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을 상대로 맥기가 10분정도 버텨줄 수 있을까요?

현재 폼의 뱀 상대로 맥기는 안될거 같습니다. 뭐 큰 의미 없다면 없는건데 뱀은 스킬챌린지 우승도 한 선수죠. 힘과 몸무게로만 게임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뱀이 7푸터가 아니라 요키치보다는 상대하기 수월하겠죠

뱀 상대하는것만 생각하면 20분도 나올수 있습니다. 문제는 히로와 드라기치를 상대할때죠...

애초에 자기가 공들고 득점하는 성향의 선수는 아닙니다.
슛은 가끔 하나씩 넣어주며 수비를 안 하면 안 되는 수준..
페이스업도 보스턴과의 6차전에 갑자기 기어 올리면서 몰아쳐서 그렇지,
그렇게 많이 시도하진 않아요.

외곽에서 컨트롤타워 보다가,
오프볼로 침투하면서 앨리훕,레이업,플로터,숏점퍼가 주옵션..
득점의 중심은 고란,버틀러,히로,던컨..

마이애미는 아데바요 원빅의 스몰라인업이고,
템포를 끌어올려서,
맥기와 하워드를 못 쓰게 만드는데 주력할 거에요.

그런 면에서 레이커스의 키플레이어는
모리스라고 봅니다.
휴스턴 시리즈처럼 해주면,
레이커스는 스몰라인업도 강하죠.

 뱀 상대로는 버틸 수 있겠지만 문제는 2대2죠. 

뱀의 스크린을 받고 던컨로빈슨이 3점슛을 시도하거나 드라기치, 버틀러와 매치되어 버리면 드랍백 수비를 하는 맥기가 막기 힘들 겁니다. 

스위치를 한다면 뱀에게 줘서 미스매치를 이용해서 KCP나 그린을 공략할 수도 있구요.

반대로 생각해야할것같아요... 뱀같은 크지않은 빅맨이 갈,하,맥+때로는 돌격해오는 릅까지 매치할수도있는데... 일단 신장에선 단연코 밀리는 뱀이 공수든 리바든 보드장악이든 견뎌낼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드네요...

맥기는 어떡하면 최대한 출전을 덜시킬까를 고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하워드가 파울 트러블 걸리는 상황 아니면 굳이 출전시간을 줄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이던데요.

정규시즌엔 맥기가 아데바요를 압도했죠

뱀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뱀이 힘과 피지컬 위주도 아니고 사이즈도 맥기가 훨 크니...

문제는 맥기의 구멍 수비를 마이애미 가드들이 스위치로 노리는 경우죠. 뱀만 막아라... 이거면 맥기가 충분히 평소대로 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드들의 무한 스위치 공략에 먹이가 되기 때문에 맥기가 오래 뛰기가 어렵습니다.

정규 시즌에는 그렇게까지 집요하지 않지만, 파이널은 진짜 인정사정 없습니다. 예전 골스의 에질리도 철저한 먹잇감으로 전락해 골스 우승 못하는 데 한 몫 했을 정도죠.

히트가 현재 스몰 라인업으로 파이널까지 올라온 팀이라, 맥기 오래 보기 정말 힘들겁니다.

레이커스 팬 분들은 대부분 수비 사이드에서만 바라보면서 많이 걱정을 하시는 거 같은데 역으로 공격 사이드에서 생각하면 히트 역시 레이커스의 투빅 라인업(AD + 맥기 / AD + 하워드) + 르브론의 페인트 공략 상대하는 것은 굉장히 괴로운 일일 겁니다. 보겔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나오느냐에 따라 맥기도 얼마든지 중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 타고난 특성상 긴 시간 소화할 순 없겠지만요.

뱀이 아니라 지금 히트 투맨게임이 물이 올라서 10분 이상 쓰면 큰일 날듯. 계속해서 하워드 모리스를 중용해야합니다.

근데 기록보면 맥기가 뱀상대로 꽤 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