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햄 / 잘렌 그린 /센군 및 디트-휴스턴 유망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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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다 2경기씩 봤기 때문에 간략히 적어봅니다.
1.잘렌 그린
일단 최고툴은 길고 빠른 첫 보폭으로 림근처에서 일단 뜨면 무섭습니다. 가늘고 약하지만, 몸을 비틀고
충격을 다룰줄 알기 때문에 자삥이 될겁니다. 물론 NBA 레벨 충돌에서 이걸 이어나갈진 봐야겠지만요.
온볼은 일단 약하단걸 좀 보여줍니다. 일단 왼쪽으로 가면 무조건 낮은 릴리스의 풀업밖에 안되는게
헤비온볼러로 기동시키기엔 일단 문제가 됩니다.드랩전 예상대로 프로에서 온볼 기동을 걸면 (픽앤롤)
거의 무조건 Ice/Weak가 디폴트로 걸릴거라 봅니다. 오늘도 온볼 기동시작하니 바로 나왔고 딱
정확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순수 1:1에서도 킬리언에게 힘수비에 막혀 고전을 한게 나왔죠.
(오늘은 트랩을 많이 당해서 그런 장면은 빼고 이야기 한것입니다.)
(커닝햄이 왼쪽으로 몰고 왼쪽 방향, 왼손 드리블 치면 거의 무조건 풀업입니다.림으로 못갑니다. 이게
헤비온볼러로서 그의 갈림길이 될것입니다)
대신 오프더캐치, 즉 움직이건 스팟업 상태서 받건 자기가 온볼기동을 직접으로 안할땐 무섭단걸 보여줍니다.
아마 프로가면 Slot이나 하이포스트 근처 빅맨과 연계해서 핸드오프/기브앤고 형식으로 뛰다 받아서
첫발 짚어넣는 오펜스로 자신감 키우며 살을 붙여나갈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팟업 오프더캐치 / 하이포스트나 슬럿에서 빅맨과 2:2 (순수 픽앤롤 비중은 낮고) / 림컷등은 이미
프로서도 통할수 있단걸 보여준건 장점.
아마 스코어링은 자삥만 된다면 (림근처 몸쓰는거나 스트록 조절이 탁월한게 장점이니) 무난히 20+이상
득점원으론 문제 없게 클거라 봅니다.
2. 케이드 커닝햄
2경기동안 자삥이 0개입니다. 하이나 중간진입까진 드리블이 문제가 없는데, 깊은 곳에 들어가면
림피니쉬 빈도 자체를 늘리는 모습이 여전히 안나옵니다.오늘도 앤소니 램같이 느린 선수가 보이거나
잘렌 그린이 막거나 하면 힘과 어깨빵을 골라 잡아 돌파를 하는 장면에서 보듯, 머리가 굉장히 좋은데
확실히 깊은 곳 진입은 좀 보완요소입니다.
반대로 수비, 적절한 오프볼 동선, 적당한 슈팅 (약간 풀업3는 짧단 생각들지만), 적당한 패싱선택지
등은 머리가 좋고 팀원을 살릴수 있단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비큐가 정말 좋은 선수라서
상황별 선택과 팀원을 끌어올리는덴 문제가 없을거라 봅니다.
3. 알프렌 센군
다 잘합니다.이게 프로에서 어떻게 될지가 문제겠지요. 유려한 풋웤, 3점밖에서 1:1돌파도 할줄알고
패싱웤도 됩니다. 아마 정규리그 가면 위에서 언급한 잘렌 그린 특성과 맞물려 요키치/사보니스/호포드
같은 3점과 하이포스트 부근의 볼터치를 주면서 연계플레이로 둘을 묶을 가능성도 보여요.
물론 저 3명만큼의 패싱퀄리티를 지닌건 아니라 봅니다만, 확실히 공격은 여러가질 다 잘할수 있단걸
보여줍니다. 슈팅이 3점에서 들어가주면 정말 정규시즌 공격력에선 대박이 날수도 있음.
4. 조쉬 크리스토퍼
작년 자덴 맥다니엘처럼 공격포텐 (터널비전 1:1 공격수)에 비해 가려진 수비포텐이 터질수도 있나
싶은 경우입니다. 짧은 다리, 낮은어깨, 길게 팔 짚어넣을줄 아는 1:1 수비수로서 가능성이 보이네요.
대신 대단한 1:1 샷메이커로서 재능은 림근처 스트록이 별로고 점퍼머쉰으로 간다면 별로 효율이
안좋을것 같은데, 여러모로 대학떄 수비안하는 스코어러로 보지 않아야 할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5. 사딕 베이
3점은 여전하나, 섬머리그에선 작정하고 오프드리블 슈팅을 팀이 테스트하는것 같은데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댈러스팬들은 익히 아실, 자렌 브룬손 타입의 피벗 기반 미드레인지 점퍼를 쏘는데, 아닌거
같아요. (빌라노바가 피벗을 대학서 제일 잘 가르치는 팀입니다) . 드리블도 별로인데다, 오프더드리블
슛을 하면 슛이 다 짧습니다. 여기서 중간에 패스가 나가지도 않고요.
6. 케년 마틴 주니어
아마 현재 리그에서 도움닫기 없이 수직으로 제일 빨리 제일 높게 뛰어오를 선수일겁니다.재점프도
제일 빠를듯.
제 기준에선 올림픽 3단 뛰기하면 대박날 선수.3점 캐치만 들어가준다면 에너지/활동량/가로세로
압박력등에서 재밌는 기여도가 있을 선수.
7.킬리언 헤이스
고민이 될겁니다. 샷피니셔로선 조금씩 발전하고 3레벨 스코어링 포텐을 보여주는데, 포가나 플레이메이커
로선 점점 더 답답해지네요. 원래 무릎이 드랩전부터 우려가 있었는데, 상체 키우고 범프나 컨택에
강해진 대신 순속을 좀 더 잃은 느낌이 듭니다. 왼쪽으로만 가야 뭔가 되는건 살짝 나아졌는데, 커닝햄과
팀이 공존을 위해 노력을 계속 할거라 봅니다. 커닝햄이 비큐가 좋고, 킬리언이 3점과 미들점퍼가 되니까
뭔가 좀 그림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1) 킬리언의 우측돌파 림어택입니다.우측으로 가서 뭔가를 하는게 드문 친구라 이런거 더 자주 나와야
합니다. 여기서 패스아웃까지 되면 한결 나아질겁니다.
2) 커닝햄과 킬리언의 공존의 단초를 보여주는 장면.
Flex STS란 셋인데, 커닝햄을 피더로 , 킬리언을 샷피니셔로 쓰는 장면인데 여기서 파생이 많이
나올수 있을것입니다.
8. 사벤 리
진짜 팍스 스타일로 크고 있습니다. 팍스처럼 빠르고 팍스처럼 빅맨 몸위에 체중 실어서 림스트록 하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곧잘합니다. (팍스수준은 아니고요.팍스의 가속을 살린 빅맨 컨택 피니쉬는 최상급이니)
다만 패스가 부드럽지 않고 타이밍이 딱 1번 정도 나오는 타입이라 요 부분의 개선이 좀 필요하겠고
3점은 캐치샷이라도 35%이상 나와주면 상당히 좋은 선수가 될것 같습니다.
9. 카이리 토마스
수비로 먹고 사는 선수인데, 오늘 무빙 3점도 두방이나 꽂아서 어라 싶었네요. 드랩전 평가가 패트릭
비벌리 타입으로 클수 있고 거기에 힘까지 좋기 때문에 기대치는 아직 남아있습니다.드리블과 무빙패스가
구려서 기능적 제한성이 있고요.
항상 고견 감사드립니다. Positive 님은 커닝햄의 가로 민첩성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섬머리그 두경기를 보면서 커닝햄이 드리블 돌파나 포스트업 백다운, 수비 시에도 생각보다 가로 움직임에 잡음 아닌 잡음이 조금 느껴지는데 이게 스텝의 유연성이나 가로 민첩성이 좀 부족한 탓인가 싶어서 생각보다 본 리그에서 고전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