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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서부에 지명되었으면 파이널 승률 100프로 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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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10:35:58

안녕하세요 

문득 든 생각인데

 

르브론이 서부에 지명되었더라면 

서부에서 1라탈락, 컨파탈락 하면서

파이널 진출을 4번 밖에 못했다고 쳐도

파이널 승률 4전 4승 100프로 였을거 같은데

매니아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그래서 저는 파이널 승률이 중요하진 않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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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7 10:38:06

재미없는 대답이지만 공은 둥글기에 알수 없는거죠
11파이널 같은 흑역사가 또 생기기라고 한다면..

2020-10-27 10:39:13

반대로 이야기하면 서부에 지명됐으면 더 강한적력을 가지고 데뷔를했겠죠
당시로치면 덴버라던가

2020-10-27 10:40:20

2011파이널은 전력 우위에도 거의 순수 본인 트롤링으로 날린거라 그런게 안나오리란 법은 없죠

2020-10-27 10:40:21

이런저런 가정이 붙는다면 확률적으로 파이널을 4번 진출 못했을 가능성도 있을거 같습니다.

본인이 지쳐서 동부로 이적했을수도 있겠고요

2020-10-27 10:46:08

저도 승률보다는 파이널 진출 횟수가 적었을거 같습니다..서부는 그만큼 벅차긴했죠..

2020-10-27 11:06:11

우승팀이란건 그 시즌의 탑팀이라는건데 그건 최고의 팀으로 온전히 인정해줘야죠. 네번을 못 갈거라는 가정은 타당성 여부를 떠나 옳지못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매직존슨이 동부에서 뛰면 보스턴 디트 시카고에 치여서 우승 다섯번 못했을거야 라고 얘기안하듯이요.
그리고 선수들 이적 경향성이나 인터뷰를 보면 서부가 너무 치열해서 동부로 이적한다거나 하는 케이스들은 스타들의 이적방향이나 인터뷰를 보면 없다고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부가 너무 치열해서 지쳐서 동부로 이적한 선수가 누가 있나 모르겠네요. 오히려 서부로 하도 와서 문제죠.

WR
2020-10-27 11:14:51

저도 이 생각이었어요

우승을 4번 했는데 그건 서부 1위를 4번 이긴거니까

4번정도는 파이널을 갈수 있다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해요 

2020-10-27 11:18:31

어차피 본문상황도 가정한거라서 저도 가정을
붙인건데 이걸 이렇게 논리적으로 풀 이유가 전혀 없을거 같은데요

2020-10-27 10:42:20

 서부팀 어디에 지명되었냐도 중요하고,,,, 이런 엄청난 가정은 예상해서 답 해드리기도 힘드네요 

2020-10-27 1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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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7 10:54:38

던컨 커리어 초반에 던컨고가 얼마나 많았으며, 토니 파커와 지노빌리가 성장하지도 못 했을 때인데 완성형 팀이라뇨; 그리고 어차피 르브론은 드래프트 1위일게 확정이라 샌안처럼 좋은 팀에 들어가긴 힘듭니다. 샌안이 던컨을 픽한 것도 정말 운이 좋아서였는걸요. 

2020-10-27 10:56:55

던컨도 1픽이었죠. 던컨이 엄청 운 좋은건 맞죠. 서부에 드래프트됬다고 하면 항상 스몰마켓 만년 약팀만 생각하는데 레이커스나 샌안 같이 좋은 팀에 갈 수도 있죠. 어차피 가정이니까요

2020-10-27 11:15:42

그래서 샌안이 던컨 드래프트 이후에 1픽을 가져갔던 적이 있나요? 레이커스도 2~3픽을 코비 말년에서야 가져갔지 1픽을 가져간 적은 없죠. 레이커스나 샌안처럼 좋은 팀에 드래프트될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합니다. 아무리 가정이라도 어느 정도 논리는 있어야 설득력이 있죠..

밑에도 댓글 달았지만 르브론이 포함된 2003년 당시 1라운드 픽순위가 10위까지 1클블-2디트-3덴버-4토론토-5마이애미-6클퍼-7시카고-8밀워키-9뉴욕-10워싱턴이었습니다. 10위까지 서부팀이 3덴버, 6클퍼뿐이라 당시 덴버가 픽한 앤서니를 르브론으로 치환하는게 가장 좋은 상황이구요. 물론 덴버가 클블보다 훨씬 나은 스쿼드이긴한데,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 시즌인 09-10시즌까지 앤써니의 활약도 좋았어서 르브론으로 바뀐다한들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앤써니도 컨파까지 올랐던 적이 있으니만큼 해당 시즌엔 파이널에 올랐을 수도 있을법한데, 당시 컨파에서 만난게 코비-가솔의 레이커스라.. 

서부에 드래프트됐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게 덴버, 클퍼인데 이 팀들에 드래프트된 상태로 던컨의 샌안과 코비의 레이커스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파이널까지 오르기 정말 힘들었을 듯합니다. 

2020-10-27 11:20:39

그전시즌들까지면 모를까 08-09,09-10르브론의 시즌을 역사상 최고의 시즌 중 하나로 꼽힙니다.
2차스텟으로 얘기하면 최전성기 마이클조던과 같은 라인에 있는 케이스인데 르브론을 멜로로 바꾼다고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을거라니 이해가 안가네요. 멜로도 할만큼 했던건 맞는데 같은 급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르브론이 디트로이트나 덴버에서 데뷔해서 뛰는데 우승을 못한다고 생각하기는 많이 어렵네요.

2020-10-27 11:24:52

안타까운 점이 08-09, 09-10 모두 레이커스가 파이널에 진출했던 시즌이라서요. 두 시즌 중 더 가능성이 있던 것은 08-09시즌이라 그 시즌에선 우승했을 법도 한데, 09-10에는 아테스트도 레이커스에 가세하니 좀 어렵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디트로이트는 동부인데 왜 언급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2020-10-27 11:36:43

르브론 다음 픽들이 디트 덴버였어서요.
글쎄요. 당시 클리블랜드랑 레이커스랑 파이널 붙으면 어떨까로 온 언론이 설레발 칠 정도로 기대되던 매치였는데 르브론 in 덴버 정도면 충분히 할만하지 당시 레이커스에 무조건 안될거라는 예상이 그렇게 설득력있는지 모르겠네요. 당시 멜로랑 르브론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멜로에서 르브론으로가 그다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는 얘기는 캡스에 어빙 대신 커리 넣어도 어빙이 할만큼 했으니 비슷했을거라는 얘기랑 비슷한 얘기인데 공감이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Updated at 2020-10-27 12:22:06

본문은 서부드랲을 가정한 글이었어서 디트는 제외했습니다. 제 댓글에도 그래서 덴버와 클퍼만 언급되어 있구요. 

드라마틱한 변화 관련한 표현은 제가 의도한 방향과 잘못 전달된 것 같아 사과드립니다. 앤서니->르브론의 변화가 있었다지만 당시 덴버의 팀 스쿼드+서부 경쟁을 감안하면 큰 변화는 어려웠을 것이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0910은 그래도 어려워보이긴 하네요. 당시엔 선수문제였다기보단 조지 칼 감독이 플옵을 통으로 비워서 성적이 안 좋았던 것이니까요. 그리고 09-10시즌은 멜로도 충분히 잘했죠. 

2020-10-27 11:25:40

저도 공감합니다. 첫번째 쓰리핏시절 조던을 드렉슬러로 바꿔도 얼추 비슷할거다 라는 얘기와 같아보입니다.

2020-10-27 12:13:47

위에도 달았지만 선수변화의 상승폭보다 외부요인이 더 커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어려울 것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표현 관련해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당시 르브론-앤서니의 갭은 조던-드렉슬러의 갭보다 훨씬 적습니다.

조던과 드렉슬러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치는 비슷하지만 커리어 득점이 30.1 vs. 20.4 인데 09-10시즌 카멜로와 르브론의 차이는 그보다 훨씬 적죠. 

앤써니: 28.2득(45.8%), 6.6 리바, 3.2어시스트

르브론: 29.7득(50.3%), 7.3 리바, 8.6어시스트

 

2020-10-27 21:57:04

한쪽은 커리어 한쪽은 한시즌이면 비교자체가 다른거같은데..더군다나 저시즌자체도 르브론이 한티어는 높아보이네요

Updated at 2020-10-27 22:27:08

그럼 조던과 드렉슬러는 커리어 평균 스탯 말고 뭐로 비교하면 될까요? 둘이 뛰지도 않은 09-10 시즌 스탯을 비교할 순 없지 않습니까. 르브론과 멜로는 르브론이 서부에 있을 때 우승가능성을 따지기 위해서 해당 시즌을 비교한거구요. 

다른 댓글에서도 다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르브론-멜로의 갭보다 09-10시즌엔 그 갭이 그나마 적다고 말씀드릴 뿐입니다. 멜로가 르브론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요. 그리고 야투율 5%와 5어시스트 더 나은 선수가 1라 탈락한 팀을 파이널 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진 굳이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2020-10-27 11:24:16

그렇죠. 로터리 추첨의 결과가 바뀌어 서부로 간다고 해도 샌안이나 랄보다 좋은 팀은 없습니다. 코비와 던컨이 엄청나게 운 좋았고, 그 두 팀보다 팀적으로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팀은 그 때 드래프트되는 팀 중에서는 없겠죠. 하지만 르브론이 클블 1기 시절 보여준 활약과 약체팀을 끌어올리는 활약을 볼때 마이애미 이적 전 시즌까지의 르브론과 앤서니가 비슷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가정의 영역이고, 저는 르브론이 그자리에 있었다면 훨씬 더 그 시절 덴버보다는 강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덴버라는 팀의 한계상 결국 랄과 샌안 등 명문구단에 비해선 한계가 있겠죠.

2020-10-27 12:14:59

08-09시즌은 레이커스 대신 우승가능했을 수도 있는데 보스턴 빅3을 만났을 거란 점을 감안하면 역시 모르는 것이라 생각하구요,

09-10시즌은 앤서니의 활약도 르브론에 비해 크게 꿇리지 않을 정도로 좋았는데다(윗댓글에 기재), 조지 칼 감독이 수술로 플옵을 통째로 비워 08-09 컨파까지 올랐던 덴버가 09-10시즌엔 1라 탈락을 했을 정도니 09-10은 어려워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20-10-27 11:05:16

던컨이 들어갔을 당시는 절대 완성형 팀이 아니었습니다.

2020-10-27 11:17:25

로빈슨 부상으로 20승 하기전 스퍼스 성적이
59승-62승-55승 이었습니다. 던컨 데뷔 이후에도 계속 55승 이상을 할 수 있는 팀이었고 포포비치 감독과 로빈슨과 엘리엇이 있었고 90년대 중반 스퍼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면서 평균7개 이상, 최고 9.6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던 에이브리 존슨도 있었구요. 단적인 예로 99시즌 스퍼스 우승때 오닐의 레이커스를 4:0으로 격파했는데 당시 로빈슨은 최전성기로 가던 오닐을 24점 야투 50% 미만으로 묶어버렸고(하킴이나 더마운틴 무톰보의 오닐 상대 기록을 생각하면 엄청 놀라운 수준이죠.) 존슨은 10.8점 8.8어시스트에 2.3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션 엘리엇도 3옵션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구요.. 에이브리존슨 션엘리엇 제독에 감독이 포포비치면 충분히 완성형 팀이라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던컨 데뷔전에도 서부 컨파 경쟁하던 팀이구요.

Updated at 2020-10-27 11:50:39

그 당시 포포비치를 지금 포포비치랑 똑같이 생각하면 안 됩니다. 00년대 초반까지도 포포비치는 던컨고 제외하면 전술이란게 없었어요. 

2020-10-27 11:51:45

제가 여기서 많이 했던 얘기고 알고 있습니다.

2020-10-27 11:53:00
던컨 데뷔 이후에도 계속 55승 이상을 할 수 있는 팀이었고 포포비치 감독과 로빈슨과 엘리엇이 있었고 

 

알고 계신데 이렇게 쓴거면 포포비치라는 뛰어난 감독이 있다라고 쓴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2020-10-27 12:06:21

좀 더 부연하자면 공격에서 던컨 고나 무조건 던컨끼고 픽만 하던 감독이라고 까이던건 던컨 데뷔 시점이 아닌 2000년대 초반을 넘어가며 위에 언급한 기존 세대가 완전 저물어가고 파커 지노빌리 등이 크기 전이었고 던컨 데뷔 당시와 첫우승까지에는 충분한 자원을 갖고 공격도 잘 하던 감독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 던컨 갈아넣기 할때는 답답했고 벤치에서 지노빌리가 얼른 나와서 공격 좀 창의적으로 풀어주기를 기대했던 시절이 분명 있었지만요.
공격쪽에서 답답했던건 있지만 수비는 언제나 탑급으로 좋은 감독이었구요.(즈루-AD 데리고 그런 수비한 젠트리도 있듯이 아무리 자원들이 좋아도 못하는 감독은 못합니다.)
98-99 파이널 하이라이트를 보시면 (우승 자체도 원사이드하게 하긴 했지만) 공격 전술이 없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던컨 고를 하려고 해도 공격 세팅이나 엔트리 패스 넣어주는 타이밍과 방향성이 받쳐줘야 하는건데 포포지치가 잘한거든 에이브리 존슨이 잘한거든 경기 조립이 상당합니다.

2020-10-27 12:25:14

제가 너무 최근 샌안을 기준으로 판단한거 같네요. 써주신 내용을 보니 충분히 완성형팀이 맞는거 같네요. 몰랐던 사실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2020-10-27 11:22:15

로빈슨 부상시즌인 9697제외하고 항상 서부 상위권인팀이였습니다. 9596시즌은 서부 2위였구요. 이정도가 완성형이 아니라면 완성형팀은 우승팀 빼고는 없다고 봐야죠.

Updated at 2020-10-27 11:19:51

던컨 드래프트 직전시즌에 로빈슨이 누워서 한시적으로 탱킹 달렸던거지, 당시 샌안은 다른 1픽들에 비교하면 분명히 좋은 환경이었죠. 매직 존슨 급의 로열로드는 아니었을지언정 조던 르브론과 비교하면 분명 운 자체는 좋았던게 맞다고 보네요. 던컨 의존도가 높았다고는 하지만, 루키시즌부터 이미 전성기였던 던컨을 데리고 던컨고를 안하는 팀이 더 이상한거구..

2020-10-27 13:23:56

저는 우승 커리어 추가 이런걸 떠나서 그냥 선수로서 발전이 훨씬 빨랐을것 같습니다. 마이애미 히트 가서 단순히 우승만 추가한것처럼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멘탈적으로나 스킬적으로나 장족의 발전을 했죠. 현재의 게임 이해도, 강철 멘탈, 슈팅/포스트업 스킬을 가진 르브론이 20대 후반의 신체를 가졌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2020-10-27 10:48:31

클블은 근데 진짜 프론트가 너무 무능해요..

최적의 핏을 맞춰주려 했지만 그냥 일을 못해요.. 노력=실력=성과가 아니니까요..

빅마켓에서 대뷔했다면..

2020-10-27 12:11:00

프론트가 무능하긴했는데 열심은 다했다고 봅니다. 다만 클블이라서 안오겠다는 선수들이 있는데 어쩔 도리가 있겠는가 싶은거죠.

팀메이트나 팀탓하기 시작하면 역대급 선수중에 르브론만 했던 상황이 있었나 싶네요.

Updated at 2020-10-27 11:01:21

1순위라 왠만해선 빅마켓 가기 빡세겠지만 만약 클리블랜드가 아닌 빅마켓 데뷔였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하면 속만 쓰리죠
당장 레이커스 2년차만에 우승...

2020-10-27 10:58:00

클블 프론트가 무능한 것도 있지만 도시 자체의 한계도 있었죠. 빅마켓에 뽑혔다면 지금보다 훨씬 이득이었을 겁니다.

2020-10-27 11:05:55

빅마켓이나 유능한 프론트를 보유한 팀을 응원하시는 분들은 구단의 역량이 얼마나 큰 지분을 차지하는지 간과하시는게 없지않아 있어보이네요.

2020-10-27 11:09:01

시애틀에 지명되어서 2007년에 듀란트를 만나고 2008년에 웨스트브룩, 2009년에 하든을 만났더라면 커리는 진짜 엄청났겠는데요? 물론 르브론이 들어갔기 때문에 2007년 드래프트 2픽을 시애틀이 가져갈 일은 없겠지만 뭐 역사에 가정이라는 건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없는 것이기도 하지요.

2020-10-27 11:09:09

지금과같은 팀정도구성(마앰 클블 랄) 4번정도 결승올라가서 다우승했겠죠.
근데 샌안이나 랄갔으면 더우승했을거같아요. 샌안에서 시작했으면 7회우승정도하고 고트임

2020-10-27 11:09:21

3가지 조건이 있는데 첫째는 픽된 팀, 둘째는 당시 서부 경쟁, 셋째는 파이널에서 만날 동부팀입니다. 

 2003년 드래프트 1위였죠. 당시 1라운드 픽순위가 10위까지 1클블-2디트-3덴버-4토론토-5마이애미-6클퍼-7시카고-8밀워키-9뉴욕-10워싱턴이었습니다. 10위까지 서부팀이 3덴버, 6클퍼뿐인데 당시 카멜로가 덴버에 픽 되었고 08-09시즌 컨파까지 올라갔던 걸 보면 컨파 경험은 해봤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대는 코비-가솔의 레이커스였어서 파이널까지 장담은 못할 것 같구요. 그리고 당시 앤써니도 꽤나 잘했던터라...

반면 클리퍼스에 픽되었다면 클리블랜드에서의 스쿼드와 얼마나 큰 차이가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더 안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길버트는 사치세를 넘길 정도로 지원이라도 해줬지(물론 결과물인 선수의 질은..), 스털링은 음........ 

그리고 당시 서부 경쟁이 워낙 치열했어서 르브론이 서부에 픽되었다 한들 샌안의 던컨, 코비의 레이커스를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널에 올랐다면, 2004년~2014년까지 파이널에서 만날법한 동부팀들이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보스턴, 올랜도, 시카고, 인디애나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물론 르브론의 팀상황도 중요하겠지만.. 마이애미와 보스턴에겐 힘들지 않았을까 싶고, 올랜도는 모르겠습니다. 반면 디트와 시카고, 인디애나는 르브론이 잡아냈던 역사가 있는 팀이었던만큼 이겼을 것 같구요. 

 

 

2020-10-27 11:51:01

같은 포지션에 비슷하게 잘했던 선수가 있다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는 생각은 공감이 힘드네요. 괜히 챔피언이 있고 S급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코비 대신 레이알렌이이거나 커리 대신 어빙이거나 노비츠키 대신 가솔이라고 했을때 크게 업-다운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테스트는 벌크업 이후 크게 느려져 르브론을 유일하게 제어 못하는걸로 오히려 유명했습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아테스트를 영입한 09-10시즌 캐벌리어스에게 정규시즌 2패를 모두 내줍니다. 당시 제임스가 3점이 엄청 안들어갔는데(1/9) 2점슛만 12/16 자유투를 13개나 뜯어내면서 거의 속수무책수준으로 당했습니다.
https://youtu.be/uPD4xzVtWuU
아테스트는 느려져서 르브론의 퍼스트스텝에 반응이 안되는 수준이었고 몸도 커서 스크린에 죄다 걸려 픽앤롤 공격을 주로 하는 제임스의 제어에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2020-10-27 12:09:50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08-09시즌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고, 우승도 가능해보입니다. 하지만 09-10시즌은 조지 칼 감독이 부상으로 플옵에 빠진 거라 덴버가 1라운드 탈락을 했다는 점을 비춰보면..

아테스트 관련해선 맞는 말씀이시구요, 다만 정규시즌과 플옵이 다르다는건 아재블라킹님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09-10시즌 앤써니의 활약도 르브론에 비해 그렇게 뒤지는게 아닙니다.

앤써니: 28.2득(45.8%), 6.6 리바, 3.2어시스트

르브론: 29.7득(50.3%), 7.3 리바, 8.6어시스트인데, 어시스트와 야투율에서 차이가 있지만 득점과 리바에선 그렇게 부족할 것도 없습니다. 

2020-10-27 12:13:59

단순 스탯비교시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농구는 선수간 파생효과가 중요한 종목 아니었던가요? 1-2년차면 모를까 3년차부터는 솔직히 급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7 12:18:21

르브론과 앤써니의 급 차이는 당연히 있죠. 다만 르브론은 꾸준했던 반면 앤써니는 년차마다 기복이 좀 있습니다. 지금 주요 대상이 되는게 08-09, 09-10시즌인데 08-09시즌은 앤써니의 평득이 22.8점일 정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앤써니 대신 르브론이었다면 파이널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파이널에선 보스턴을 만났을거라 확답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09-10시즌은 언급하였다시피 조지 칼 감독이 수술로 플옵에 빠진거라.. 파이널은 어려워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해당 시즌엔 앤써니의 폼도 좋았구요. 

 

2020-10-27 12:22:58

07-08시즌 파이널이 보스턴이고 08-09시즌 파이널은 올랜도입니다.

Updated at 2020-10-27 12:26:05

착각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당시 올랜도였다 하더라도 하워드의 폼을 생각하면 쉽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당시 르브론과 트레이드 가능한 유일한 가치를 가진 선수라고 많이들 동의하시는 바니까요. 계속해서 말씀드리는데 감독의 부재를 무엇으로 상쇄시킬 것인지도 문제구요. 그리고 감독 문제는 08-09 컨파까지 진출한 팀이 09-10엔 1라 탈락한 것으로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7 12:32:23

얼마전 멜로의 인터뷰인데 단순 조지칼 감독의 공백뿐만 아니라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715440&sca=&sfl=wr_subject&stx=카멜로&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팀이 이미 서서히 리빌딩 작업에 들어가며 팀 케미가 흔들리고 있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제임스가 팀의 주축이었다면 클리블랜드처럼 제임스ERA에서 어떻게든 우승하려고 모든 지원을 하지 리빌딩을 고려하지는 않았을겁니다.. 감독 질병이나 팀케미 붕괴 같은 부분도 가정하고 하자면 끝이 없는 가정이니 전력만으로 비교하자면 06-07부터 09-10까지 덴버 정도의 로스터의 캡스 1기 제임스면 한두번은 우승할 수 있지 않았냐는 생각이 듭니다.

2020-10-27 12:47:49

감독 질병 관련해선 밑에 설명드렸다시피 전 멜로->르브론으로의 변화와 관계없이 일어났을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팀케미 부분은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제가 덴버 구단주 성향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길버트처럼 사치세 물어가며 지원해주는 구단주가 몇 없기는 합니다. 어떻게든 우승하려 할지, 그냥 어느 정도 수준에서 만족할지는 모르는 일이죠. 적어도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2&t_num=13605553 이 기사를 보면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스타일은 아닌듯 싶네요.. 

2020-10-27 13:23:26

금전적 문제로 리빌딩이 들어간게 아니라(구단주보다는 GM의 결정으로 봐야할거 같다는 얘기인데 저도 정확히 누구의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이버슨 체제 이후 빌럽스 트레이드까지 덴버도 캐벌리어스처럼 우승을 위해 무리한 계약들을 많이 받으며 달리던 상태에서 전성기를 지나는 빌럽스 체제에서 우승이 어렵다고 다소 손쉽게 판단한것에 대한 멜로의 서운함이 보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덴버의 GM이라면
빌럽스 단테이존스 르브론 Kmart 네네 백업으로 제이알 버드맨에
그 다음시즌에도
빌럽스 아프랄로 르브론 케이마트 네네
타이로슨 제이알 버드맨
이면 우승을 노려보지 해체 생각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쓰면서도 느꼈지만 저정도면 우승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는 않네요. 07-08보스턴 정도 강팀이면 모르겠지만요..

2020-10-27 13:45:00

실제로 09-10시즌 서부 상위권은 고만고만했으니 덴버의 우승가능성도 있었죠. 1위인 레이커스가 57승, 4위 덴버가 53승인데 8위 오클이 50승이었으니까요. 말씀해주신대로 덴버 스쿼드도 괜찮았고.. 다만 같은 53승팀인 5위 유타와의 1라운드에서 2:4로 패배한걸 보면 덴버 너게츠에서 감독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09-10시즌 스쿼드도 08-09에 비해 리빌딩한다는 느낌은 없는데요. 다만 마틴과 네네가 매시즌 잔부상으로 고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단테 존스가 트레이드되며 벤치가 얇아지긴 했지만 아프랄로와 타이 로슨이 가세하면서 약해졌다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그런데 08-09에 비해 09-10 시즌 로스터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건 리빌딩에 대한 반대증거라는 느낌이.. 실제로도 리빌딩은 카멜로를 보내면서 시도했다고 봐야 맞겠죠. 

09-10시즌이 리빌딩이라면 스쿼드가 너무 좋고, 그냥 달리겠다는 내용이면 결국 감독 부재로 플옵에서 발목 잡혔을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틴과 네네의 부상이야 경기내적인 일이니 모르는 거라고 하더라두요. 


 

2020-10-27 12:22:07

야투율 5%차이랑 어시스트 5개 차이가 나는데 그렇게 부족할게 없다는게 계속 이해가 안가네요. 수비력 차이도 꽤 낫구요. 플레이오프가 다르다는 말씀을 하셨으니 드리는 말씀인데
08-09르브론의 플레이오프 평균득점은35.3점 TS는 61.8 PER는 37.4였고
멜로는 27.2점 TS 56.4 PER는 24.3 입니다.
심지어 수비도 제임스가 훨씬 좋구요.. 이름 가리고 이게 큰 업그레이드가 아니라고 하면 당연히 이해가 힘들겁니다.

2020-10-27 12:24:11

제가 그래서 08-09시즌은 더 말씀 안 드리고 파이널 가능성이 있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는데요. 09-10시즌엔 야투율 5%차이와 어시스트 5개 차이로 1라 탈락한 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20-10-27 12:25:51

르브론과 멜로의 차이는 스코어링 이외의 부분에서 더 크다고 보지만 야투율 5% 어시스트 5개, 수비적능력 차이도 적은 차이가 아닙니다.

2020-10-27 12:26:53

저는 감독의 부재를 그 정도 차이로 메꿀 수 있는 것인가를 계속해서 말씀드리고 있는데, 말씀하시는 스탯만 거론하신다면 저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020-10-27 12:34:19

위에 댓글에도 달아드렸는데 단순 감독 부재 이외에도 선수단 내 리빌딩 소문이 돌면서 흔들리고 있었다고 멜로가 언급을 합니다. 어차피 가정하는 상황에 그런거까지 다 대입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얘기를 하자면 정확히는 덴버가 흔들린 이유는 그렇다는 겁니다.
스텟은 물결님께서 들고오셔서 큰 차이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니 큰 차이라고 말씀드린거구요.

2020-10-27 12:38:52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르브론-앤서니의 갭보다 해당시즌엔 작은 차이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가져온 스탯이구요, 크게 보면 큰 차이지만 당시 덴버의 내외 사정을 고려하면 1라 탈락팀을 파이널 우승까지 바꾸었을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굳이 아이버슨과 빌럽스 트레이드를 거론하지않은건 그게 앤서니 대신 르브론이었다면 달랐을수있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감독 질병은 변하지않는 조건이죠.

2020-10-27 12:40:09

굳이 아이버슨과 빌럽스 트레이드를 거론하지 않는게 무슨 말씀인지 알 수 있을까요?

2020-10-27 12:43:38

더 댓글이 안 달려 여기에 답니다. 

전 다른 조건들은 유지한 채 멜로->르브론으로 파생된 변화만 고려하고자 합니다. 앤써니 대신 르브론이었다면 아이버슨->빌럽스 트레이드가 안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죠. 빌럽스 대신 아이버슨을 유지하거나, 다른 선수로 바꾸었을 수 있으니까요. 

반면 조지 칼 감독 질병은 멜로->르브론과는 상관없이 일어났을 일이란 의미입니다. 

2020-10-27 15:11:06

결국에는 릅과 멜로의 차이입니다. 팀케미가 흔들리는 이유는 윈나우를 위해 모였던 악성계약들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달리 말하면 결국 우승했으면 성공적인 윈나우로 평가되었을테고 팀케미도 나빠질 이유가 없었죠.
당시의 덴버 전력과 상황을 되돌려보내면 멜로가 릅으로만 바뀌어도 우승가능성이 꽤 높았다고 봅니다.

2020-10-27 15:23:03

제가 악성계약이라고 한게 아니라.. 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당시 덴버의 계약 상황에 대해선 잘 몰라서요. 다만 당시 덴버가 정말 우승을 진지하게 노릴만한 스쿼드였는지, 그리고 서부컨파에 딱 한 번 나간 것뿐인데 그것으로 팀케미가 망가질 정도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뉴스를 좀 찾아봤는데 팀케미가 나빠졌다는 내용도 딱히 없구요. 링크해주신 멜로의 인터뷰도 단테 존스 트레이드가 아쉽다는 내용이지, 저 정도로 팀케미가 망가졌다는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요. 

물론 르브론이 끼기만 해도 웬만한 팀이 대권도전이 가능하긴한데, 당시 서부 경쟁률이 엄청났던만큼 해당 시즌에 가능했는진 하나하나 따져봐야한다고 생각하네요. 


2020-10-27 11:12:41

1차 fa에 서부를 안간 이유가 뭘까요?

2020-10-27 11:18:49

근데 반대로 서부팀들이 체력있을때의 르브론을 만나지 않았던것도

서부팀이 운이 좋았을수도 있죠

 

사실 모든 가정은 별 의미가 없어보이구요

올해 플옵을 보면 르브론 입장에선 서부라고 해서 딱히 전보다 어렵게 통과한 느낌도 아니었구요

오히려 처절하게 동부를 뚫고 서부하고 싸울때 방전된 느낌이라

2020-10-27 11:41:30

샌안에 드래프트되는상상 해본적있는데 그랬으면 둘중하나였을거같습니다
포포비치하고 잘맞아서 아직도 샌안에있던가
진작에 탈출했던가

2020-10-27 11:45:34

서부에있었으면 파이널진출이 지금의 반도 채 안되었을거같긴한데 의미없는 가정이긴하죠

2020-10-27 12:16:37

전반적으로 서부의 전력의 차등이 적기 때문에 무조건 르브론 가는팀이 유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도 안됐을 것이다는 마냥 개인의 생각이시니까요. Fa라면 어차피 하위권팀으로 옮길 것도 아닐테니까 무조건 더 나은 커리어 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10-27 13:09:01

전 르브론이 서부 빅마켓에 드랩되었다면
15시즌 파이널 갔을 것 같은데
의견이 이렇게 다르니 의미없긴하네요

2020-10-27 11:50:17

2011년에 마엠이 아닌 서부로 갔었으면 박터지게 경쟁하는 모습을 봤을텐데 아쉽습니다.

2020-10-27 12:03:02

지금보다는 안티 비중이 줄었을 것 같아요.

2020-10-27 12:59:04

음... 잘 모르겠지만...

서고동저 상황을 봤을때 파이널에 간 횟수는 조금 줄었을거 같고, 파이널승률은 좀더 올랐을거 같네요.

2020-10-27 13:05:18

만약 클블이 아닌 디트가 1픽이었다면 권한이 멤피스로 넘어가서 르브론이 멤피스에서 데뷔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당시 멤피스는 파우가솔과 베티에, 포지, 맠밀러, 제이윌 등 젊고 훌륭한 조각들이 많았죠
파이널 승률이나 우승횟수를 떠나 르브론-가솔 조합이 어떤 위력을 보여줬을지는 궁금하네요

2020-10-27 14:48:15

다른 건 몰라도 코비랑 플옵에서 한 번은 만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2020-10-27 15:45:49

서부에서 데뷔했어도 결국 우승을 위해 마이애미로 갔겠죠. 

2020-10-27 16:19:44

동부 킬러 르브론이 서부 빅마켓, 최소 중간정도의 마켓팀만 되어도 역사가 바뀌었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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