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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코로나 사태의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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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7 07:54:28

대충 느끼시는 분들은 느끼시고 계시겠지만 코로나 사태가 일어난 이후 

자가 격리가 늘어나고 미국 같은 경우에도 자택격리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가급적 많이 모이는 마트나 마켓 가는 것을 꺼리게 되고 

배달이나 픽업(투고) 주문을 많이 하게 되면서 플라스틱 1회용 용기나 봉투의 

사용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한국은 어떤지 정확히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미국은 실생활에서 이전과 확 달라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 마켓을 가게되면 예전엔 각자 준비해온 가방이나 좀 튼튼한 비닐백을 사용해서

장본것을 담아가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각자 가져온 것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장본것을 계산대위로 올려놓으면 예전처럼 얇은 비닐백에 담아서 카트에 담아주는 시스템(?)으로

회귀하더군요. 플라스틱백을 너무 남발한다고 법이 바뀌면서 마켓에서 이전처럼 남발하던

얇은 플라스틱백을 못쓰게 제한하고 각자 가져온 에코백이나 마켓에서 돈주고 사야하는 살짝 

질기고 단단한 플라스틱백 - 이건 이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할 만큼 튼튼하죠 - 을 사용하는 쪽으로

바뀌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이후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각종 식당들이 매장내 식사가 금지되고 무조건 배달 아니면 매장에와서 직접 픽업하는

방식으로만 판매가 가능하게 되면서 여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이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6월부터는 다시 식당도 오픈한다고는 하지만 당분간 사람들이 몸을 사리는 차원에서 꾸준하게

배달이나 픽업 위주로 주문하게 된다면 플라스틱 용기나 봉투 사용이 줄어들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코로나 확삭을 막아보고자 나름 비책(?)으로 식당내 식사를 금지하고 배달과 픽업만 허용하는 방안을

내렸는데 어쩌다보니 코로나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플라스틱 쓰레기 홍수에 휩싸이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많이 난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 걱정한다고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금지시키기엔 지금 당장 문닫게 되는 곳들이 넘쳐나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별 대책없이 이대로 그냥 이어진다면 환경은 급속도로 안좋아지게 될것이고....

정말 이런 딜레마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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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27 08:49:31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정말 큰 문제 같네요.

2020-05-27 09:05:58

일단 식당이랑 마트가 풀리면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사용이 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전처럼 가방 들고 오게 하고 봉투값 따로 받고 식당 열어서 배달하는게 줄어들면 이건 쉽게 줄어들겁니다.

설마 이제와서 갑자기 공짜로 플라스틱 봉투 안주고 귀찮게 바뀌었다고 총들고 시위하진 않겠죠.

2020-05-27 09:07:52

미국은 재활용을 원체 안하는 것도 크겠네요.
분리수거 하는 곳도 잘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2020-05-27 09:14:30

한국에서도 카페 내에서 음료를 마실때 머그잔에 마시도록 강제하는 법이 시행되었다가 코로나 후 1회용품 사용가능으로 바뀌었죠.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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