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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 침공을 마친 르브론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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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20:28:32

2007년 5월 31일 동부 컨파, 2:2로 동등한 상태에서 5차전 디트 원정 경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x4z_pCA_6k&list=PLBpWty-5B2l4FIW_GWEwqe3mfl98LZXPR

 

Q. 르브론, 팀의 마지막 30득점 중 29점을 당신이 넣었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낸 것인가요?

 

르브론 : 우리가 지난 1, 2차전에 여기 왔을 때에는 경기력이 좋았음에도 아쉽게 졌었습니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의 마음가짐으로 경기했습니다. 1차전이나 2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을 떠나면서 1승을 챙기자, 그게 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Q. 막판에 1:1을 정말 많이 시도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돌파를 했나요? 스스로의 경기력에 놀라기도 했나요?

 

르브론 : 1:1이 많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더블팀, 트리플팀이 계속 왔고, 어떻게든 볼을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대니얼 깁슨, 도녤 마셜, 사샤, 데이먼 존스, Z까지 우리 팀의 슈터들을 무서워해야 했고, 그들을 오픈으로 내버려 둬서는 안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을 잡으면 바로 공격을 할 수 있었고, 어려운 샷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립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활약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14명의 선수들이 없었더라면 오늘 경기를 졌을 겁니다.

 

Q. 특히 클러치에서 돌파가 정말 잘 먹혔는데 그 사실에 놀랐나요? 테이션 프린스를 상대로 2번 덩크를 꽂았습니다.

 

르브론 : 제가 왜 놀라야하죠? 저는 정말 좋은 무브를 가져갔고, 마무리에도 성공했습니다. 수비수들이 길을 열어줘서 제가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제가 좋은 무브를 가져갔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도 스페이싱을 정말 잘 제공해 주었습니다. 저는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디트는 정말 좋은 수비팀이지만, 저는 가능한한 그들을 공격하려했고, 그게 다에요.

 

Q. 당신이 했던 경기들 중 오늘 활약은 몇번째일까요?

 

르브론 : 오늘 1승을 챙겼다는 간단한 사실이 제 퍼포먼스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오늘 그런 활약을 하고 경기를 졌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승리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 목표 달성까지 이제 1승이 남았습니다.

 

Q.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르브론 : Terrible.

 

Q. 육체적으로 지친 건가요? 

 

르브론 : 네, 끔찍한 기분이네요. 전부 던졌어요. 지쳤고, 숨이 차고, 피로합니다. 내일 하루가 통째로 비는데, 집에 2살짜리 아기가 돌아다니는 걸 생각하면 쉬는 것도 정말 어려울 것 같네요. 할머니 집에 맡기든가 해야겠어요.

 

Q.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5차전을 이긴 것이 감정적으로는 어떤가요?

 

르브론 : 제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저를 편안하게 만듭니다. 정말 큰 승리임에는 틀림없고, 아마 클리블랜드 역사상으로도 중요한 승리일 거에요. 저와 제 팀원들에게는 당연히 가장 큰 승리이구요. 하지만 우리에겐 목표가 있고, 토요일에 또 경기를 해야하니 오늘 승리에 취해서는 안됩니다. 올 시즌 내내 가고싶었던 그 자리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Q. 당신의 스코어링 런이 시작된 것은 디트가 10-0으로 런을 한 직후입니다. 그 시점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요? 더는 내버려두면 안되겠다?

 

르브론 : 피스톤즈는 그런 스코어링 런을 잘 내고,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일어난다면 정말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상대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고 우리의 승리의 기회를 잡으려 했습니다. 2번의 연장을 거쳐서야 그게 가능했고, 정말 힘겨운 승리였습니다.

 

Q. 당신은 TV 광고에 출연해서, 디트를 상대하는 것에 관하여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요.

 

르브론 : 팀의 열정, 노력,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 팀 농구, 이런 것들이 디트로이트입니다. 디트나 샌안을 보면, 언젠가는 저도 그런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그런 것을 해내고, 또 다음 해에 해내고, 또 다음 해에, 또 다음 해에, 또 다음 해에, 또 다음 해에도 해냅니다. 특히 저는 동부 컨퍼런스의 일원으로서 디트로이트를 정말 리스펙 하고, 최선을 다해 그들을 상대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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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4 20:38:02

팀의 마지막 30점중 혼자 29점 넣은건 진짜..

2020-11-24 20:39:51

억만장자도 퇴근 후 육아가 걱정이군요~

Updated at 2020-11-24 20:58:33

브로니 두살 때라고 생각하니 세월 정말 빠르군요.

플옵에서 디트침공처럼 압도적인 1인 퍼포먼스는 다시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날 르브론은 말 그대로 경이로웠어요. 경기 끝나자마자 흥분된 목소리로 방금 라이브 봤냐고 묻던 친구 전화가 생각나네요.

2020-11-24 21:00:31

어릴때부터 인터뷰계의 goat 셨군요

2020-11-24 21:16:16

다시 봐도 놀라운 클리블랜드 맴버구성
저 맴버로 어떻게 그 성적을 만들었능가....

2020-11-24 21:19:18

결론 : 세계 최고라도 경기 끝나고 육아는 힘들다.

2020-11-24 22:17:45

대니얼 깁슨, 도녤 마셜, 사샤, 데이먼 존스, Z......디트가 별로 안무서워했을거 같은데

2020-11-24 23:05:58

진짜 보면서 끔찍했었죠...

2020-11-25 10:21:51

신이 내려준 피지컬<2살짜리 아이의 에너지레벨

atl
lal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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