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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찬양 모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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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15:18:44

지난 경기는 정말 쌍욕 먹어도 할말이 없었던 모습을 보여줬던 경기였는데

오늘은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와서 아주 무난하게 승리를 안겨줬네요.

 

일단 햄감독부터 칭찬 들어갑니다.

오늘 같은 경기 운영은 절 설레게 만드네요.

서버럭과 토브&가브리엘 조합은 벤치 타임을 더욱 빛나게해준다는 것을 증명해줬습니다.

특히 3쿼터에서 AD와 르브론에게 충분한 휴식을 가져다 줄수 있었던 조합이라 더 좋네요.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르브론은 겨우 33분만 뛰었고 갈매기는 무려 29분밖에 안뛰었어요!!

그런데 두 선수 모두 득점이 각각 31점, 27점이라니. 이런 극강의 효율까지?

오늘은 정말 선수 조합 제대로 잘 짜서 돌린거 완전 맘에 듭니다.

게다가 4쿼터에 적절한 타이밍에 작탐 부른것도 좋아요. 

덕분에 르브론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쉬는 시간도 갖고 상대방의 흐름도 사전에 차단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갖게 되었죠. 솔직히 이건 감독이 아닌 제가 알 정도로 기본중에 기본인데

정말 어제는 마치 캠핑가서 불멍때리는 사람 모드로 서있는거 보고 속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 햄 감독의 용병술, 선수조합, 작탐 타이밍 뭐하나 빠지지 않고 칭찬할꺼 투성이네요.

잘하면 칭찬 받아야 마땅하죠!! 

 

그리고, 르브론!

낼모레 불혹이 되는 이 아저씨가 나하고 밀당하네요. 엊그제 경기에선 이젠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노장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더니만 오늘은 제가 알던 슈퍼스타로 돌아왔어요.

정말 농담아니고 엊그제 경기에서 욕먹었던 모습들이 싹 사라지고 잘하는 거 더 잘하고 심지어

그렇게까지 잘하는거 아니던 3점도 미친듯이 들어가는 제대로 걸린 날이라고 봅니다.

한편으론 엊그제 경기 이후 얼마나 속으로 칼을 갈고 또 갈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게 될까? 바뀔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던 제 모습을 반성합니다.

그는 슈퍼스타 맞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변해서 돌아왔네요.

게다가 오늘은 꼴랑 33분 뛰었습니다. 그런데 득점이 31득점이고 8어시, 7리바에 3점은 8개중에 6개 성공!

오늘 같은 효율이면 랄 정말 무서워질듯 합니다.

지난 경기 정말 대차게 까고 비판했는데 오늘은 무조건 찬양이죠.

잘하면 넘치도록 칭찬해줘야 합니다. 내가 알던 릅으로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리브스.

카루소를 잃고 상심해있던 랄에 선물처럼 와준 선수입니다.

랄에 오고 싶어서 드랲도 거부하고 언드랲으로 랄과 계약해서 스스로 많은 리스크를 걸고 합류한

고마운 선수죠. 스스로 자신이 왜 그렇게까지 리스크를 감수하고 랄에 오게 되었는지 증명해줘서

더더욱 고마운 선수입니다. 두말 필요없죠. 랄 프런트는 한번은 실수해도 두번은 안하리라 믿습니다.

이번 시즌 끝나면 장기계약으로 꽁꽁 묶어둬야 합니다. 이런 선수 또 없습니다.

어찌보면 성장이 멈출수 있는 나이임에도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랄 미래에

꼭 함께 해야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이번엔 절대 못 보내!!! 

 

서버럭과 아이들(토브 & 가브리엘)

오늘도 서버럭은 어깨춤을 추었습니다. 그의 어깨춤에 이제 랄팬들도 같이 리듬을 타게 되네요.

이제서야 랄에서 그토록 하고 싶었던 행복 농구, 달리는 농구, 신나는 농구를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네요. 게다가 토브&가브리엘과 함께 뛰는 서버럭은 마치 예전 로마시대 전차경주를

하던 장군이 힘좋은 두마리 말을 앞세우며 질주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자신이 제일 잘할수 있는 것을 찾아서 미친듯이 열심히 집중하는 서버럭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네요.

드디어 자신의 에고를 내려놓고 벤치에서 나오면서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게 되어

너무 고맙고 든든 합니다. 토브는 프리시즌때 부진하기도 했고 부상으로 못나와서 싸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 모든게 기우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시절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로

뛰고는 있긴 한데 77%가 넘는 미치 야투율을 기록하며 적은 시간을 뛰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득점을 올리며 팀에 도움이 되는 극강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갈매기에게 쉴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하고 이래저래 랄로써는 너무 좋네요.

 

오늘 경기는 정말 중요했습니다. 

지난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너무 어이없는 패배를 하면서 팀 분위기 자체가 나락으로 가면서

다시금 연패를 달리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완전 반대로 모두들 엄청난 의지로 나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겐 아주 편안히 볼수 있는 행복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지옥의 동부원정 6연전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희망이란걸 걸어볼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부상없이 원정 6연전 잘 마치고 돌아오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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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2-01 15:20:09

다빈 햄 갓동님.......찬양합니다.....!!!

2022-12-01 15:21:13

찬양합니다

2022-12-01 15:23:46

오늘은 모든선수가 다 잘했습니다 찬양!

2022-12-01 15:23:52

인디때 너무 내상입어서 안보려다가 곁눈질로 보는 경기를 붙잡게한건 리브스에 웃음꽃을 피게한건 서버럭,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 릅,AD없는 랄은 오아시스없는 사막인걸 다시 확인시켜준 AD

2022-12-01 15:24:49

드디어 승률 4할!

Updated at 2022-12-01 15:34:52

 르브론이 농구력 회복하니 팀이 너무 다채롭고 좋네요. 일단 볼핸들러가 진짜 많다는 게 이 팀의 최고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른 스타일의 메인 볼핸들러 르브론, 러스. 슈뢰더 3명에 리브스, 워커, 베벌리 정도도 볼 운반이나 괜찮은 패스 넣어줄 수준은 되어서 3점이 안 되더라도 여러가지 공격을 시도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물론 많은 볼핸들러 이점의 정점을 찍어주는 건 AD고요)

 

 작년엔 르브론 슛감이 좀만 안 좋아도 그냥 경기 자체가 너무 색깔없이 꾸역꾸역 버티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확실히 경기가 재밌네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2022-12-01 15:46:50

Updated at 2022-12-01 15:52:19

경기마다의 이런 기복이라는 거 자체가 사실 노화로 인한 거라고 생각은 해요. 이번 시즌 팀 성적도 최대한 올라가고 본인도 역사에 남을 기록 만들면서 남은 커리어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어쨌든 이런 선수, 그런 기록 영원히는 아닐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당분간 만나기는 어려우니까요! Ad도 고효율로 좋았고 웨스트브룩도 야투율 보고는 놀랐지만 3점 넣으면서 신 내는 것 보니 그래도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 챙겨볼 맛이 나네요.

Updated at 2022-12-01 17:00:43

올해 진짜 짜증났던 패배가 포틀 첫경기 역전패랑
저번 인디전인데..
그나마 올해 기대해보게 하는건 그 경기 이후로 조정이 좋습니다
벤치버럭이랑 릅 시간관리+포스터업 배제 시키거 그걸 선수들이 따라주니..기대를 못 버리겠네요

2022-12-01 18:09:08

릅 너무 잘해줬는데 아마 체력문제랑 자잘한 부상땜에 이렇게 계속 잘하길 기대하면 실망이 늘어날거 같아요. 일단 AD가 계속 잘해주고 있단게 고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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