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에 따른 발전과 아웃라이어들 간의 상관관계는 0입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이 많아서 하나하나 댓글로 적을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글을 쓰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국내 최대 입시학원중 하나인 메가스터디의 입시설명회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부모님 당신들이 본 수능이랑 자녀가 볼 수능은 천지차이이고 대학교의 레벨도 차원이 다르다고요 대략 부모님들이 30세에 결혼하셨다고 감안했을때 부모님들이 보신 수능과 자녀가 볼 수능은 30년의 차이가 납니다 그동안 각 영역당 수천개에 가까운 문제가 쌓였으며 수험생들은 그 문제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학습을 합니다 30년전 수학 30번 문제는 30년간 수십만명의 수험생들에게 다뤄졌고 그만큼 누구나 풀 수 있는 쉬운 문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평가원은 매년 이전 년도보다 어려운 문제를, 학생들 사이의 변별력을 가를 수 있는 문제를 내려 하죠 즉 매년 문제의 수준, 그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수준은 향상됩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대학생들은 30년, 또는 그보다 더 이전에 수험생이셨던 교수님에게 수업을 배웁니다 당시의 4점짜리가 현재의 2점만한데 왜 과거의 수능을 치룬 사람에게 배울까요???당연히 그들은 그 시대에 아웃라이어였고 천재였으며 현시대 학생보다 학문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느바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조던이 뛰던 8~90년대와 릅이 뛰는 00~10년대는 20년 차이가 납니다 그동안 한 팀당 82경기, 총 30개의 팀이 있으므로 1년에 2460경기가 치뤄지며 총 20년간 49200경기가 치뤄졌습니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50000경기가 넘겠죠 이 막대한 경기동안 쌓인 정보, 특정 전술에 대한 대처법, 또 그 대처법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술까지 전술적인 면에서의 발전은 비약적일것이며 또 그동안 스포츠과학과 스포츠의학도 발전했기에 선수들의 트레이닝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당장 조던시기만해도 주로 덤벨 벤치프레스, 렛풀다운과 같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주로 했다면 현재는 벨런스,코어,기능성을 중점으로 트레이닝하죠 또 이제 크라이오테라피는 각 구단 트레이닝 룸에 몇대씩 배치되어 있으며 따라서 선수들은 트레이닝 이후 근육 피로를 빨리 제거하고 다음 트레이닝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트레이닝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현대선수들은 과거 선수들보다 동포지션에서 체중에 10키로 정도 차이가 납니다 단순 피지컬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도 많이 좋아졌죠 이제 슛이 없는 센터는 입지가 줄어들었습니다 현시대 4대센터라고 하는 엠요갈타 모두 화려한 스킬셋과 더불어 훌륭한 슛을 장착하고 있죠 과거의 7푸터들은 슛이 기본스킬은 아니였고 주로 페인트존이 그들의 공략지점이였죠 하지만 지금 선수들은 공격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겁니다 심지어 발도 훨씬 빠르죠
또 언급해야할 것이 지역방어입니다 01-02시즌부터 도입된 지역방어는 수비전술을 바꿔놓았죠 당연히 전술적인 부분에서 과거와 현대의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브론, 하워드같은 슈퍼스타들이 8~90년대 선수인 하킴한테 스킬을 돈주고서라도 배울까요???또 하킴의 스카이 훅을 그 누구도 완벽히 구사하지 못할까요???조던의 스킬셋을 따라하는 선수가 몇 없을까요???당연히 그들이 아웃라이어이기 때문입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기술이라는거죠 당연히 그런 기술은 누구도 쉽게 가지지 못하고 누구라도 가지고 싶어합니다 과거에도 그 기술을 가진 선수는 없고 지금도 많이 없습니다 반대로 과거의 선수들이 현대로 온다면 커리의 슛을 배우러 할것이고 르브론의 내구성과 자기관리를 배울것입니다

다시말해 시대가 흐름에 따라 수준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매직의 미친 패스는 이제 르브론, 폴, 론도, 돈치치와 같은 1번룰을 하는 상위권 선수들이 사용하죠 선수들의 피지컬, 스킬셋, 팀의 전술, 코칭, 부상관리는 전보다 발전했죠 그러나 시대를 벗어난 아웃라이어들이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