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봉 10억 삭감.

추신수같은 경우는 SSG 구단 자체의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죠.

비록 SK가 인천에서 각고의 노력끝에 자리를 잡았지만, 

구단주가 바뀌면서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 + 불안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추신수 데려올때 거액을 지르는걸로 해결했고, 

거기에 첫 2년은 기부 10억씩, 이번엔 팀 샐캡을 위해 10억 페이컷 해버리면서 모양도 아주 그럴싸해졌고요. 

FA가 아니라 계약금이 없으니 저정도 줘도 싼 거 같네요.

클래식 스탯 중에서도 타율만 갖다가 평가절하하기에는 세이버스탯이 높습니다.

세이버 갈 것 없이 OPS만 봐도 전체 18위네요. FA라고 생각해보면 연평균 오버페이도 아닙니다.

이대호 선수와 비교할거면 이대호 선수가 올시즌 연봉을 받게된 이대호 선수의 지난시즌 성적을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요??

원래 추신수는 이대호와 같은 고타율의 타자가 아니고, 장타자도 아닙니다. 눈야구로 출루를 하고, 테이블 세터치고 장타력이 있는 스타일의 타자이죠. 게다가 불혹을 넘긴 테이블 세터가 16홈런쳤으면 많이 쳤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왜 이대호의 홈런 갯수는 적었으면서 추신수의 홈런 갯수는 본문에 언급되어있지 않은지 의문이네요. 이름값을 빼더라도 올해 추신수는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빼고 보면 나쁘지 않은 계약인데, 1년 계약이라 실제로도 나이랑 무관할 확률이 높아서 혜자에 가까운거 같은데요..

이대호 작년 연봉과 성적은...

 이대호로 놓고 보면 다 오버페이죠

계약전 두해 성적을 보면

이대호

19년 549타석 타율0.285 득타율0.290 홈런16 득점48 타점88 ops790

20년 611타석 타율0.292 득타율0.323 홈런20 득점67 타점110 ops806

이 성적으로 총액26억 연평균13억 (옵션제외12억)          전년 25억 대비 -13억

추신수

21년 580타석 타율0.265 득타율0.274 홈런21 득점84 타점69 ops860

22년 499타석 타율0.259 득타율0.299 홈런16 득점77 타점58 ops812 +우승

이 성적으로 단년 17억                                         전년 27억 대비 -10억

추신수가 단년계약인걸 생각하면 오버페이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이대호 선수는 저 계약 이후에 은퇴까지 돈값 이상을 했다고 보구요.

누가 나이 마흔 운동선수 계약할때 내년에 더 잘할거라 생각했겠어요 

추신수 몸값은 단순 성적뿐만 아니라 마케팅이나 상품성에 기인한것이라 봐야겠죠. 실제로 21년 SSG가 SK인수하고 혼란스러워하고 팬들도 우왕좌왕할때 추신수 영입함으로서 팬들 관심도 쏠리고 스폰서들도 몰리고 그런쪽으로도 몸값을 어느정도 했었죠. 거기에 성공한 메이저리그 타자로서 후배들에게 유무형적으로 영향도 주고 추신수 성적도 엄밀히 얘기하면 오버페이긴하지만 나쁘지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연봉 27억중에 10억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신수가 기부해왔어서 사실상 동결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추신수 선수를 구단에서 은퇴시키면 구단 역사에 이름이 남겠죠. 

그 값어치라고 생각합니다.

롯데로 갈수도 있었던 것도 영향이 좀 있을거 같습니다. 롯데로 가서 은퇴하길 원한다는 이야기도 좀 나왔었구요.

우승 했으니까 가능한듯요.
그리고 한국은 타율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것 같아요. 주루와 수비가 야구에서 정말 큰 포션을 차지 하는데...

돈이 많은 구단이면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하는 것 자체로 선순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키스가 말년 지터, 말년 에이로드를 보유하며 표 판 것도 어찌 보면 같은 맥락..

메이저리그에서 15년 넘게 버티고 통산 출루율 375가 넘고 200홈런 넘게 친 타자가 우리 구단의 리드오프다 이 워딩 자체가 신규 팬 유입에도 도움될 겁니다.. 

진짜 단순하게 FA로 생각해보면 3년 71억 규모고 4년으로 따지면 4년 90억쯤 되는 계약이라고 생각해 보면 머 나쁠것도 없긴 합니다. 이번 시즌 FA 계약들도 보면 그렇고 우승도 1번했으니 서로 만족스런 계약으로 봐야죠. 

요즘에는 타율로 선수 평가를 하는 경우가 없죠.

추신수는 더더욱 그런 유형의 타자이고 최전성기에도 타율이 높은 타자는 아니었습니다. 

제일 간단하게 war을 보면 되고, FA 선수 평균 기준으로 추신수는 그냥 딱 받을 돈은 받은 것입니다.