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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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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1 20:22:49

https://youtu.be/C2Na3gjzADw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마스크 착용이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학술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주 최근 유체역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저널인 Physics of Fluids 2020년 7월호에 게재된 논문 Visualizing the effectiveness of face masks in obstructing respiratory jets 은 실험결과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바이러스는 하나의 숙주에서 다른 숙주로 전파되지 않으면 멸종되기 때문에 현재 숙주에서 반드시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중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는 크게 공기감염, 비말감염, 접촉감염으로 나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비말감염으로 전파됩니다. 튀어서 흩어지는 물방울이라는 뜻의 비말 입자는 기침 한 번에 약 3천개가 분사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감염이 많기 때문에 타인의 침방울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내 침방울이 타인에게 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증상 보균자의 비말이 바이러스에 섞여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논문의 저자들은 글리세린과 물을 혼합해 만든 용액을 마네킹을 통해 분사해, 재채기와 기침로 인해 생성되는 침방울과 유사한 야광 물방로 시각화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무 마스크도 쓰지 않은 경우 그리고 네 가지 다른 종류의 보호기구를 사용한 경우를 비교했습니다.


먼저 마스크가 없이 재채기와 기침 등을 할 시 침방울은 최대 12피트(3.6m), 평균 8피트(2.4m)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혀진 면손수건으로 마스크를 한 경우에 평균 1피트 3인치(38㎝)까지 침방울이 날아갔고, 크고 네모난 손수건을 반으로 접어 삼각형 모양으로 사용하는 반다나(bandana)로 마스크를 한 경우에는 3피트 7인치(109㎝)까지 침방울이 날아갔습니다.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일반 마스크의 경우에 침방울은 고작 평균 8인치(20㎝) 날아가는데 불과했습니다. 


 

수제 면마스크(Quilting cotton Stitched mask)를 착용한 경우 불과 2.5인치(6.4㎝) 정도만 미세한 침방울이 날아가서, 사실상 비말감염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임이 드러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침방울을 막아주는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사람들은 당국의 마스크 착용 권고에도 여전히 이를 가볍게 받아들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본인의 침이 남에게 튀는 것을 막아줍니다. 나는 괜찮다라는 말로 무시할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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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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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5:19:08

그냥 평소 끼는 면마스크도 효과가 굉장하네요 그럼 kf94정도는 확률상으론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해도 되는걸까요..

WR
2020-07-11 15:33:31

완전밀착이 아닌 경우라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될 거 같네요.

2020-07-11 15:20:52

환자가 쓰는 건 침방울 비말 날리는 것을 막아서 뭐든 효과가 좋고 n95등급 이상에 준하는건 그건 방어용? 으로도 훨씬 뛰어나다 정도이겠네요. 의료진은 그걸 써야하니

WR
5
2020-07-11 15:33:55

그렇죠. 논문 링크를 첨부합니다. 무료 열람이 가능하 논문입니다.

https://aip.scitation.org/doi/10.1063/5.0016018

WR
9
2020-07-11 16:12:55

비말감염으로 전파되는 것은 확실하고 공기감염의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만일 공기감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비중은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
2020-07-11 18:03:34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인위적으로 가래를 뽑아주는 suction을 하거나 인공호흡기로 기계환기를 하는 경우, 환자가 반복적으로 기침을 하는 좁은 공간에 장시간 머물렀을 경우 등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있는 외부에서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그리고 기침을 하는 사람이 일반마스크라도 착용을 하고 있으면 에어로졸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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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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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1
2020-07-11 17:07:01

하하.. 예전에는 크리스 프랫이 많이 보였던 기억입니다.

1
2020-07-11 16:50:15

마스크만 잘 착용했는데... 그동안 고생했던 비염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은 상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WR
1
Updated at 2020-07-11 17:07:42

참 다행입니다. 우리나라는 서양보다 훨씬 잘 지켜서 비교적 안심이 됩니다.

1
2020-07-13 15:34:32

마스크의 효과가 상당한것 같군요. 바이러스 뿐만아니라 비염, 미세먼지, 황사 등 다양한 용도로 효과를 볼수 있으니까요.

2020-07-11 17:00:09

내 침을 안튀기게 하는 측면 말고, 방어 측면에서의 논문? 실험 같은건 없을까요

WR
4
2020-07-11 17:05:37

저 논문은 양쪽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내가 뿜은 비말이 밖으로 튀지 않는다는 것은 밖에 것들이 안으로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2
2020-07-11 18:25:09

다른사람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WR
2020-07-11 20:04:17

고맙습니다.

Updated at 2020-07-13 09:40:37

다른 사람을 위하는게 바로 자신을 위하는 방법이죠. 대다수가 다른 사람을 위하면 그 결과 자신에게도 돌아오니까요. 그래서 새치기를싫어하기도 합니다.

2020-07-11 19:23:34

kf94 마스크와 같은 필터가 있는 마스크가 면마스크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그게 필터에서 차이가 오는건지 소재의 재질에서 차이가 있는건지도 궁금하네요. 면 마스크에 필터를 껴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필터에서 차이가 오는 것이라면 그것 또한 방역률이 올라가는 것이겠죠?

WR
2020-07-11 20:04:03

그 둘은 비말 용액이 마스크를 통과하는 양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소재의 재질보다 필터에서 대부분의 차이가 옵니다.

2020-07-11 22:24:54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를 차단하는 만큼 확실히 비말에도 큰 영향을 미치나보네요.

2020-07-12 01:59:40

일단 마스크착용이 비말감염의 확률을 줄인다는건 확실하군요. 비록 100%막는게 아니라고 해도요. 비말감염이 전체 감염경로의 50%만 된다치고 책임감있는 어른들이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모두 마스크 착용을했으면 북미에서 이난리가 나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WR
2020-07-12 22:43:14

맞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낮게 잡아도 비말감염이 전체의 50%는 훨씬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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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15:42:51

확실히 마스크착용의 효과가 상당하다는것을 알수있는 정보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신속하게 안정권으로 진입할수 있었던것도 마스크착용이 대부분 잘지켜졌기 때문이군요. 반면에 유럽이나 북미 등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마스크착용이 개인의 선택인경우가 많아 판데믹상황과 락다운이 지속될수밖에 없겠구요. 

2020-07-13 19:10:09

자꾸 변종이 발생되고 있는데 마스크 안쓰고 바이러스 전파를 도와주는 사람들 머리 속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백신 개발까지 다같이 참을 수는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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