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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파이널 프리뷰] 레이커스(1) vs 덴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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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7 14:49:27

NBA.com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프리뷰입니다.

의역,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동영상 : 유투브 펌

원문

https://www.nba.com/article/2020/09/16/series-preview-battle-dynamic-duos-favors-lakers

 

직접 선수들을 뽑고 이들이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성장을 해서 챔피언 컨텐더까지 오른 다른 팀들처럼 덴버 역시 본인들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어느덧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문턱 앞에 섰다. 이제 둘 중 하나다. 문턱을 넘고 왕관을 차지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 번 좌절할 것인가.

결론적으로는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던 LA 클리퍼스를 꺾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11년 만에 올랐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을 뿐 아니라 다소 괴상하기도 했다. 1라운드 4경기 만에 탈락 위기에 처했던 덴버는 13패를 극복, 2라운드에 올랐으며 2라운드에서도 역시 13패를 극복하고 시리즈를 가져오며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의 1-3 상황에서 시리즈를 뒤집은 팀이 되었다. 하지만 덴버의 19-20 시즌을 살펴보면 이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시즌 대부분을 서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지킬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강팀이었으며 그 끈끈함이 올랜도 버블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 발휘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마주하게 될 상대는 더 강하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덴버의 앞길을 막아설 것인가?

앞서 덴버가 정규 시즌 대부분 서부 2위를 유지했다고 했는데,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부터 한 번도 서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정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NBA 역사상 16회의 챔피언쉽을 차지한 전통이 있는 반면, 덴버 너게츠 프랜차이즈는 아직까지 NBA 우승이 없다. 프랜차이즈 역사를 떠나서도 리빙 레전드인 르브론 제임스에게 컨퍼런스 파이널은 이미 10회 이상 경험한 아주 편안한 곳이지만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 & 자말 머레이 듀오는 생애 처음으로 밟는 무대이다.

그리고 절박함의 차이도 분명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3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팀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노쇠하면 할수록 점점 기회가 사라질 것이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올 시즌, 무조건 우승 반지를 껴야만 하는 상황이다. 반면, 덴버는 이미 본인들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이번 시즌에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충분히 기약할 수 있는 팀이다.

또한, 경기력 측면에서도 레이커스의 안정적인 운영은 돋보였다. 덴버가 극적인 역전 시리즈를 연속으로 치르면서 분위기가 좋은 것은 맞지만 레이커스는 1,2라운드를 모두 1차전 패배 후 2~5차전, 4경기를 연속으로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왔다. 체력과 안정감에서 우위인 레이커스와 최고의 분위기를 타고 있는 덴버 너게츠. 서부 왕좌를 가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3가지 주목할 점

가장 큰 미스매치는?

니콜라 요키치와 앤써니 데이비스, 두 명의 빅맨은 상수로 보자. 스킬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이 두 빅맨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괴롭히면서 제 몫은 해줄 것이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덴버 입장에서는 르브론,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머레이다. 이 둘은 서로 막을 만한 마땅한 수비수가 없으며 이 둘의 수비가 시리즈의 Key가 될 것이다. 덴버는 폴 밀샙, 제레미 그랜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라는 3~4번을 오갈 수 있는 빅 포워드 뎁쓰가 탄탄하지만 이들 중 어느 누구도 르브론을 셧다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리고 커리어 동안 4차례의 디펜시브 팀 선정 경력이 있는 레이커스의 라존 론도는 본인보다 11살이 어린 머레이의 퀵니스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르브론과 머레이는 수비가 누가 붙든 본인들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로, 이번 시리즈에서도 이 둘의 수비 정도에 따라 이 두 팀은 울고 웃게 될 것이다.

* 자말 머레이 플레이오프 성적 : 14경기 39.127.1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야투 50.2% 349.1% 자유투 91.3%, 40점 이상 경기4, 50점 이상 경기 2

* 르브론 제임스 플레이오프 성적 : 10경기 34.226.610.3리바운드 8.8어시스트 1.6스틸 1.1블락 야투 55.3% 337.1%, 더블-더블 7, 트리플-더블 2

 

레이커스의 3점슛 문제

레이커스의 이번 플레이오프 팀 3점 성공률은 35.9%,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16개 팀 중 11위에 불과하다.(덴버 : 39.1%, 2) 하지만 유이하게 진 두 번의 1차전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에서 3점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vs 포틀랜드 1차전 : 15.6%, vs 휴스턴 1차전 : 28.9%)

그러나 문제는 덴버는 포틀랜드, 휴스턴보다 좋은 수비수가 많으며 특히, 탄탄한 벤치 뎁쓰를 앞세워 끊임없이 로테이션을 하면서 외곽슛을 봉쇄하는데 강점이 있다.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로부터 파생되는 외곽슛이 터지는 것을 막고 둘의 득점 부담을 증대시키는 것이 덴버의 베스트 시나리오일 것이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덴버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3옵션이 될 수 있을까?

이 두 팀은 명확한 1,2옵션이 있는 팀이고 몇몇 경기는 3옵션의 폭발 여부에 따라 갈리는 경기도 생길 수 있다. 레이커스의 현재 3옵션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카일 쿠즈마인데 아직까지 활약은 미미하다. 반면, 덴버는 루키임에도 쿠즈마와 비슷한 활약을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마이클 포터 주니어로, 포터 주니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6-10이라는 긴 신장을 바탕으로 한 높이, 3점슛을 자유자재로 쏠 수 있는 슈팅 레인지에 4쿼터 클러치를 접수할 수 있는 강심장까지 증명하였다. 이제 대망의 컨퍼런스 파이널이라는 무대까지 왔다. 루키임에도 코칭 스태프들과 동료들이 꽤 많이 밀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포터 주니어는 이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인가?

* 양 팀 3옵션 평균 스탯

카일 쿠즈마 : 24.411.03.7리바운드 야투 45.1% 332.4%

마이클 포터 주니어 : 24.511.16.9리바운드 야투 44.8% 337.3%

 

숫자로 알아보는 프리뷰

+28.3

레이커스는 올 시즌 4차례의 덴버 전에서 자베일 맥기, 드와이트 하워드가 모두 코트에 없이 앤써니 데이비스가 센터로 뛴 56분간, 100포제션당 +28.3이라는 엄청난 득실 마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AD가 덴버 전 4경기에서 뛴 총 시간은 150. , 데이비스는 38%5번으로, 나머지 62%4번으로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나머지 62%94분의 시간 동안, , AD와 맥기 or 하워드가 함께 코트에 있었을 때, 레이커스의 100포제션당 득실마진은 9.7이었다. 가장 큰 차이는 수비로, AD가 센터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때 레이커스는 100포제션당 97점만을 내줬으며 AD가 센터로 뛸 때 요키치가 코트에 있었던 33분 동안 레이커스는 100포제션당 91점 실점, 요키치도 전혀 힘을 못 쓰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프랭크 보겔 감독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포틀랜드 전에서 AD 출전 시간의 41%만을 5번으로 출전시켰지만 2라운드 휴스턴 전에서는 이 비율을 84%로 대폭 상향 조정, 휴스턴 전에서 앤써니 데이비스는 사실상 센터로 플레이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두 개의 시리즈에서도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4번으로 뛸 때는 공격이, 5번으로 뛸 때는 수비가 좋아졌다.

 

예측

3달 후면 36세가 되는 르브론 제임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찬스가 찾아왔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되던 밀워키 벅스, LA 클리퍼스에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던 토론토 랩터스, 휴스턴 로케츠마저 짐을 싸고 집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 이 팀들이 어떤 전력보강을 해서 돌아올지도 모르며 이 외에 커리, 탐슨이 완전히 복귀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가 돌아올 브루클린 네츠 등도 다음 시즌에는 호시탐탐 왕좌를 노릴 것이다.

따라서 르브론 제임스에게 이번 시즌 우승은 그 누구보다도 절실할 것이다. 그러나 절박하다고 꼭 끝에 웃는 법은 아닌 것이 세상 이치. 르브론 혼자서 덴버라는 산을 넘을 수는 없으며 AD를 위시로 한 동료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덴버는 이번 플레이오프 엘레미네이션 게임 6승 무패라는 벼랑 끝 탈출을 한 패기 넘치는 젊은 팀이다. 레이커스가 전력에서 우위인 것은 맞지만 방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최종 예측 : 레이커스 In 6

 

이 두 팀은 원투펀치가 너무 확고해서 각 원투 펀치의 맹활약 동영상 4개를 공유하겠습니다.

 

앤써니 데이비스

덴버 전 평균 29.39.3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스틸 2.3블락 야투 54.4% 335.7%

동영상 : 앤써니 데이비스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vs 덴버(2020810)

https://www.youtube.com/watch?v=IdqrLjO5duk

 

르브론 제임스

덴버 전 평균 28.76.3리바운드 11.7어시스트 0.7블락 야투 48.5% 331.8%

동영상 : 르브론 제임스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vs 덴버(2020212)

https://www.youtube.com/watch?v=dYT7wv-LgO8

 

자말 머레이

레이커스 전 평균 18.53.8리바운드 5.8어시스트 1.3스틸 야투 47.6% 315.8%

동영상 : 자말 머레이 32득점 vs 레이커스(2020212)

https://www.youtube.com/watch?v=KARbn9FoJiE

 

니콜라 요키치

레이커스 전 평균 16.35.8리바운드 5.8어시스트 2.0스틸 야투 48.9% 362.5%

동영상 : 니콜라 요키치 2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vs 덴버(2020212)

https://www.youtube.com/watch?v=IlphH3gAI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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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7 14:42:31

요키치는 같은 포지션의 엘리트 수비수인 갈매기가 있지만, 머레이는 누가 막을 지 걱정이네요. 정규때와는 완전 다른 선수가 되어버려서 av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도 랄 in 6 예측해봅니다

Updated at 2020-09-17 14:48:27

 그런데 Denver Nuggets가 Rockets보다 수비가 더 좋은 것도 아니고 훨씬 좋은가요? Nuggets의 플레이오프 디펜시브 레이팅은 114.0으로 플레이오프 전체 팀 중에서 11위고 Rockets는 106.8로 5위입니다. 1:4로 2라운드에 패배하고도 그 정도인데... 정규시즌의 기록은 Rockets가 109.8, Nuggets가 110.4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Rockets가 약간 더 낫습니다. 

 

 오히려 Denver Nuggets가 디펜시브 레이팅 116.8의 Jazz, 110.1의 Clippers보다 105.4의 Lakers를 상대해서 공격에 어려움을 느낄거라고 예상하는게 합리적인 예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WR
2020-09-17 14:49:50

제가 살짝 오역했던 것 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2020-09-17 14:51:35

아... 글을 대충 읽다보니 영문을 옮기신걸 미처 모르고 직접 작성하신 글인 줄 알았네요.

2020-09-17 14:50:01

 이번 버블에서 정규시즌 레이커스전에서 덴버는 4쿼터 풀로 벤치를 가동하면서 레이커스를 잡을 뻔 했었죠.

쿠즈마의 버저비터로 경기는 내줬지만 덴버도 레이커스전은 할만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처럼 활동량을 기반으로해서 상대적으로 고령인 레이커스를 지치게 만든다면

또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9-17 14:55:02

경험치 먹여야하니 7차전은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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