙페이스가 인종차별 행위가 아니라고 말한다고 해서 이것이 인종차별 행위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죠. 블랙페이스=인종차별 이게 말그대로 팩트인데.. 그 사실을 부정하려고들 하시네요..

그 단어를 몰라서 남긴 말이 아니라 그 상황이 오면 어떤 대답을 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말을 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예시도 백인으로 들었는데 어떤 말씀을 더 하시고 싶은지 잘 모르겠네요.

작년에 트루도, 버지니아 주지사가 이거 걸려서 곤욕 치뤘죠. 큰일납니다 진짜.

저도 이전에는 사실 잘 몰랐는데 저 사건들 터지고 나서 아차 싶었습니다

저 학생들이 단순하게 검게 칠한게 아니잖아요.. 퀄리티가 있는데 누가봐도 관짝소년단 코스프레 인데요

퀄리티가 중요한가요? 그 퀄리티의 정도는 누가 정하나요. 몸이 불편하신 분을 퀄리티 있게 따라한다해도 혐오가 아니게 되는건 아니죠.

흑인이 몸이 불편한 분들과 동일선상이 되나요..? 그리고 몸이 불편한 분들 코스프레 하는 사람은 못봤어요 그렇게 따지면 눈이 한쪽 없는 케릭터를 코스프레 했다고 불편하신 분들이 뭐라고 했나요..? 인종차별은 흑인만 받는것도 아니고요.. 저는 관짝소년단을 코스프레 한것에 대한거지 흑인을 코스프레 한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랩터님께서 '한국인'이라고 지정한것에 대한 말이었어요

몸이 불편하신 분을 코스프레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개그 프로그램에서 바보 연기를 하며 웃겼죠. 물론 그들의 연기에도 특정인을 향한 혐오는 없습니다. 저 학생들처럼 최대한 비슷하게 특정 집단의 특징을 따라해서 즐거움을 주는게 같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인종 차별은 흑인만 받는건 아니라는 말씀은 무엇을 뜻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나만 맞는게 아니니까 다 같이 맞아도 괜찮다는 뜻인지.

한국인은 특정 인물을 지칭하지 않기 위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손흥민 코스프레 한다고 노란 물감을 바르고 테이프로 눈을 찢어도 퀄리티만 있다면 같은 의견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