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강해지는 선수는
제가 나름대로 레퍼런스에서 스탯 분석을 해봤는데, 정규->플옵으로 갈수록 가장 강해지는 선수는
하킴 올라주원이 1위라고 해도 될겁니다. 흔히 플레이오프에서 강해지는 선수라고 평가 받는 조던, 르브론,
오닐, 노비츠키와 같은 경우 볼륨은 확실히 올라가지만 효율에선 크게 정규시즌보다 나아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플옵이 더 타이트하고 더 강한팀끼리 붙기 때문에 볼륨만 올라가고
효율은 줄어들지만 않아도 '플옵에서 강하다'라는 소리를 들을만하죠.
근데 올라주원은 그 정도 수준이 아니라 볼륨,효율 모두 강해집니다.
우선 커리어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스탯입니다. 득점이 4점 이상 늘어났고 나머지 스탯들도 소폭 늘거나
대등한 수준, 무엇보다 야투 성공률이 오히려 늘어난게 인상적입니다. 이는 정말 대단한게 그 천하의 조던,
샼, 릅도 야투율은 확실히 플옵때가 더 낮거든요.
심지어 36분 환산 스탯으로 비교해도 플레이오프쪽이 밀리지 않고, 평득은 오히려 더 높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플옵의 1차 스탯에서 볼륨이 높아지는데 그건 출전 시간이 정규시즌에 비해 증가하는게 주된
이유죠. 36분으로 환산하면 정규시즌보다 볼륨이 약간 떨어지는데 올라주원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2차 스탯을 봐도 확실히 느낄수 있는게 누적스탯인 WS, VORP는 차치하고 (당연히 플옵경기수가 적으니)
비율 스탯인 PER, WS/48, BPM 등등 거의 모조리 플옵쪽이 더 높고, TS%역시 더 높습니다.
최소한 제가 알기로 이렇게 전분야의 효율성이 플옵에서 더 높게 나오는 경우는 없거든요. 조던,르브론도
일부 늘어나지만 일부는 줄어드는 수준이며, 특히 TS%는 거의 모든 선수가 하락합니다.
물론 그래도 절대적인 수치는 역시 전설의 조던,르브론쪽이 하킴보다 더 좋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규시즌 역량 대비해서 플옵 상승폭이 가장 큰 선수는 올라주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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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중에서 이분야는 okc의 돌트가 1위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