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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rs는 아직은 업사이드가 있는 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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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15:39:07

 이 팀의 가장 중추적인 선수는 LeBron James와 Anthony Davis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텐데, 개인적으로는 둘의 팀내 비중을 50% 정도로 봅니다. 물론 그들의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합계가 팀 기록의 절반에는 조금 못미칠텐데, 그들의 존재로 인해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수비에서의 성공률, 효율성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그 이상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선수들인데 이미 지난 시즌에 우승을 하느라 버블에서 팀이 전체적으로 많이 소모되었고, 그 소모된 심적, 체력적 소모분이 채 회복될 시간이 없이 올 시즌에 돌입해버렸죠.


 LeBron James나 Anthony Davis가 부상 부위의 회복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않는 동안 경기 감각은 분명 어느정도는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LeBron James같은 경우 부상의 예후에 있어서 걱정될 만한 부위는 아니라는 점, Anthony Davis는 타 팀의 부상 케이스들로 인한 것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더 조심해서 복귀를 추진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래도 그 둘의 상태에 대해 아직은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고(물론 복귀했을 때 Kevin Duran나 James Harden처럼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복귀하기 전까지는 아직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죠),


 AD에 대해 부상 부위가 부위인 만큼 조금 더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체력적인 면에 있어서만큼은 시즌을 일찍 시작한 부분이 만회되지 않았을까 라는 부분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쉼 없이 달렸던 LeBron James도 체력적으로는 쉬어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고요.


 Grant Hill이 Orlando Magic과의 계약을 끝내고 Phoenix Suns에 합류해서 늦은 나이에 좋은 기동력과 운동능력을 보여주며 쏠쏠한 롤플레이어로 활약할 당시 고질적으로 Hill을 괴롭혔던 발목 때문에 젊은 시절에 많이 뛰지 못해 오히려 무릎은 젊은 선수들과 비슷하게 상태가 좋다는 본인 인터뷰를 본 적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D와 Lebron James가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했던 올 시즌 둘의 행보가 긍정적으로 해석되기엔 무리가 있지만, 위에서 상술했듯이 체력적인 문제는 결장기간 동안 해소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건 다시 한번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던 그 둘의 엄청난 "Playoff Run"을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보여줄 준비가 다시 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을 하고 싶네요.


 올시즌 시작하면서부터 그 둘의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은 비단 저나 Lakers 팬만 한게 아니라 소속이나 집단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한 부분이었으니까요. LeBron James는 언제나 플레이오프를 위한 고속 기어를 남겨놓는 선수였고, Anthony Davis는 James의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는 와중에 부상으로 인한 휴식기를 거쳤으니 이번 플레이오프에 두 선수 모두 또 다시 지난 플레이오프에 이어 자신의 모든 힘을 다 쏟아 붓는 플레이오프 퍼포먼스를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다행인 점은 AD나 LeBron James가 복귀해서 크게 무리할 필요가 없는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네요. Lakers가 두 선수가 온다고 해서 바로 위로 치고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반대로 아래로 내려갈 확률도 크게 높아보이지 않는 상황이니까요. 두 선수가 크게 무리하지 않고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만한 환경이 조성되어있고, 지난 버블에서 보여준 것처럼 모든 힘을 다 쏟는 두 MVP급 선수의 퍼포먼스는 110%의 힘을 내는데 필요한 예열기간은 버블에서의 2주 남짓한 짧은 정규시즌 마무리 경기로 충분했으니...


 글이 중구난방인데, 짧게 정리하면 AD의 경우는 차치하더라도 James의 부상부위는 회복을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일반적 부상이며 그 둘의 경기감각에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체력적으로는 시즌 전부터 걱정이 되던 문제가 해소되었기를 기대하기에 충분하고, 더불어 경기감각 문제는 작년에 수개월간 농구를 하지 못했지만 버블에서 그 어떤 시즌보다도 뛰어난 플레이오프 활약을 보여준 둘이었기에 걱정이 덜 되는 것도 사실이라는 점 등입니다.


 여전히 걱정반 기대반입니다만 작년에 보여준 것이 있는 둘이기 때문에 그래도 기대가 훨씬 큰 요즘입니다. 풀전력을 갖출 Lakers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여전히 큰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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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1 15:41:17

시즌 초반에 AD 활약이 작년만 못하던데.. AD가 작년모습으로 돌아온다면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같습니다. 

2021-04-21 15:43:51

풀핏이면 여전히 레이커스가 제일 세보입니다

2021-04-21 15:54:25

너무나 당연하죠
일부 확적정 1등이 아니면 언더독이라는 주장은 참 받아주기가 쉽지 않네요

2021-04-21 15:56:22

잘 써주신거 같습니다.. 르브론이야 발목 접지른거니 별로 염려할건 없는거 같구요. AD의 부상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래야하는데 이정도로 시즌 내내 관리해주고 쉬게 해줬는데도 재발한다면 어차피 방법이 없죠.
레이커스의 최악의 상황은 레이커스가 르브론 AD 없는 사이에 순위 다 까 먹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 가야되서 르브론 AD 황급히 복귀하고(르브론의 레이커스 첫 시즌처럼요. 사타구니 부상이 완치가 안 됐는데 플레이오프 때문에 무리해서 돌아왔었죠.) 그러면서 순위도 8위 이렇게 되고 이러면 레이커스가 실패하는 시나리오였겠지만 타팀들도 마찬가지로 부상, 부진을 겪는 시즌이라 8위는 커녕 6위로도 안 가는 상황에 AD와 르브론이 급하게 복귀하지 않고 천천히 준비하고 오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써주신것처럼 업사이드가 훨씬 크고 여지가 많은 팀이 되고 있다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Updated at 2021-04-21 15:57:36

레이커스가 건강하다면 어느팀도 무시 못합니다. 오히려 레이커스 피하려 순위 조정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하고, 아무도 건강한 레이커스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레이커스 팬분들이 제일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2021-04-21 16:34:40

 AD의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말 그대로 아킬레스 즉 발목을 쓰면 쉽게 피로감이 오는 질병인데,

이걸로 인해 파열이나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쉬면서 코어운동으로 내구력이 올라간다는

측면으로 보면 장기간 쉬었다는 게 큰 그림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릅은 외적 충격에 의한 타박상이고, 3주 정도면 그렇게 큰 부상도 아니지만,

AD와 같이 회복기간에 휴식기간까지 어느 정도 줬다고 봅니다.

 

두 선수의 경기감이 문제인데, 

작년 버블 경우처럼 대충대충 하다가도 플옵가자마자 오히려 버블이 위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폭발했던 거 보면 경기감을 찾아야 하는 선수로 보이지 않습니다.

 

랄의 큰 문제는 두 선수의 이탈이 타 선수들의 경기감을 잡으며 생긴 과부하,

잔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 드러먼드나 슈뢰더 해럴 쿠즈마 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꺼 같아요.

AD와 드러먼드 공존이 어렵진 않겠지만, 학습하지 않으면 드러먼드가 자리를 못 잡고 동선이 겹치는 등...

 

고로 연예인과 랄은 걱정하는 게 아니다...?

2021-04-21 16:53:02

 저 역시 그 둘은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덴버 3위가 간절합니다. 

2021-04-21 17:23: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4-21 19:31:56

르브론과 ad의 체력세이빙으로 플옵모드가 엄청날지도 모르죠.

요 몇년 르브론은 정규와 플옵의 차이가 엄청컸는데, 결국 클블에서는 파이널에서 팀차이도 있지만 체력이 떨어지는걸 보여줬죠.

ad의 플옵이야 팀이 지는상황에서도 자기는 할거 다하는 스타일이니 의심이없고....

 

레이커스팬이지만 굉장히 낙관적입니다

2021-04-21 20:57:11

ad 역시 처음 부상시에 4-5주 예상 했는데 상황이 나쁘지 않아서 한달 가량 더 쉬게 되었죠 

르브론 역시 보호대도 하지 않고 걷는것도 문제 없는걸로 봐서는 순위권이 너무 밀리지 않고 고정되서

차라리 최대한 쉬는 방향으로 정한거 같아요 

 

ad는 저 정도 관리 해줬는데 문제 생기면 그건 정말 어쩔수 없는 문제죠 두달 넘게 결장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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