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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안 좋은 경험을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게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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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5 18:02:01

얼마전 미슐렝 레스토랑에서 참으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되어, 만약 매니아분들께서도 같은 경험을 한다면 어떻게 하셨을지 궁금하여 글을 적습니다.

 

프로포즈용으로 미슐렝 레스토랑을 검색하던 중, 평도 좋은 것 같고 분위기도 좋아보이는 레스토랑을 하나 찾게 되었습니다. 그 레스토랑의 특징 중 하나가, 하나의 테이블이 다른 좌석들과 분리되어 있어 (공간이 나뉘어져있어) 가볍게 이벤트를 한다든지, 대화를 조용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 좌석을 예약하고자 전화를 했으나, 거의 2-3주간 주말에 다 예약이 꽉 차있어 어쩔수 없이 시간을 미뤄서 그 좌석이 가능한 주말날짜에 예약을 했습니다. (프로포즈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벤트를 부탁하거나 그렇진 않고요)

 

하지만 4주후 예약당일날, 레스토랑을 방문하니 다른좌석으로 안내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왜 이 자리를 주느냐, 난 저 프라이빗 룸으로 예약을 했고 그것때문에 지금 이 날짜에 온거다. 하니까 직원분들끼리 잠시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자리를 원래 예약한 룸으로 옮겨줬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식사 코스가 시작이 됐고, 첫번째 디쉬가 나와 먹고 있던 도중 직원이 오더니 '사실 지금 이 자리가 더블부킹이 되어있어서 자리를 옮겨주실수 있냐' 라고 하덥니다. VIP손님이 온다고요 (사실 이 부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가게의 VIP인지, 다른 부킹한 손님이 손님의 VIP고객을 모셔야한다는건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애초부터 자리를 옮기는게 불가하다고 하든가, 가능하다고 해서 옮겨서 밥먹고 있는 도중에 다시 바꿔달라고 하고. 그리고 그쪽이 VIP이면 저는 뭐 그냥 여러명의 한 번 왔다가는 손님들 중 하나인건지. 프로포즈가 아니라 그냥 보통의 저녁식사 자리였으면 알겠다하고 갔을 겁니다. 그런데 뭐... 다 틀어졌죠 저는 열받을대로 열받아서 직원이랑 얘기한다고 여자친구한테 잠깐 나가있으라고 하니까 여친은 제가 뭐할려는지 이미 다 눈치채있고.

 

결국엔 자리를 옮겼습니다. 뭐 기분이 상할대로 상해서 밥 맛도 별로 없고 그냥 사온 콜키지 와인만 주구장창 마셨네요. 그런데 원래 레스토랑에 콜키지 와인 갖고가면 와인 따라주는 서비스를 안 해주는건가요? 첫잔만 따라주고 잔 비워도 안따라줘서 직접 따라서 마셨네요.ㅋㅋㅋ 콜키지 비용은 냇구요. 아무튼 계속 먹다보니 그 프라이빗 좌석에서 먹고있는 분들이 샴페인을 하나 주문해서 줬다고 새로 잔을 준비하더군요. 진짜 그 때 엄청 열받더라구요. 당연히 거절했습니다. 뭔 개 호구취급하는건지

 

코스 먹는둥 마는둥 다 끝나고 나서, 계산하려고하니 값을 안 받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됐다고 했습니다. 그 더블 부킹한 직원은 휴일이라곤 하는데 뭔지 코빼기도 보이지않고 셰프란 사람도 안 보이고 ㅎㅎㅎ..

밥값 다 계산하라고 하니 그럼 콜키지 비용은 빼준다고 하던군요 서비스로요. 정말 기가 차더라구요 이게 뭔 미슐렝인지뭔지... 계산하는데 셰프가 죄송하다고 와인한병을 드린다고 점원이 그러더군요 (셰프는 여전히 안보였구요) 그냥 무시하고 나오는데 뒤쫓아와서 여친손에 들려주더군요. 여기서 킬링포인트는 준 와인 쇼핑팩이 제가 콜키지용 와인 담아온 쇼핑백 그거 더 군요. 진짜 너무 웃겨서 어이가 없더군요.

 

프로포즈는 뭐... 어떻게 어떻게 잘 했습니다. 레스토랑 나오면서 사실대로 얘기하니 여자친구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미슐렝 레스토랑을 여러번 가본 건 아니지만 참 여러모로 대단한 경험한 것 같습니다.

 

제일 기분이 더러운 건 돈을 안 받는다느니 와인을 공짜로 준다느니 그런 것 보다, 그 더블부킹한 직원이 이에 대해 아무런 응답조치가 지금까지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 와인을 받음으로써 그냥 끝난 걸까요. 그 쇼핑백에 와인 그대로 있는데 레스토랑으로 택배보내버리고 싶습니다. 프로포즈가 잘 끝나서 망정이지...

 

어떻게 대응하였던게 최선이였을까요?

 

1. 식사중단하고 다른 레스토랑을 새로 찾아서라도 갔어야 한다

2. 공짜 샴페인, 공짜 밥 + 공짜 와인 다 챙겼어야 한다.

3. 자리를 안 바꿔주고 그냥 거기서 그대로 먹었어야 한다.

4. 마지막에 와인 선물 조차도 안 받었어야 한다.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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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주신 회원분께서 설문조사 형식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주셔서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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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5-25 18:00:09

설문조사 방식으로 올려주시면, 매니아 님들의 의견이 더 잘 반영이 될거 같습니다.

 

보는 제가 다 화나네요, 전 일단 3번 생각해봅니다.

WR
2020-05-25 18:04:53

의견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에 직원들이 제발 바꿔달라해서 바꾼거긴 한데... 정작 바꾸니 열받더군요..

그런데 안 바꾸고 버팅겼으면 더블부킹된 다른 팀이랑 마찰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ㅠㅠ  

1
2020-05-25 18:04:10

전 뚝배기..

2020-05-25 18:10:19

더블부킹... VIP가 해달라고 우겼나 봅니다.

저라면 상대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식사를 중닺한 이후 자리를 옮겼을거 같습니다.

물론 식대는 지불 안하는 조건으로요....

기분좋은 외식을 망치셨네요

WR
1
2020-05-25 18:19:58

네 밥맛이 최악이더라구요... 그래도 프로포즈는 해서 다행입니다ㅎㅎ

 

2020-05-25 18:10:38

저는 2번에 내 프로포즈를 망쳤으니 다른 날짜에 프라이빗 룸에 약속 한번 더 받아낼거 같습니다.
프로포즈 성공하셔서 다행입니다 :)

WR
2020-05-25 18:20:58

네 감사합니다 :)

그런데 아마 그 레스토랑은 다시는 못 갈 것 같네요 ㅠㅠ 다시 간다고 하더라도 식사를 맛있게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0-05-25 18:14:27

일어나지 말아야 하셨던 상황이네요.
식사 끝날때 까지 충분히 기다리라고 하셨어야죠.
책임은 당연하게도 더블 부킹이라는 실수를 한 직원이 져야겠구요.

아마 실내 분위기와 주변 상황 때문에 못 그러셨으리라 생각 되지만(특히나 여자친구 분이 같이 계셨으니...)
본인이 요청한 서비스에서 어긋나는 점이 있으셨다면 매니져 혹은 그 이상의 관리자와 대화하시는게 훨씬 빠릅니다.
“사장 나오라 그래!” 라는 문장이 괜히 생긴게 아니라서요...

매니져를 불러서 난 이러이러한 서비스를 예약 했으니 vip던 vvip던 대기를 시키던가 다른 테이블로 보내라고 하시는게 모법 답안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헌데 말은 이렇게 하지만 과연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면 깔끔하게 대처할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욕 보셨고 프로포즈 망친 구실로 여자친구 분이랑 데이트나 한번 더 하심이 어떨까요?

WR
2020-05-25 18:24:16

네 저도 회원님처럼 처음에 막 소리지르고 개판쳐볼까 생각도 했지만 여자친구도 있고, 매니져와 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다른 손님 테이블들 바로 옆 공간 밖에 없어서 (레스토랑이 비교적 작았습니다) 난리쳤다가는 그냥 남 생각 안 하는 개진상일 것 같더라구요...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고 글을 쓰면서 좀 더 현명한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다음번의 비슷한 상황에선 좀 더 나은 방법을 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2020-05-25 18:13:41

더블부킹 같은거야 뭐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VIP 어쩌고 한게 진짜 최악이네요. 뭐하는 짓거리인지;; 설마 저렇게 얘기하고 공짜 와인 한병 주면 이해할거라고 생각한걸까요.

저라면 프로포즈는 그냥 다음번에 하는걸로 맘먹고, VIP 어쩌고 소리 할 때부터 그냥 됐다고 이딴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고 하고 나갔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 얘기 퍼뜨렸을거에요. 사람을 낮춰봐도 정도가 있지;; 뭐 너는 여기 와서 공짜밥 먹고 공짜술 마시면 기분풀리는 정도 사람 아니냐 하는거죠 ㅎㅎ 그 대단하신 VIP께서는 공짜밥에 만족하실 분이 아니라 니가 옮겨달라는 거구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WR
2020-05-25 18:26:58

네 저도 더블부킹 실수가 있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기분이 별로고 최악이었던건 그것을 대처하는 직원? 레스토랑의 방식이였습니다.

 

정작 이 사단을 만든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도 않고 그냥 뭐 돈으로 다 바르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레스토랑 입장에서 제시할 수있는 방안이 뭐가 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3
2020-05-25 18:35:29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그 VIP가 레스토랑 입장에서 너무 중요한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입구에서 더블부킹 사정을 설명하고 (거짓말로라도) 저희 실수로 다른 분께서 먼저 예약을 주신 자리에 손님께서 더블부킹이 되셔서 자리를 드릴 수가 없다고 말씀드려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는 사정만 잘 설명했다면 저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일단 거기서부터 잘못됐던 거고, 그게 안됐어도 최소한, 정말 최소한 VIP 얘기는 꺼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실수를 했는데 너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있어서 니가 양보해줬으면 한다는 그런 말을 하는 서비스가 도대체 어느나라 서비스인가요. 실재로 그런 레스토랑에서 모든 손님을 동등하게 생각할 수 없다는건 다 아는 얘기지만, 그걸 (자기들이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손님이 알게 하는건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 

 

 정말 욕보셨고.. 프로포즈는 무사히 끝내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결혼 미리 축하드립니다. 

1
Updated at 2020-05-25 18:17:41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저라면 vip 고객도 불러달라고 해서
직원하고 삼자대면 해서
그 고객한테도 상황을 설명하고
이미 식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못 비켜준다고 얘기하겠습니다

실수할 수는 있지만
자리 줘놓고 바꿔달라고 무례를 범한 순간
존중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소리지르고 깽판쳤을거 같네요

2
2020-05-25 18:23:08

서비스 참 어마어마하네요..
미슐랭에 프라이빗한 공간이 따로있는 레스토랑하니 하나가 떠오르긴하는데 섣부르게 단정지을순 없겠지만 맞다면 정말 실망이겠네요 저도 조만간 가려고 했었어서..
꽤 큰 돈 들이고 준비많이하셨을텐데 정말 화나시겠어요

1
2020-05-25 18:23:13

음... 와 엄청 화나네요. 한국에 미슐랭 몇개 없을텐데 참...

1
2020-05-25 18:24:06

저도 화나서 작성자분처럼 행동했을 것 같아요 글만 보아도 정말 화나네요 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니 그 자리에서 예약가능한 시간에 바로 예약 잡아달라하고 화끈한 서비스 요구하고 그때 프로포즈하는 방법이 생각나네요 근데 화딱지 나서 거기서 프로포즈하고 싶지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1
2020-05-25 18:27:03

지들이 삽질하고 그것도 모자라 포크레인 짓을 한것을 가지고 손님한테 던지를 하다니요.

(거기다가 미슐랭에 나온 모 그런곳이라면 CS에 대한 마인드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갑질이고 뭐고를 떠나서 이건 100% 레스토랑 뻘짓이죠

 

호텔 전산장비 유지보수할때 종종 프런트에서 삽질해서 저런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이게 저희 쪽까지 영향이 오다보니 종종 보게 되었죠) 

그땐 최대한 손님들 객실 이동하지 않게 하고 그리고 최대한 체크아웃 할때 호텔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대한 드리고는 했었죠 

 

돈을 그만큼 내고 먹는다는건 그만큼의 서비스를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거죠 

2000원짜리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는것은 아니니깐요 

 

좋은날 많이 기분이 상하셨을거 같습니다. 

1
2020-05-25 18:43:12

특별한 날이 아니였다면 2번으로 했을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좀 나쁘더라도 다음에 안가면 되고 실리라도 챙기자는 입장으로요. 본문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무조건 3번이네요.

1
2020-05-25 18:43:53

333333

2
2020-05-25 18:44:10

자리 옮겨달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금일 모든 음식은 저희측에서 다 제공하겠다는 말을 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웃으면서 옮겨줬을거 같네요.  다만, 프로포즈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셨겠습니다.  세상 별일 다 있네요. 

1
2020-05-25 18:49:47

하..프로포즈만 아니였다면 진짜;;

솔직히 예약 실수 같지는 않고 VIP인지 뭔지가 일부러 우겼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샴페인이고 나발이고 남의 자리를 차지하면 안되는거죠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몰라도 이미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데 

양보해준다고 그 자리 굳이 차지하려는것도 웃기고

나와달라는 레스토랑도 어이 없습니다.

전 돈이고 나발이고 클레임 왕창 걸고 나왔을것 같아요 

프로포즈는 당연히 미뤄야 하고요..

4
2020-05-25 18:56:45

자영업자에게 제일 무서운건 진실된 최악의 후기와 광범위한 바이럴 입니다.

7
2020-05-25 18:59:09

우선 프로포즈 축하드립니다.

당시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동반자의 기분을 배려한 부분에서는 최고의 대처를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더할나위 없는 선택을 하신듯하고


선물받은 와인을 들고 정식으로 최고책임자를 찾아가 당당히 말할듯합니다.
왜 더블부킹을 했는지가 아니라
더블부킹을 해결하며 나에게 행한 결례와
당일 큰 소란을 피한건 다른 손님과 동행자에 대한 예의 때문이라고...

글쓴이님이 앞으로 대처를 고민하실께 아니라 해당 직원들이 앞으로 이런일이 없게 고민해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상황입니다.

3
2020-05-25 19:01:25

 미슐랭 레스토랑은 평가에 민감 하다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식만이 아니라 서비스면에서도 평가받죠

 SNS에 업로드 하는 것도 방법일수 있겠네요

WR
1
2020-05-25 19:19:10

다들 소중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포즈를 잘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와인은 여자친구랑 상의해서 다시 보내버리든 그럴까 생각 중입니다.

(마신다한다고 해도 시간이 좀 많이 지나고 이 해프닝을 추억삼으며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개로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2020-05-25 19:20:18

브이아이피 이야기가 너무 최악이네요.
사실 그 외에는 이해할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더블 부킹... 할수 있는 실수고..
보상부분도 셰프나 최고 매니저급에서 바로 나서서 처리가 힘든부분이 몇몇 있기는 하겠죠...
근데 자리 바꾸는 이유가 브이아이피? 프로포즈 하는 사람에게? 참 대처가 아쉽긴 하네요. 저는 답변 2번 고르긴했습니다.

2020-05-25 19:45:37

어딘지 알고싶을 정도네요. 더블부킹도 미슐랭정도 간판 달면 보통 심각하게 수준을 고려해야할 문제죠.

2020-05-25 20:04:19

더블부킹은 진짜 실수로 이해한다만... 답이 읍네요

2020-05-25 20:26:35

그 레스토랑 상호명을 알려주실순 없을까요? 저도 너무 피하고 싶네요. 대략적으로 어디에 위치한 몇 스타 퓨전한식~ 이런 식으로 라도..

2020-05-25 20:27:52

 어느 식당인가요?

Updated at 2020-05-25 20:33:15

스시조 같은 경우는 아이스랑 바스켓 제공 해주고 샴페인을 계속 따라주더군요.

막판엔 부담스러워서 제가 따라 마셨고요.

특급호텔의 일식당이라 서비스가 참 좋았습니다.

코우지 같은 경우는 계속 안 따라줬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레스토랑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와이너리가 큰 경우가 많아서 콜키지 하기 그렇더군요.

Updated at 2020-05-25 21:49:00

스시조는 사케도 온도 맞춰서 계속 따라줍니다.
콜키지라서 차별한건 아닌듯하고 업장마다 다른 부분입니다.(원래 하는 서비스라면 큰 문제인데 해당 업장을 모르니.)

업장에서 공식적으로 콜키지 비용을 받거나 무료로 제공한다면 뭐 편하게 이용하면 되죠.

다만 공식서비스가 아닌곳에 무리하게 요청하는게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2020-05-25 21:38:43

 일단 상호명 공개해주시고 모든 리뷰 사이트에 솔직하게 리뷰를 적어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식당 오너든 뭐든 이메일 주소를 알 수 있는 최고 높은 사람에게 정중하게 이메일을 보내서 불만을 표시하면 좋겠네요.

 

우리나라는 이런 우기기와 돈으로 뭉게기가 만연하는 것 같아서 정말 아쉽군요. 레스토랑도 모든 손님을 똑같이 대해야 하는 정신을 망각했나 봅니다. 레스토랑이 잘못한건 너무 많죠.

 

더블부킹을 한것부터가 잘못이고 정말 백번 양보해서 예약 당일에 도착했을 때 설명을 해줬어야 합니다. 그 직원의 실수 일수도 있으니까요. 대처를 미리 준비 안하고 슬쩍 다른 자리로 인도한거 자체가 양아치네요. 진짜 나쁜놈들... VIP라는 인간이 개지x을 떨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솔직히 말해서 자리를 옮기지 않으면 또 험한 꼴 볼 수도 있으니 저같으면 프로포즈는 잘 했고 공짜밥,샴페인,와인 다 챙기고 여친이랑 그 돈으로 딴거 맛있는거 다음에 먹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처음부터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가버려서...

2020-05-25 22:33:53

진짜 엿같으시겠습니다
어딘진 몰라도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안갈거 같네요

2020-05-25 22:55:54

 일단 VIP 가 되었든 대통령이 되었든 자리를 비켜주셔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은데요. 물론 프로포즈를 하러 가신 상황이라 그곳에서 따지고 싸우시기도 어려우셨겠지만, 저 같으면 그 자리 안 떠날 것 같네요. 더블부킹 한 것도 레스토랑 잘못이지만 처음에 왔을 때 다른 좌석으로 안내한 걸 보면 더블 부킹이나 좌석 배치에 오류가 있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단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그 때 먼저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하고 배상을 했어야죠. 그 시기 다 놓치고 착석하고 식사 중인데 옮겨달라는 건 멕이는 거나 마찬가지 같은데요.

 

저도 식당에서 꽤 일해봤지만 동네 식당에서도 그런 식으로 서빙 안합니다. 하물며 미슐랭이라뇨?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또 더블 부킹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처가 영 말이 아니네요. 직원 교육이 제대로 안됐던지 아니면 그냥 어영부영 넘길려고 했든지 둘 중 하나 같은데, 말씀하신 상황 들어보니 최악입니다. 후에라도 총지배인이나 세프라도 와서 사과를 하고 그 다음에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해서 어떻게든 상황을 완화 시키려고 했어야 하는데 보니깐 그런 것도 없었던 모양이네요. 자리를 옮겨주기 보다는 자초지경을 듣고 다른 날에 좌석 배정 받을 것을 약속 받은 다음에 프로포즈를 다른 날로 미루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프로포즈는 잘 마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2020-05-25 23:53:36

어딘지 쪽지로 알려주실수 있나요? 이용할 기회가 있더라도 절대 가지 않겠습니다. VIP어쩌고 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최악의 대응이네요

1
2020-05-26 00:50:57

vip 얘기 나왔을때 저는 한마디하고 안 옮겼을거 같습니다.
"vip만 고객이고 우린 고객도 아닌가요? 당신들한테나 vip 고객이지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니까 여기서 식사할겁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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