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경기 보고 든 생각 (feat. 에드워즈)
지난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대패를 했고
그 경기 직후 5승 8패로 최하점을 찍었었습니다.
휴스턴 빼고 다 져서 1승 6패를 했었죠.
그 이후로 주전 대거 빠진 팀들과 약팀들 상대로 4연승.
인디 상대로 시즌 첫 좋은 경기하면서 5연승 만들고 다시 졸전을 거듭하면서 3연패와 타운스 부상.
그런 상태에서 다시 멤피스를 만났습니다.
지난 멤피스 경기 후에 멤피스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가 미네소타 선수들이 서로 말도 안하고 마주치면 눈알이나 굴린다라며 트윗을 날리기도 했죠.
그래서 저는 다음 멤피스 경기를 기다렸는데, 하필 분위기 최악일 때 만났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인디와의 경기보다도 더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경기를 하고도 입맛이 써요. 많은 분들은 타운스 생각을 하시겠지만, 저는 그보단 ... 다음 사진부터 보시죠
오늘 경기 로테이션인데요. 리드와 고베어. 타운스 제외하고 오늘 빅맨은 정확하게 경기를 2등분했습니다. 26분+22분 = 48분.
다시 말하자면, 투빅을 안 쓴 올시즌 첫 경기였어요. 그래서 지난 시즌 미네소타 경기를 자주 보신 분이라면 오늘 경기에서 지난 시즌의 향기를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템포를 푸쉬하면서 수비에서도 압박을 하면서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는 농구였죠.
즉, 이건 투빅의 해답을 회피한 겁니다. 과연 언제까지 원빅으로 플레이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타운스 복귀 후에 수퍼맥스와 맥스를 받는 두 빅맨을 합쳐서 48분 뛰게는 안할 거 아니에요.
약간 아쉬운 소리 했으니, 칭찬 좀 하면,
웬델 무어 주니어는 아까 글도 적었지만, 오늘 너무나도 잘해줬고요. 앞으로 더 중요한 상황에서도 좋은 수비 보여줬으면 좋겠고
에드워즈가 오늘 너무나도 맘에 들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183158&sca=&sfl=mb_id%2C1&stx=baseball
지난 두경기패배 속에서도 자유투 두자리 수를 연속으로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평했었는데요.
오늘도 자유투를 7개 얻어 모두 성공시켰고
멤피스의 빅맨들을 범핑으로 밀어내며 블락타이밍을 피하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에드워즈의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생각할 때, 늘 기대하던 모습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리그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림프로텍터가 얼마 없는데, 이 정도면 다른 팀 상대로도 충분히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twitter.com/NBA/status/1598197703342641157
그리고 전 피지컬한 게임 좋아하고, 경기가 과열되어서 타팀 선수와 말싸움이 일어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그걸 경기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정말로 좋아하는데, 오늘 에드워즈가 그런 모습을 보여줬죠. 이런거 진짜 멋있어요. 에드워즈가 가벼게 보이면서도 승부욕이 올라올 때 진지해지는게 참 좋아요. 지난 플옵에서도 시리즈가 떨어지는 것이 거의 확정되어갈 때 무거운 모습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그 외에 적극적인 수비로 5스틸 3블락을 했는데, 오늘 턴오버까지 1개에 어시스트 5개. 늘 입버릇처럼 가드가 어시스트 5개는 해야지! 라고 말해왔고 수비가 되는 스윙맨을 좋아하기 때문에 레귤러 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커리어에서 가장 마음에 쏙 든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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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가 좋은경기력 유지하려면
노웰 & 리드 출전시간을 더 늘려야합니다.
에너지레벨 끌어 올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